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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냉장고를 부탁해 #19 남은 설음식 활용법 잡채 호떡 만들기








가족과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각종 설음식이죠~ 명절은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이니만큼 음식이 부족하지 않도록 넉넉하게 장만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설음식 장만만큼 힘든 것은 명절이 끝난 후 남은 설음식이에요~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명절 내내 먹었던 음식이라 질려서 쳐다 보기도 싫어지는데요. 남은 설음식을 최대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활용법까지 알아보아요!




가래떡은 서로 달라붙기 때문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냉동 보관하면 요리할 때 사용하기가 어려워요. 또한 한 번 해동한 식재료를 다시 냉동시키면 맛이 변질되고 쉽게 상하므로 다시 냉동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한번 먹을 분량씩 나누어 포장해 보관해야 요리하기도 편하고 남아서 버리는 일도 없어요~





가래떡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 다음 식용유를 약간 발라서 하나씩 랩으로 싼 후, 투명 비닐팩이나 지퍼백 또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가래떡은 말랑할 때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해야 떡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떡국떡도 한 번 먹을 분량만큼 비닐팩이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요리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가래떡이나 떡국떡, 떡볶이떡 등을 해동할 땐 지퍼백, 비닐팩 채 그대로 찬물에 담가두면 돼요. ^^ 이번 설에는 가래떡 보관을 잘해서 두고두고 맛있는 간식으로 드시길 바랍니다!






절에 많이 남는 음식 중의 하나가 전이지요. 전은 먹을 땐 맛있지만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많이 먹지 못해서 남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을 상온에 보관하면 기름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산패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밀폐용기에 전을 담고 한 층씩 랩을 깔아 서로 붙지 않도록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 약 4~5일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먹지 않는다면 한 번 먹을 만큼씩 지퍼백, 투명 비닐팩 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대표 잔치 음식 잡채는 먹을 때는 맛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는데요. 잡채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실에 보관하면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먹을 분량씩 지퍼백, 투명 비닐팩 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활용하면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어줄 수도 있고 출출할 때 간식으로 즐길 수 있어요~ 여러 가지 잡채 활용법이 있는데요.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간식 메뉴 ‘잡채 호떡’을 만들어 볼게요.

 


■ 잡채 호떡 재료

- 남은 잡채, 호떡 믹스, 식용유





그릇에 따뜻한 물 180ml와 이스트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이스트를 푼 물에 호떡믹스 1봉을 넣고 약 5~10분간 반죽해줍니다.





잡채를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손에 식용유를 바른 후 호떡반죽을 떼어 손바닥 위에 펴고, 잡채를 적당량 넣은 다음 오므려줍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호떡반죽의 오므린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올려놓아요.





약한 불에서 호떡을 굽다가 밑부분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서 호떡 누르개로 눌러줍니다. 호떡 누르개가 없을 경우 밥공기나 뒤집개로 눌러줘도 된답니다.^^





호떡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잡채 호떡 완성!

 




짜잔! 잡채의 화려한 변신! 바삭바삭하고 쫄깃한 잡채 호떡이에요~ 호떡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이지요!^^ 먹고 남은 호떡을 다시 먹을 땐 전자레인지에서 약 30초 정도 돌려서 데워주면 됩니다. 평소에 설탕이 들어간 단맛이 나는 호떡보다 야채호떡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명절 후 남은 잡채로 꼭 잡채호떡 만들어보세요.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거예요^^





우리가 음식물 쓰레기를 우리가 20%만 줄여도 연간 1천 600억 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하루 2천톤이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푸짐한 상차림으로 정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은 음식을 만들어 명절이 지난 후까지 남은 설음식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만 적당하게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명절 때마다 음식 장만하느라 힘든 주부들의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는 방법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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