함께 맞이 하는 새해, '한화그룹 점자달력 나눔'

2016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새 달력의 첫 장을 펼치는 시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이 달력이 어떤 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아시나요? 시각장애인들에게 달력은 날짜를 알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사용하기에는 힘든 물건이랍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점자달력'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는 사실!

 

시작은 지난 2000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이 보낸 메일이었어요. 그 이후 '시각장애인분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라, 한화그룹은 점자 출판/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탁상용 점자 달력을 5,000부 제작해 무료 나눔을 시작했답니다.

 

전문가들의 검수와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서 만들어진 이 점자 달력은 24절기, 기념일, 음력 모두 점자로 별도 표기되어 있죠. 또한, 시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일반인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한화그룹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표어에 걸맞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2000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점자 달력' 프로젝트는 올해로 16년째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랍니다. 5,000부 제작으로 출발한 '사랑의 점자 달력'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에 따라 매년 부수가 확대되어 2009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0,000부로 훌쩍 늘어났고요, 매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300개 이상의 관련 단체와 개인에게 무료 배포되고 있어요. 2016년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만 약 57만 부! 첫해 탁상용 달력만 제작되던 것에서 확대되어 이제는 탁상용은 물론 벽걸이형도 세트로 만드는 중이랍니다. 올해도 한화그룹은 점자 달력 50,000부를 제작하여, 관련 기관과 단체 및 수천 명의 개인에게 무료배포하였다고 해요.

나에게는 너무도 쉬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함께 더 멀리' 가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새롭게 맞이한 한 해, 올해도 우리 모두 함께 더 멀리 갈 수 있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아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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