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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태양광 비행기로 세계 일주를? 태양광으로 달리는 교통수단




태양광 관련 소식들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고 있는 요즘. 지난 8월 1일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가정용 태양광 업체인 솔라시티의 인수를 확정했습니다.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와중에 지난 7월 중국에서는 벌써 태양광 전기차가 발표됐고, 같은 달 말에는 태양광 비행기인 솔라임펄스2가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지금으로부터 무려 250여 년 전, 최초의 자동차가 만들어졌는데요. 바로 1769년에 발명된 증기자동차입니다. 그로부터 120여년이 지난 후, 1885년에는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가 만들어졌죠. 


우리는 이 가솔린 자동차나 디젤 자동차를 타고 다닌 세대인데요. 130여년이 지난 지금은 태양광만으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지난 7월 4일 중국의 태양광 업체인 하너지 홀딩스(Hanergy Holding Group)가 태양광 패널로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발표한 것이죠. 이 태양광 전기차는 주행하는 동안에는 당연히 충전할 수 있고 밤에는 리튬 배터리를 통해 운행하며 물론 필요할 때는 충전소에서 추가 충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중국의 태양광 전기차는 자동차 상판의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충전하는데요. 5~6시간 충전을 기준으로 최대 8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너스 홀딩스는 애초에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태양광 업체로 태양광 패널의 사용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태양광 전기차를 개발한 것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중국이 태양광산업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인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에너지 시장 중 중국이 그중 1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과 미국이 따르고 있어요.


태양광 자동차는 그동안 경주용이나 대회용으로는 자체 개발한 모델들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판매용으로 시판된 것은 처음이라고 해요. 앞으로 전기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도약이 될 것 같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천공항이 아니며,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태양광 비행기와 관련해서도 역사적인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오직 태양광으로만 동력을 얻는 태양광 비행기가 1년 4개월 동안 4만 2,000km를 날아 세계 일주에 성공한 것이죠. 모두가 알고 있듯, 최초의 동력 비행기는 1903년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는데요. 플라이어 호는 가솔린 기관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2초 동안 36m를 동력으로 비행한 것이 인류 최초의 비행이었답니다. 


그로부터 110여 년이 지난 올해 7월 26일 아랍에메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출발했던 ‘솔라임펄스2’는 오만 무스카트, 인도 아메다바드, 미얀마 만달레이, 중국 난징, 일본 나고야, 미국 하와이·피닉스·뉴욕, 스페인 세비야, 이집트 카이로 등 총 16곳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긴 여정 끝에 다시 출발했던 아부다비로 돌아오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류 최초의 태양광 비행기 세계 일주에 성공했답니다.



솔라임펄스2는 태양 에너지를 최대한 많이 저장하기 위해 양쪽 날개를 72m로 매우 길게 만들었는데요. 이 날개 위에 1만7248개의 태양 전지판을 덮어서 태양광을 받아 4개의 프로펠러를 돌려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동체를 탄소섬유로 만들어 무게는 대형 승용차 수준인 2,300㎏ 정도로 가볍고요. 


솔라임펄스2는 태양광 비행기 제작사인 솔라임펄스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이 회사는 2003년 스위스의 탐험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베르트랑 피카르와 억만장자 사업가인 앙드레 보슈베르에 의해 세워졌답니다. 


개발하는 데에만 10년이 넘게 걸린 태양광 비행기는 두 명이 번갈아 조종을 맡았는데요. 당초 예상했던 시간은 5개월이었으나, 기상 악화와 비행기 수리 등의 일정으로 11개월 정도가 더 소요되었다고 해요. 비행 후 이들은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세상이 더 에너지 효율적인 곳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비행 완주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한화는 전기차와 관련해서 일찍부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013년, 한화테크엠은 동시에 여러 대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유니버셜'을 개발해 국제 인증을 추진하였고 해외 시장 진출을 밝히기도 했죠. 또 지난해에는 한화테크윈이 전기차 배터리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자일대우버스와 함께 친환경 전기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으며 한화는 그 중 전기구동시스템과 배터리팩 개발을 맡았습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팩은 일반 자동차에서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데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 제작 능력 및 전력 제어 기술이 동시에 필요한 분야랍니다. 여기에 한화는 모터, 인버터, 통합제어기 등도 공급하고 외관을 제외한 전기차 핵심 부품을 모두 제공하게 됐는데요. 군용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면서 전기구동시스템과 배터리팩 기술 노하우를 쌓은 덕분이라고 합니다.





혹시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그 양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요. 태양광과 관련해서 매일매일 새로운 소식이 들리는 이때, 이제 실생활에서도 친환경 태양광 전기차와 태양광 비행기를 타게 될 날이 곧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금식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 널리 널리 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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