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전통공방 체험' 우리 아이 방학 맞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이게 딱!

한옥이 밀집된 북촌 가회동은 전통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입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동네이다 보니 전통공예 장인들이 대를 이어 전수하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요. 최근에는 사람들의 높은 관심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전통 한옥공방도 둘러보고 전통문화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 아이의 방학시즌을 맞아 가족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전통공예 매력에 한 번 빠져볼까요?

먼저, 북촌에는 어떤 공방들이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회동 11번지 일대는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어 북촌 3경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인데요. 이곳에 박물관과 전통공방들이 줄지어 모여 있습니다.

골목 입구 초입의 동림매듭공방을 시작으로 올라가면 매듭공예와 민화 공예, 자수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인 <가회 민화공방, 금박연, 한상수자수전시공방>이 위치해 있습니다. 금박연은 금박으로 문양을 표현하는 공예예술로 5대째 가업의 전통을 잇고 있는 곳으로 북촌에 가시면 꼭 들려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어서 길 따라 계동으로 내려가면 한지공예를 주로 하는 <심화숙 한지공방>과 <조경화 닥종이 공방>이 있고, 골목에는 나전과 옻칠을 이용한 화려한 궁중 공예를 비롯해 궁중 매듭, 궁중 자수의 진수를 맛볼 수 <한국 황실문화 갤러리>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천연염색, 섬유, 단청, 목공예, 옥공예 등 다양한 공예 공방이 북촌한옥마을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종로구에서는 공간이 좁고 공방 간 거리가 있는 북촌의 단점을 보완해, 지난 2012년부터 북촌의 전통공예 콘텐츠를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을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일이 공방을 예약하고 찾아다닐 필요 없이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에만 가도 요일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맞춰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인지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체험 프로그램은 개인은 물론 단체체험도 가능한데요. 최소 10명부터 최대 45명까지 종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체험하고자 하는 일정 3일 전에는 예약하는 것 꼭 잊지 마세요!

체험장 옆 전시장에는 북촌에 있는 전통공예 공방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공예품이 많은 일부 공방들은 박물관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경하려면 소액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이곳 전시장에 오면 무료로 볼 수 있으니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위에 설명드린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은 공방들 대상으로 매년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일정이 모두정리되어 공지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일정을 보시고 혹시 자신이 원하는 일정과 프로그램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공방에 직접 연락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는 공방들이 많으므로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체험해볼 수 있으니 실망은 금물!

* 프로그램별 체험비(5,000원~15,000원) 별도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에서 나오는 길에는 앞서 설명드린 <가회 민화공방>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상시 공방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가회 민화공방에서 부엉이 열쇠고리 그리기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참고로 부엉이는 지혜와 부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북촌 전통공예체험관부터 부엉이 열쇠고리 만들기까지! 전통공방도 둘러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어 정말 알찬데요.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보자 대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면 북촌 나들이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참, 매년 가을에 열리는 북촌 축제에는 공방을 나와 축제 현장 곳곳에서 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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