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이 왔어요♪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였을까요.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이 스르르 물러가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왔습니다. 활기차게 봄을 즐기려면 영양이 풍부한 제철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요. 조개 중에서 가장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는 바지락은 봄 제철음식으로 놓치지 말고 바로 지금! 먹어야 한답니다.
바지락은 무기질과 철분 함유량이 많아서 병후 원기회복, 빈혈 예방에 좋아요. 그리고 타우린 성분이 함유되어 간의 해독작용을 촉진해 지방분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예요. 따라서 바지락은 잦은 회식, 과도한 업무로 피로에 지친 직장인, 다이어트 하는 여성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죠! 바지락을 맛있게 먹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바지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지락 칼국수와 바쁜 직장인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바지락국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 바지락 칼국수 재료 (2인 기준)
- 육수 재료: 국물용 멸치 두줌, 양파 1/2개, 대파 1대, 다시마 5~6장(3X3cm)
- 바지락 두줌, 애호박 1/3개, 당근 약간, 대파 1/3대, 칼국수면, 소금 약간, 물 1.5L
- 다대기 재료: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청고추 2개
애호박, 당근, 대파를 썰고 칼국수면을 준비해줍니다.
멸치, 다시마의 비린내를 없애주기 위해 기름을 두르지 않은 냄비에 멸치, 다시마를 넣고 볶아줍니다.
물 1.5L, 양파, 대파를 넣고 약15분간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육수가 완성되면 재료는 건져서 버리고 준비해둔 애호박, 당근, 대파, 바지락을 넣고 끓여줍니다.
야채, 바지락이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고 끓이다가 익으면 완성! 참 간단하죠^^?
매운 고추를 쫑쫑 썰어서 넣은 다대기를 만들어서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어요. 바지락칼국수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데요. 특히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에 더욱 맛있죠. ^^
직장인이라면 술자리는 피할 수 없는데요.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랍니다. 봄철에는 간 해독 작용에 좋은 바지락국으로 숙취해소를 해보세요. 해장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속이 불편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잖아요. 시원한 바지락국으로 속 풀고 출근하면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바지락국 재료 (2인 기준)
- 바지락 4줌, 물 1L, 다시마 7~8장(3X3cm), 대파 1대,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물 1L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해감시킨 바지락을 다시마 육수에 넣고 한소끔 바르르~ 끓여줍니다.
바지락국에 뜨는 거품은 건져내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약 1분정도 끓이다가 송송 썬 대파, 청고추, 홍고추를 넣은 후 한번 더 바르르 끓여줍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완성!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주면 더욱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시원한 국물 한 숟갈을 떠 먹는 순간 가슴이 펑 뚫릴 거예요. 바지락국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바쁜 직장인, 요리에 서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답니다. ^^
요즘에는 바지락을 사시사철 구할 수 있지만 제철은 3~4월 봄이고 산란기는 7~8월입니다. 산란기에는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바지락을 고를 때에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은 갯벌에 살아서 뻘이나 모래 등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바지락을 소금물에 30분 이상 담궈 두면 입을 벌리고 이물질을 뱉어냅니다.
요리하고 남은 바지락은 한 번 사용할 만큼씩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면 좋아요. 된장찌개 끓일 때 바지락을 조금씩 넣어주면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수 있고, 된장은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주어 영양적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한답니다.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 제철 맞은 바지락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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