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노하우 A to Z 공개!

예전에는 스마트폰과 DSLR 카메라의 격차가 꽤 컸습니다. 빛을 받아들여 화질을 결정하는 센서의 크기가 매우 컸을 뿐만 아니라 렌즈의 성능 차이도 심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사진에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도 센서도 커지고 렌즈의 성능도 좋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자동모드를 많이 사용하지만, 스마트폰은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올여름 스마트폰으로 휴가지에서 인생 사진을 건지는 방법, 스마트폰 활용 팁을 알려드릴게요!

어두운 장소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센서 크기가 더 큰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가 확실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빛이 많은 장소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좋은 화질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와 무게를 지녀 순간적인 기회나 휴대성 부분에서 DSLR보다 큰 효율성을 볼 수 있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더욱더 멋진 사진을 담아보세요.

아웃포커스는 뒷 배경을 예쁘게 날려버리고 피사체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촬영에서 가장 많이 쓰이기도 하고 여성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효과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두 가지 조건만 맞춘다면 아웃포커스가 가능하니 한 번 따라 해보세요.

먼저 피사체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근접 촬영을 합니다.

피사체와 뒷 배경의 거리는 멀수록 좋아요. 스마트폰으로 아웃포커스를 하기 위해서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해주세요. 그리고 피사체와 뒤에 있는 배경의 거리가 최대한 멀수록 아웃포커스가 잘 된답니다.

두 가지 조건을 맞추어 아웃포커스를 만든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자면 바로 노출인데요. 노출은 쉽게 말하면 빛을 통해 사진이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모드로 찍다 보면 실제와 다른 밝기로 사진이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노출 보정을 통해 올바르게 고쳐줄 수 있답니다. 노출만 달리해도 사진의 느낌과 표현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항상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노출 보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아이폰과 갤럭시 두 가지 스마트폰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아이폰의 화면을 터치하면 옆에 해 그림이 표시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해를 누른 후 위아래로 끌어당기면 밝고 어둡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의 화면을 터치하면 하단에 전구 표시가 생깁니다. 전구를 누른 후 위아래로 끌어당기면 밝고 어둡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좌: 노출보정 전 / 우: 노출보정 후 + 설정)

흰색이 많은 화면에서는 대부분 사진이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음식사진이나 웨딩드레스처럼 흰색 옷을 입은 상황에서 보신 적이 많으실 거예요. 이럴 때 노출 보정을 + 설정으로 올려주면 굉장히 밝고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좌: 노출보정 전 / 우: 노출보정 후 - 설정)

밤에 사진을 찍을 때는 저절로 밝아져서 디테일이 하얗게 날아가는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이때는 노출 보정을 - 설정으로 내리면 조명이나 빛 부분의 디테일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흰색을 흰색 그대로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 바로 화이트밸런스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는 대부분 자동(Auto White Balance)으로 설정되어 있을 텐데요. 자동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으면 흰색이 흰색으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조명이 주황색인 레스토랑에서 음식 사진을 찍거나 카페에서 사진을 찍을 때인데요. 이럴 때 색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화이트밸런스를 활용하면 원하는 사진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밸런스 자동값과 올리고 내린 값 3가지 경우를 보여드릴게요.

(화이트밸런스가 자동인 상태)

(켈빈 값을 낮춰 파란색으로 변한 사진)

(켈빈 값을 올려 주황색으로 변한 사진)

화이트밸런스가 자동인 상태에서 화면이 붉게 나온다면 파란색 쪽으로 켈빈 값을 낮춰주세요. 반대로 파란 화면에서는 켈빈 값을 올려주면 원색을 맞춰줄 수 있답니다.

(AWB 자동 사진)

자동으로 잘 잡는 상황일지라도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주면 원하는 느낌대로 표현할 수 있답니다.

(좌: K값 높였을 때 / 우: K값 내렸을 때)

선이 많은 사진일수록 굉장히 지저분해지고 복잡해질 수 있는데요. 수직과 수평의 선 배열만 잘 맞춰도 훨씬 깔끔한 사진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특히 풍경 사진이 수평을 잘 맞추지 못해 무게중심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직선을 잘 보고 수직, 수평을 잘 맞추어 보세요.

수직과 수평을 잘 맞추어 양쪽 무게 중심이 잘 맞고 안정적인 구도의 사진이죠.

풍경 그대로의 모습이 물에 비치면 정말 예쁜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을 바로 반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조명 빛이 강하기 때문에 물가가 있으면 대부분 반영이 잘 되는데요. 바람이 세게 부는 바닷가 같은 장소는 물의 흔들림이 강해 반영이 잘 되지 않으니 물에 비추는 풍경을 보게 된다면 한번 촬영해보세요.

(바람이 강해 물이 흔들려 보이지 않는 반영)

(강한 조명으로 인해 생긴 반영)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고 명심해야 할 부분은 위에서 설명해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알아두면 좋은 Tip이 있답니다. 잘 익혀두었다가 사진 촬영에 활용해보세요.

해와 카메라가 마주 보는 역광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물이 어둡게 찍힙니다. 인물 사진 촬영 시엔 강한 빛과 마주 보는 방향을 피해 주세요.

스마트폰을 자주 만지다 보면 렌즈를 손으로 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지문이 묻으면 빛 번짐 현상이 심해진답니다. 화질이 선명하지 않고 안개 낀 느낌이 있다면 지문이 묻어있는 확률이 높으므로 촬영 전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 메뉴가 한두 개가 아닌 다양한 음식이 펼쳐져 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눈높이의 아이앵글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하이앵글로 찍는 것이 보기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풍경 사진을 풍경 그대로만 찍는 분들 많이 계시죠. 주제 없는 풍경만 찍는 것보다는 사람이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피사체가 담기는 것이 이야기가 있는 사진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확대한 화질)

스마트폰에서 확대하면 컴퓨터에서 돋보기를 사용해 확대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화질이 굉장히 저하된답니다. 촬영 시에는 가급적 줌을 사용하지 않고 촬영하는 것이 좋아요.

(확대 전 사진)

스마트폰 이어폰이 카메라의 리모컨 역할을 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터치가 어렵거나 셀카 촬영 시에는 리모컨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떠신가요?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스마트폰은 DSLR처럼 큰 카메라보다 오히려 많이 사용하고 순간적으로 촬영하기에도 편해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생 사진 많이 찍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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