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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IT STORY #3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새로운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몇 해 전부터였을까요? 일론 머스크(Elon Musk)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꿈 많고 혁신적인 기업가로 알려진 그는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을 목표로 하는 로켓 제조사 스페이스 X,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전기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를 이끌고 있고 아이언맨 캐릭터에 영감을 준 인물로도 유명한데요. 오늘은 일론 머스크가 새롭게 꿈꾸는 교통수단의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위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 영상 출처 - FutureTimeline.net 공식 유튜브 (바로가기 클릭)]


지구는 좁다며 우주진출의 꿈도 품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시선이 최근 닿고 있는 곳이 바로 신개념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입니다. 하이퍼루프는 기압이 낮은 밀폐된 튜브 안을 날듯이 달리는 초고속 열차로 튜브형 전용 선로를 캡슐 모양의 작은 열차인 포드(Pods)가 달리도록 고안되어 있는데요. 기압이 낮은 만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기존의 초고속 열차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내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속도가 빠른 것 만이 에너지를 얻는 방식도 친환경인 새로운 교통수단이지요. 




하이퍼루프의 최고 속도는 시속 1,200km입니다. 이는 기존 KTX의 4배나 되는 엄청난 속도인데다 직선거리로 325km 정도인 서울, 부산을 대략 16분 정도면 내달릴 수 있는 엄청난 속도인데요. 비행기로 날아가도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그 엄청난 속도가 피부로 느껴지실 듯합니다. 그 정도로 감이 오지 않더라도 현존하는 모든 교통수단보다 빠른 초고속 교통수단이라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돼요!


 




하이퍼루프가 어떻게 그런 초고속 주행이 가능한지 원리를 좀 더 살펴보면, 하이퍼루프의 객차랄 수 있는 포드에 달린 팬을 이용해 포드는 출발에 앞서 공중에 살짝 띄워지며 튜브 외부에 설치된 리니어 모터로 가속을 시작해 달려 나갑니다. 이후에는 중간, 중간 설치되어있는 리니어 모터에서 포드에 추가적인 가속력을 더해 목적지까지 날아가듯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되는 거랍니다.




속력을 가로막는 공기 저항은 기압이 낮은 튜브형 선로라는 특수한 구조를 이용해 줄였습니다. 또한, 자기부상 개념을 적용해 공중으로 띄운 본체가 선로와의 물리적인 마찰까지 줄여 하이퍼루프 본체와 선로의 마모를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는 게 하이퍼루프 만의 차별화이자 경쟁력이죠! 또 하이퍼루프를 달리게 할 에너지원도 튜브 외벽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을 통해 100% 얻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정체성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하이퍼루프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이퍼루프의 단점도 있는데요. 기존의 열차처럼 객실이 여러 량 이어진 구조가 아니라 포드가 하나씩 운영되고 그 포드에 적은 인원(약 수십 명 정도) 밖에 탈 수 없다는 점과 밀폐된 튜브 안에서 혹시 탑승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간에 원활히 조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적은 인원수가 타는 만큼 자주 운행하도록 해 수송 인원을 늘리고, 지진은 물론 다양한 문제를 상황을 고려해 안전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완벽한 해법을 제시한 건 아니니까요. 이제 막 실전을 위한 연습 주행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수년간 거치게 될 상용화 과정을 지켜봐야 하이퍼루프가 제안할 미래의 모습이 와 닿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지가 많아서 곧아야 더 속도가 잘 나올 하이퍼루프의 튜브형 선로를 설치하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샌프란시스코와 LA 간에 도입하는 걸 목표로 개발 중인 하이퍼루프가 미국뿐 아니라 국내를 자유롭게 누빌 날이 오겠죠? 그와 경쟁할 차세대 교통수단들 역시 좀 더 친환경 경쟁을 벌여 빠르고 안전한 것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깨끗하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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