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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만원의 행복! '궁궐 통합관람권'으로 할인받는 주말 고궁투어 추천!


2016년도 벌써 반이 지나고 7월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찜통더위에 최근엔 장마까지 더해져 몸도 마음도 한없이 무거워지는데요. 이맘때쯤 생각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가 있죠. 바로 여름 휴가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이 기다린 시간이다 보니 여름 휴가 시즌이 되면 전국이 몸살을 앓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유명 관광지들은 바가지요금과 교통 체증으로 원망을 사기도 합니다. 학업과 바쁜 직장생활로 누리지 못했던 즐거움을 찾아 떠난 곳에서 받는 스트레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죠. 그래서 오늘은 혼잡함에서 벗어나 고즈넉하게 즐기는 ‘고궁 투어’ 휴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복궁부터 창덕궁까지 도심 속 고궁으로 특별한 여름 휴가를 떠나볼까요? ^^






경복궁은 서울에 위치한 5대 고궁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곳일 뿐 아니라 옛 왕조 조선의 제1 법궁이기도 한데요.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궁>의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경복궁에서 꼭 둘러봐야 할 두 곳을 꼽으라면 근정전과 경회루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광화문과 흥례문을 지나면 다다를 수 있는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대례 등이 거행되던 공간인 만큼 조선 왕실의 8할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정전의 왼편에 있는 경회루는 인공 연못 위로 지어진 2층 누각 건물로 조선 왕조 당시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는데요.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회루는 경복궁 야간개장 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경복궁은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에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지만 1990년부터 체계적인 복원을 위해 노력한 끝에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 경복궁


1.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161

2. 문의 : 02-3210-1645

3. 운영시간 : 09:00~18:00 (6~8월 18:30분까지 / 11~2월 17:00까지,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4. 입장료 : 대인 3,000원 (만 24세 이하 무료)

5. 가는 방법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조선의 두 번째 궁궐인 창덕궁은 태종 5년 당시 조선 왕조의 이궁으로 지어졌는데요. 이궁이란 나라에 전쟁과 같은 큰 재난이 일어나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지은 궁궐을 뜻합니다. 창경궁은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전체가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때 이르러 재건되었습니다. 이후 경복궁을 대신할 법궁으로 정해져 300여 년간 조선의 주요 무대가 되었지요.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중시한 창덕궁은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전통건축 및 조경의 정수로도 손꼽히는데요. 모든 곳이 평지로 이뤄진 다른 궁들과는 달리 산자락을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다양한 수목과 정자, 연못이 어우러진 창덕궁 후원은 아름다운 비경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조선의 왕들 중 경복궁보다 창덕궁을 더 좋아한 왕이 많았다고 전해질만큼 아름다운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졌답니다.


■ 창덕궁


1.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9

2. 문의 : 02-762-8261

3. 운영시간 : 09:00~18:00 (6~8월 18:30 / 11~1월 17:30)

4. 입장료 : 대인 3,000원 (만 24세 이하 무료) / 후원 입장료 별도 5,000원

5. 가는 방법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 or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






덕수궁은 사실 왕궁으로 지어진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임진왜란 때 왕궁이 모두 불타 없어지는 상황에 처하자 월산대군의 저택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삼았고, 광해군이 '경운궁'이라는 정식 궁호를 붙여주면서 조선 왕조의 별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1907년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고종이 거처하면서 '선왕의 덕과 장수를 기린다'는 뜻인 지금의 덕수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서울 도심의 한가운데 위치한 덕수궁은 다른 궁들과 달리 근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것이 큰 특징인데요.




석조전, 정광헌, 중명전 등 서양식 건물과 전통 목조 건축물 그리고 덕수궁 돌담 밖으로 보이는 현대의 건축물까지 한데 어우러져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독특한 운치를 선사합니다. 또한 서울 궁궐 중 평소에도 야간개장이 허용되는 유일한 곳이기에 서울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 덕수궁


1.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2. 문의 : 02-751-0734

3. 운영시간 : 09: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4. 입장료 : 대인 1,000원 (만 24세 이하 무료)

5. 가는 방법 :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2번 출구






창경궁은 성종이 세 명의 대비를 모시기 위한 효심으로 빛은 궁궐인데요. 왕이 아닌 왕비를 위한 공간인 만큼 궁궐의 지위보다 창덕궁의 보조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으며, 생활 공간이었던 내전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 창경궁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왕비의 침소로 이용된 통명전의 서쪽 마당에는 샘이 있고, 남쪽에는 정교한 돌난간을 두른 조그마한 연못이 있는데요. 연못의 중앙에는 아치형 돌다리가 설치되어 연못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왕비를 위한 임금의 정성을 궁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 창경궁


1.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2. 문의 : 02-762-4868

3. 운영시간 : 09:00~18:30 (2~5월, 9~10월 16:00까지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4. 입장료 : 대인 1,000원 (만 24세 이하 무료)

5. 가는 방법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앞서 살펴본 4대궁 경복궁, 창덕궁(후원 포함), 덕수궁, 창경궁을 모두 방문한다면 대인 기준으로 총 13,000원의 입장료가 드는데요. ‘궁궐 통합관람권’을 구매하면 3,000원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종묘까지 추가로 방문할 수 있어 경제적이랍니다.


통합관람권은 4대궁이나 종묘의 매표소에서 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첫 고궁 입장일로부터 3개월까지이니 참고해주세요. 통합관람권 외에도 상시관람권, 점심시간관람권 등 관람객의 상황을 고려한 특별할인권을 다양하게 판매 중이니 방문 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이번 여름엔 고즈넉함이 살아 숨쉬는 고궁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름 피서를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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