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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 엘리뇨 경보! 새해에는 2도 내려주길 부탁해!



2016년도 새해가 밝은지 어느새 2주. 활기찬 마음으로 신년계획 잘 세우고 실천하고 계신가요? ^^ 신년계획을 세우는 것은 마치 신년을 맞이하는 즐거운 통과의례 같습니다. 지난 해에 얻은 교훈을 도태로 계획을 세우다 보면, 지난 해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더 나은 해를 보냈음을 연말에 깨닫게 되실 겁니다. 우리가 일상의 To-do List를 작성하고 새로운 해를 알차게 시작하는 것처럼, 지구에게도 근사한 신년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지난 해의 지구를 되돌아 볼까요? 






지난 해의 미국은 기온이 섭씨 21도에 달하는 이상고온현상으로 초여름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뉴욕은 17도, 워싱턴은 21도였고, 북유럽의 스웨덴과 에스토니아도 10도 이상인데다가, 눈과 얼음의 도시 모스크바 마저 평균 기온보다 12도가 높은 영상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엘니뇨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상고온 현상의 원인이 무조건적으로 지구온난화만은 아니라고 지적했지만, 지속적인 우려가 있어 왔기에 이러한 현상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균 해발고도 2m미만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아시다시피 나라의 9개의 섬 중 2개가 이미 물 속에 잠겨버렸습니다. 2013년에 이미 국가 위기를 선포하고, 국민들은 기후난민을 자처하여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이웃 국가로 이주를 했죠. 그마저도 오직 영어가 가능한 노동인구만이 이주 자격을 가졌습니다. 투발루가 이렇게 되기까지 대략 20년이 걸렸으니, 앞으로 몇 십 년이 지나면 투발루는 영영 지구상에 사라질 것입니다. 이밖에, 아름다운 몰디브와 다른 44개의 섬나라들 역시 수몰될 위기에 처해있기에, 미래의 우리 자녀들의 신혼여행지로 몰디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환경미디어의 보고에 따르면, 2012년도에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미국, 유럽연합, 인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인당 배출량은 중국이 세계에서 낮은 편에 속했지만, 엄청난 인구 수는 물론, 산업화로 인해 기업과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1인당 배출량이 높은 나라는 아랍에미리트, 미국,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선진국과 산유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지면, 21세기말에는 해수면이 무려 60cm 나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린란드의 3,000m 두께의 빙하가 녹게 되면 해수면 7m를 상승하게 하는데요. 이러한 일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걱정이 더욱 싶어집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작년에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은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리기후협정대로,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가 힘을 합해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억제하는 노력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섭씨 5, 6도 상승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2도 상승 억제가 사실상 어려운 과제라 해도,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한다는 점은 매우 유의미합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 기후 변화 등 여러 위기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절실히 깨닫고, 반성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될 거라 믿습니다.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드러나는 신년을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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