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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팁! 봄맞이 겨울옷 세탁&수납 보관 꿀팁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데 겨울이란 계절은 혹독하기만 합니다. 난방비도 부담스러운데 소재 좋고 따뜻한 아우터 한 벌 장만하려면 허리가 휘청하는 느낌이죠? 가격이 제법 나가는 겨울옷은 되도록 오래 입을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소재별 겨울옷 관리법과 수납법을 알아보고 겨울옷 수명을 길게~길게 늘려보아요!




보온성을 높여주는 겨울철 필수 패션 아이템인 니트! 따뜻함, 포근함을 더해주는 니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이죠. 하지만, 잘못된 세탁법이나 보관법으로 인해 옷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도 있고 쉽게 보풀이 생기는 등 관리가 까다로운 것이 단점입니다. 세탁에서부터 수납까지! 니트의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니트를 세탁할 때는 물 온도가 중요합니다. 니트 소재는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울세제나 중성 세제를 풀어 손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세탁기 기능 중 울코스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다른 소재의 의류와 섞어 빨지 말고 단독 세탁해주세요. 니트를 비틀어 짜면 늘어날 수 있으니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빼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뉘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세탁으로 니트가 줄어들었다면? 린스나 헤어트리트먼트를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근 후, 니트 모양에 맞춰 손으로 가볍게 당겨 늘리면 원래 크기에 가깝게 되돌릴 수 있어요.

 




의류 뿐만 아니라 모자, 목도리 등 니트 소재 아이템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보풀이죠? 보풀 제거기가 없다면 눈썹 칼이나 면도기, 가위 등을 사용해서 제거할 수 있답니다. 눈썹 칼, 일회용 면도기로 보풀을 제거할 경우, 니트 결 방향대로 위에서 아래로 살살 쓸어내리며 보풀을 제거해 주시면 돼요. 여기서 주의사항! 감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새 칼보다는 날이 무뎌진 칼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보풀이 생긴 부분에 투명 테이프를 붙인 다음 테이프를 들어 올려 가위로 보풀을 살살 잘라내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니트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를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경우 어깨 부분이 처지기도 하고 자국이 남는 등 변형이 될 수 있어요. 접어서 보관하면 옷에 자국이 남기도 하는데요. 니트는 둘둘 말아서 보관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바구니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쓰고 난 키친타올 심을 사용해 니트를 돌돌 말아주면 니트의 변형도 막고, 통기성이 좋아져서 습기도 방지해준답니다. 





니트류는 너무 빽빽하게 보관하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수납하는 것이 좋아요. 니트 사이사이에 신문지, 습자지를 끼워 넣으면 더 좋죠! 수납공간이 부족해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할 경우, 비교적 얇고 가벼운 니트를 선택해  ‘X’자 형태로 접어서 옷걸이에 걸면 변형이나 흘러내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당장 이렇게 보관하시면 더 오래, 예쁘게 니트를 입으실 수 있을거에요. ^^

 




겨우내 찬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패딩 점퍼! 드라이클리닝은 패딩의 수명을 오히려 단축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아요. 잦은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내장재가 부피를 잃어 보온성이 떨어질 위험이 크답니다. 3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세탁하는 방법으로 땀과 기름 등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세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뉘어서 말린 후 손으로 두드리며 뭉친 충전재를 고르게 펴주어야 패딩 점퍼 특유의 풍성함이 유지할 수 있어요.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 두면 아래쪽으로 솜이 눌리거나 털이 아래로 뭉쳐 형태가 변형될 수 있어요. 최대한 눌러 접어 부피를 줄이고 상자 속이나 옷장 빈 공간에 보관하되 바닥에 종이를 깔아두면 습기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아우터로 사랑받는 모직코트!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직 소재는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옷감이기 때문에 더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좋은 소재의 코트를 자주 세탁하면 오히려 옷감이 마모될 수 있다는 사실! 부분 오염이 생긴 경우, 세제를 푼 물을 천에 묻혀 조심스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착용 후에는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한 후 스팀다리미로 전체적으로 스팀을 주거나 섬유 탈취제를 뿌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퀴퀴한 냄새까지 없앨  수 있어요.





모직 코트를 드라이클리닝 한 후에 세탁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옷장 속에 보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비닐 커버는 NO! 비닐에 의해 기름이 남은 경우 옷에 벌레가 생길 우려가 있어요.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꼭 비닐을 벗겨내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걸어두어 코트에 남아있는 기름기를 없애줘야 합니다. 부직포 소재로 된 전용 커버를 씌워 보관하거나 평소 안 입는 셔츠를 커버처럼 사용하는 것도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코트 주머니 속에 방충제를 넣어두면 더욱 좋아요!

