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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육아일기 #20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만의 공간 만들기





마냥 아기 같던 아이가 점점 자라면 자기만의 공간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는데요. 이 시기에는 아이가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표정과 목소리를 즐기기도 하고 표현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럽기도 하죠! 오늘은 이 시기에 필요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사진도, 영상도 남기기 좋은 이 시기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힘든 시기가 시작될 수도 있는데요. 자아가 형성되면서 고집도 점점 강해지므로 이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절도 필요해요. 너무 억눌러서도 그렇다고 너무 방관해서도 안되죠. 아직 말귀를 잘 알아듣는 시기는 아니므로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아이에게 맞춰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적절하게 맞춰주는 것이 필요한 이 시기에는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아이 방을 꾸며주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거실 한쪽 공간을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과 장난감으로 꾸며주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 때는 안전한 장소라면 살짝 구분되어 있는 것도 좋은데요. 집과 같은 공간으로 꾸며줄 수 있는 제품도 있고 바닥에 까는 매트리스를 변형해 삼각형 형태의 동굴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도 있답니다. 집안 구조나 크기에 따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준 아이만의 공간~ 하지만 아직 겁도 많은 시기라 약간 낯설어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듬직한 아빠가 먼저 들어가서 호기심을 자극해주면 아이가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줄 때 좋은 팁이 있다면,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책을 손이 닿는 곳에 같이 놔두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아이가 책을 잘 보든 안 보든 눈에 띄고 손쉽게 만질 수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되고 책을 자주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좋답니다. 그리고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정리함 등을 활용하면 아이가 정리하는 습관도 만들 수 있어 좋아요. 장난감의 경우 아이들의 금방 싫증을 내므로 다 보이는 곳에 놔두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 정리해 놓고 돌아가면서 꺼내주는 게 좋아요. 전에 봤던 장난감이라고 해도 며칠 보이지 않다가 다시 보이면 호기심을 다시 갖게 된답니다.

 

간혹 아이가 잠자는 공간을 아이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올바른 수면 교육이 안될 수 있어요. 아이가 노는 공간과 자는 공간은 분리하시는 게 아이도 헷갈리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안 자고 놀고 싶어 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답니다.

 




 

돌 무렵 가장 많이 달라지는 것 중 하나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것 외에도 표현이 다양해져요. 그 외에도 본인 얼굴을 보는 걸 좋아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음을 높고 낮게 내면서 자기 목소리를 들어보기도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참 귀엽답니다. 그리고 사소한 거라고 해도 재미를 느끼면 한동안 계속 깔깔거리며 놀기도 하고요.

 

혼자만의 시간, 고집 등이 생기는 이 시기는 자기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과 자기를 관찰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아래 영상 보시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되실 거예요.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아빠의 역할은 놀이에 대한 교육을 맡아서 해주시면 좋은데요. 다양한 자극을 주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비행기, 목마, 말 등 몸으로 놀아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해주시는 게 좋고 표현을 할 때도 좀 더 오버해서 풍성하게 해주시면 좋아요. 그럴 수록 아이의 정서적인 면도 안정되고 아빠와의 유대 관계도 더욱 깊어진답니다.


놀이를 하다가 아이가 실수로 아빠 얼굴을 때리거나 했을 때 장난치며 받아주기보다는 이건 나쁜 행동이라는 걸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해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바로잡아주려고 하면 아이는 이게 왜 잘못된 행동인지 이해를 못하고 헷갈리게 되거든요.





아이의 좋은 습관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요. 특히, 자기 고집이 조금씩 생기는 이 시기에는 더 힘들 수가 있어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잘 만들어주면 커서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또한 어릴 때 잘 못 잡아주면 커서는 더 힘들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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