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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IT PLUS #2 전동킥보드부터 드론까지! 친환경 스마트모빌리티 세상



"영화가 아닌 현실로!"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동휠 등 독특한 이동수단들은 그저 영화나 만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죠. 어릴 적 심취해 있던 만화 속 주인공들이나 타고 다녔을 법한 것들이 도심 속 거리를 누비기 전까지 말이에요. 전동휠, 전기 자전거를 시작으로 공중에 떠 있는 호버보드,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등 스마트 모빌리티의 등장은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을 바꿔놓기 시작했답니다.




거리에 나가면 전동휠이나 전동 킥보드와 같은 제품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개인용 이동 수단 혹은 레저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도 각광 받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가까운 미래 내 발이 되어 줄지도 모를 스마트모빌리티의 종류와 이로 인해 찾아올 미래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해요.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야기하기 위해선 세그웨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세그웨이는 2000년을 전, 후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동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만한 제품으로 평가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세그웨이의 미래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채 말이죠.




달콤했던 시장 반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큰 덩치와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 짧은 배터리 수명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쉽게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호기심의 대상이긴 했지만 지갑까진 열지 못했죠. 경영난은 피할 수 없었고, 결국 세그웨이 카피캣으로 불리던 샤오미의 자회사 `나인봇`에 매각되면서 세그웨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세그웨이가 남긴 발자취는 이후 스마트 모빌리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전동휠과 전동 킥보드 이렇게 2가지 제품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추가하자면 전기 자전거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중에서 전동 킥보드는 배우는 방법이나 조작이 쉬워 스마트 모빌리티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크기는 자전거보다 작으며 배터리가 방전돼도 기존 킥보드처럼 탈 수 있습니다. 반으로 접을 수 있어 휴대와 보관이 쉬워 출퇴근용으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하죠.

 




전동 킥보드보다 적응이나 조작이 어렵고 다소 위험성이 따른다는 이유에서 꺼려질 것 같지만, 되레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전동휠입니다. 간편한 휴대성과 3~40km에 달하는 이동 거리, 여기에 스타일리쉬한 멋스러움까지 더해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입니다.



 

전동휠은 크게 외발 형태의 원 힐 제품과 두 개의 바퀴로 된 투 휠 보드 형태의 제품으로 나뉩니다. 어떤 형태가 더 좋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가격, 크기, 휴대, 보관 등에 최적화돼 있어 스마트모빌리티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기 때문에 고속 주행 중 돌이나 요철 등을 만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제원에 따른 속도 준수는 물론 안전 장비는 반드시 착용해야해요. 이는 전동킥보드도 마찬가지겠죠?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만화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날아라 슈퍼보드! 극 중 주인공인 손오공이 타고 다녔던 하늘을 나는 보드는 당시 많은 아이들의 로망이기도 했죠. 이는 백튜더 퓨처에서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물론 당시만 해도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했던 게 사실이지만, 스마트 모빌리티의 기술 발달로 꿈 같은 이야기들이 현실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호버보드 혹은 나노보드로 불리는 스케이드 보드 형태의 스마트 모빌리티는 보드 중심에 휠을 넣은 방식으로 마치 스케이드 보드를 타는 것과 흡사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최근에 공개된 공중에 부상하는 호버보드나 백팩에 들어가는 제품들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로망이 현실에서 실현될 날도 머지않아 보이네요.

 




매년 기대 기술 혹은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드론입니다.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처음 개발된 이후, 레저나 항공 촬영과 같은 취미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죠. 거기다 제품 배달이나 해상 구조 활동, 보안 등 다양한 분야 및 산업에 적용할 수 있어 그 무한한 잠재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드론은 제품이나 카메라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태울 수 있다는 사실 말이죠. 지난 CES 2016에서 공개된 중국의 `이항(Ehang)184`라는 기기는 1인용 자가 드론이란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운행할 수 있어 특별한 항공 지식 없이도 운행할 수 있죠. 실제 상용화가 된다면 관련 법규는 필요해 보이지만, 자가용 드론의 등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생활 속 스마트 모빌리티는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기 전 관련 법규나 규제, 정책도 제대로 시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즐기는 레저를 넘어 `퍼스널 모빌리티`로 규정해 면허나 보험까지 면밀한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마트 모빌리티에서 나아가 친환경적 이동수단인 퍼스멀 모빌리티로의 발돋움에 필요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환경과 자원, 더불어 생활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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