  



아웃도어 의류는 소재의 기능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착용 후 관리와 적합한 세탁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야외활동 후 눈, 비 등 물기는 바로 제거해주고 오염이 심한 부분은 기능성 의류 전용세제를 사용해 손세탁 후 그늘에서 건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웃도어 의류의 주요 소재인 고어텍스, 쿨맥스, 스톰핏  등 고기능성 소재를 드라이클리닝하는 것은 절대 금물! 기름으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의류의 기능성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발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웃도어 의류는 세탁 전 지퍼, 벨크로,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약 25~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아웃도어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 사용량만큼 넣은 후 세탁기의 표준세탁 코스로 단독세탁 해주세요. 발수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면 세탁기의 건조 기능을 이용해 중간 온도로 건조하거나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발수 처리제를 사용하면 발수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어요.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가격대도 높고, 관리도 까다로운 퍼(fur) 제품! 습도,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소재이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법으로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겠죠? 퍼는 보관 전 거꾸로 들어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고, 보관 시 비닐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섬유인 퍼는 너무 건조한 환경에서는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제습제는 가까이 두지 마시고 잦은 환기로 습도 조절을 해주세요. 직사광선이나 형광등 불빛에 오래 노출될 경우 탈색이 될 수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상시 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향수, 헤어스프레이, 헤어 제품 등이 소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부분 오염이 된 경우엔 바로 수분을 닦아내고 타월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두드리듯 얼룩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세탁은 전문 업체에 맡기면 OK! 하지만 잦은 드라이클리닝은 오히려 퍼를 상하게 하며 윤기를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하니, 평소 올바른 관리법이 퍼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피를 얻는 과정의 잔인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유행을 타게 된 페이크 퍼(fake fur)! 인조 모피의 경우 관리법 또한 간단하다는 사실^^ 처음에만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이후에는 물세탁을 해도 상관없답니다. 세탁 후 탈수는 털 구김의 원인이 되니,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해주는 것이 좋아요. 단, 인조 퍼는 일반적으로 아크릴 소재이기 때문에 햇빛에 색이 변하는 경우가 없도록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겨울 아우터 가운데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가죽을 사용한 의류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가죽에 물이 묻은 경우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주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난방기구 근처에 두거나 열을 가하면 딱딱해지거나 수축되어 변형이 올 수 있어요. 헤어 제품 (스프레이, 무스 등)이 가죽에 직접 닿는 경우 변질될 위험이 있으므로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평소 가죽전용크림으로 손질해주고 보관 시 가죽끼리 겹쳐두면 마찰이 생겨 닳게되니 거리를 두어 보관합니다.





방충, 습기 맟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어 집안 내 옷장, 서랍 속에서 흔히 사용해온 나프탈렌이 2016년 새해부터 수질오염물질로 지정,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나프탈렌의 독성과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더 이상 안심하고 사용할 수만은 없게 되었는데요. 나프탈렌을 대체할만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겨울철 결로현상이나 습기로 인해 옷장 속에 생기는 곰팡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옷장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옷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거나 의류 사이사이에 끼워두는 방법도 좋아요. 친환경 다목적 세정제로 사랑을 받는 베이킹소다는 탈취, 제습에도 효과적인데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를 옷장 속, 서랍 속에 넣어두면 나프탈렌을 대체할 수 있어요. 옷장 구석 공간을 확보해 참숯을 넣어두는 것도 제습에 효과적이랍니다.  





좀벌레 퇴치에는 피톤치드 성분이 효과적인데요.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된 편백나무, 참나무 톱밥 주머니를 만들어 옷장에 넣어두면 알러지 유발 원인도 차단할 수 있어요. 페퍼민트, 라벤더 오일을 화장솜에 적셔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계피는 진드기를 박멸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니 참고하시고요. 





옷장 속 냄새 잡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냄새 잡는 석고 방향제와(바로가기 클릭) 천연 룸 스프레이(바로가기 클릭)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답니다! 덧붙여 전해드리는 깨알 팁! 옷에 잔주름이 생겼을 때, 목욕하고 난 후 욕실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잔주름이 싹 없어진답니다.


관리법에 따라 수명을 좌우하는 겨울철 의류! 까다롭고 귀찮다 생각이 들 때면 처음 옷을 구입할 때 마음, 가격표를 떠올려보세요! 관리 소홀로 인해 비싼 돈 주고 구입한 겨울옷을 버리게 되는 슬픈 경험은 이제 그만~ 관심 어린 손길만이 겨울옷을 오래도록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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