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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가족 나들이 추천! 파주 & 헤이리마을 맛집 여행 코스





어느새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유난히도 길어서, 휴가를 잘 사용하기만 하면 1주일을 푹 쉴 수 있는데요. 이럴 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연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도시 파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파주에는 유명한 위인의 유적지가 두 곳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황희 선생의 정신이 살아있는 '황희 유적지'입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정치가인 방촌 황희 선생은 파주에서 여생을 보냈어요. 황희 선생은 태종과 세종이 가장 신임했던 재상이자 무려 19년간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영의정이었습니다. 그는 20년간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반려될만큼 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황희 선생이 자주 들렀다는 반구정은 파주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는 마지막까지 임진강을 바라보며 자연을 누리고, 주어진 일을 해내었습니다. 


반구정을 품고 있는 황희 유적지는 임진강 변에 위치해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하고 있어요. 또한, 입구에는 황희 선생의 업적과 유품을 전시한 방촌기념관이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자운서원입니다. 이곳에는 율곡 이이 선생과 신사임당의 위패가 있는 곳입니다. 율곡 이이 선생은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서 성장해 무려 아홉차례나 과거에 장원급제한 천재였습니다. 대사간, 대사헌, 대제학, 이조판서 등 요직을 두루 겸한 그는 후세를 위한 책을 집필하기도 했는데요. 이순신 장군에게 거북선의 힌트를 주기도, 오성 이항복이 명나라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 하기도 했습니다. 





자운서원은 야트마한 언덕에 폭 안겨있는 듯해 포근한 느낌을 주지만, 450년을 훌쩍 넘긴 거대한 느티나무가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트마한 언덕은 신사임당의 자애로운 모습을, 거대한 느티나무는 흔들림 없이 조선을 병약하게 만드는 제도들을 개혁하는데 앞장 섰던 율곡 이이 선생을 떠올리게 하네요.






파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 임진각! 임진각은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한과 북한의 포로가 교환 되었던 장소인 '자유의 다리'는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최북단 한계 지점이에요. 개성으로부터 22KM, 서울로부터 53KM 떨어져있어 오히려 북한에서부터가 더 가까워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고 있지만, 통일 리본의 메시지들을 한 자, 한 자 꼼꼼히 읽게 됩니다.



■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


1. 관람 시간 

- 동절기 (1~2월, 11~12월) :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

- 하절기 (3~10월) : 오전 9시 ~ 오후 5시


2. 관람료

- 어른 3,000원 / 학생(초,중,고) 및 군경 1,600원 / 어린이 및 경로 1,000원


3.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4.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통일 전망대에서 북녘의 땅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이 곳을 에워싸고 있는 잔디밭을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르게 펼쳐진 평야 지대라 하늘과 맞닿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시린 역사와 차가운 바람에 언 몸을 녹이기 좋은 찻집들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에요.






삼학산은 파주에서 손꼽히는 해돋이 명소이기도 합니다. 설날의 해돋이를 여기서 맞이하고 삼학산 둘레길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흙냄새와 나무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힐링하게 됩니다. 조선 시대에는 수도를 파주로 옮긴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풍수지리적으로도 위치가 좋은데요. 명산 삼학산은 야트막해 보이지만 앞에 임진강을 비롯, 한강과 멀리 이북땅까지 보일만큼 넓은 시야를 자랑합니다. 





파주는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도시어서 둘레길에서 산책을 마무리할 때쯤엔 자연스럽게 파주 출판도시와 인접한 길을 만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출판 관련 기업들이 속속 들어선 단지지만, 눈에 띄는 건축물과 갤러리들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삼학산 둘레길과 바로 이어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겨울 산책에 언 몸을 녹이기에 안성 맞춤이랍니다. 포르투갈 건축가이자 '건축의 시인'으로 불리는 알바로 시자가 설계했으며, 다양한 전시와 카페를 즐길 수 있어요. ^^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1. 관람 시간 

- 봄, 가을 (2.23~4.22, 8.24~10.21) : 오전 10시 ~ 오후 6시

- 동절기 (10.22~2.22) : 오전 10시 ~ 오후 5시

- 하절기 (4.23~8.23) : 오전 10시 ~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관


2. 관람료

- 어른 5,000원 / 학생(초,중,고) 및 경로 4,000원 / 미취학 아동 무료 관람


3.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4.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또한, 파주 헤이리나 출판단지 안에서는 정성스럽게 만든 퓨전 요리를 즐기기에도 그만인 곳이 많아요. '파머스테이블'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신선한 채소를 이용한 샐러드와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답니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채광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해주고, 따스한 허브차와 함께 겨울의 추위를 모두 녹이고 갈 수 있어요.


모처럼 가족이 모두 만날 수 있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역사 속 명소는 물론, 자연과 현대적인 공간까지 모두 조화롭게 공존하는 파주에서 추억을 쌓아 보는 건 어떠신가요?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에서 가져왔습니다. (▶ 원본 바로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