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완연한 봄이 왔음에도 그칠 줄 모르는 아니 더 심해진 듯한 기침과 콧물. 어느새 우리 일상과도 너무나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반갑지 않은 두 녀석. '미세먼지'와 '황사' 입니다. 그 중 미세먼지는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나 도로 주행 등에서 발생된다고 하죠.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수롭게 않게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은밀한 살인자'라 불리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깥 노출을 삼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 중에서도 만성질환자나 어린이, 임산부들의 경우, 미세먼지와 황사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일반인의 경우에도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는 착용은 필수랍니다! 하지만, 365일 마스크만 착용할 수 없기에 외출 전 대기 상태를 체크해 주는 것이 좋겠죠. 미세먼지나 황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그중에서도 항상 곁에 두고 있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어요.
우리동네대기질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손잡고 개발한 '대기상태 체크 앱'이예요.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의 대기질 상태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이렇게 4단계의 각기 다른 색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사용 전 내가 사는 동네의 대기 상태를 위한 위치 설정이 중요해요. 방법은 간단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오른쪽 위에 보이는 [위치설정] 메뉴를 누르면, 서울특별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까지 지역선택 메뉴가 나타나는데, 이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아래에 보이는 [내 위치]를 누르면 손쉽게 설정이 가능하답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비롯한 시도별대기질로 전국 대기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죠. 메뉴를 살펴보면 국민 행동요령, 대기오염 배움터도 볼 수 있어요. 여기서는 미세먼지나 황사 상태에 따른 상황별 대처 방법이나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탁한 집 안 공기에 나도 모르게 창문으로 손이 가지만 '아뿔싸'. 저 멀리 보이던 산봉우리는 온데간데없고 흙빛 서울 하늘만 남은 그런 날이 있죠. 창문 열기가 두려울 땐, '창문 닫아요' 어플을 이용해 대기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예요.
실행 후 대기 상태를 체크하고자 하는 '동' 만 입력해 두면 내 위치 정보와 함께 주소가 보이게 돼요. 총 세 군데 위치 등록이 가능해 집, 사무실, 학교 등 자주 가는 곳의 위치를 등록해 두면 편리하겠죠? '창문 닫아요' 앱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아요.
파랑, 초록, 노랑, 빨강의 각기 다른 4가지 색이 대기 상태에 따라 화면 배경 컬러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플의 이름처럼 그 날 창문을 열지 말지를 손쉽게 체크 할 수 있어요. 인터페이스는 모두가 좋아할 만큼 단순하면서도 세련됐어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위젯'으로 등록해 굳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대기나 날씨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는 '알림' 창을 통해 실시간 대기 상태 체크가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아 참, 대기 상태에 따라 알림 푸시도 받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하면 굳이 어플을 실행하지 않아도 미세먼지 파악이 가능하겠죠?
미세먼지, 황사를 비롯해 일기예보까지 하나의 앱에서 모두 파악하고 싶을 때는 'AirGuard K' 앱이 좋을 거예요. 날씨 어플로 유명한 '케이웨더'의 형제격 어플로 내 지역 대기나 대기 전국 실황, 대기 전국예보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시원시원한 배경 사진들이 더해져 대기 상태 파악에 굉장히 유리하면서도 보기에도 좋죠.
AirGuard K 어플에서도 파랑, 초록, 주황, 빨강으로 된 총 4단계의 상태 등급을 제시하고 있으며, 캐릭터 얼굴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더해져 조금 더 자세한 상태 파악이 가능해요. 여기에, 오늘만 아니라 내일 그리고 모레 예보까지 예측해 볼 수 있으므로 출장이나 여행 혹은 빨래 등 미세먼지나 황사에 좋고 나쁨을 파악한 후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AirGuard K 어플의 장점 중 하나예요.
특히, 다른 어플들과 달리 대기오염 예보 및 라이프스타일 예보 등의 정보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하는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다양한 메뉴와 기능들이 있는 만큼 완전한 심플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복잡할 수 있겠지만, 반면 대기 상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호우호우'는 앞서 소개한 어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플하면서 간단하다 생각될 거예요. 그만큼 사용법도 쉬워요. 어플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나 '호우호우' 캐릭터 일 거예요. 물방울 모양의 요 귀여운 녀석이 오늘의 날씨, 대기 상태를 리얼한 표정과 행동으로 알려주죠.
이름처럼 원래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누구보다 빠르게 알려 주던 어플이었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미세먼지와 같은 바깥 공기 상태도 빠르게 열려주고 있어요. 캐릭터의 표정과 더불어 '콜록콜록 오늘 공기는 탁해 호우~' 와 같은 멘트들은 날씨 & 대기 상태 파악은 물론, 재미까지 더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의 디자인과 귀여운 호우호우 캐릭터 덕에 특히 여성 사용자들이 좋아한 만한 어플이예요. 오직 날씨, 대기 상태, 심플함과 귀여움까지 챙기고 싶은 감성 돋는 사용자들이라면 전문성을 띈 어플들 보다는 '호우호우'가 제격이겠죠.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 축제의 시작이에요. 이곳저곳 나들이에 나서기 전 이처럼 몇 가지 어플 만으로도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실시간 대기오염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그러니 나들이 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오늘 창문을 열어둘지 말지 고민되었다면 스마트한 어플들을 이용해 단번에 해결해 보기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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