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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 #5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코딩 교육 '큐브토&구글 프로젝트 블록스'





"최신 앱을 다운로드하지 말고, 디자인하는 걸 도우세요. 폰으로 놀지 말고, 프로그래밍하세요."


이 메시지를 세상에 던진 건 바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인데요. 앱을 위주로 한 디지털 경제의 성장과 IT 산업이 기존의 굴뚝 산업을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관련 분야에 대해 많은 사람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몇 선진국은 코딩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에 추가하기도 했고요.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2018년쯤부터 코딩 교육을 정규 과목으로 가르칠 거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는 코딩 교육을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우리는 정규 과목이라고 하면 사교육부터 떠올리곤 한데요. 외국에서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용 장난감을 통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과 코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나가고 있거든요. 


바로, 직접 코드를 짜지 않아도 되는 코딩 교육인데요. 각각의 구성 요소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장난감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증진시키는 것이죠. 장난감으로 배우는 코딩 교육이란 무엇인지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먼저 이 작은 로봇을 한번 보실까요? 방긋 웃음 짓는 표정의 이 로봇은 큐브토(Cubetto), 프리모 토이(Primo Toys)가 선보인 이 교구는 몬테소리 교육 원리와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접목했는데요.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사로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구성은 지도와 블록, 그 블록을 올릴 수 있는 보드와 로봇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보드 위에 블록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큐브토 로봇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어요. 다양한 배열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익히게 되는 것이죠. 대상 연령은 무려 3세부터로 '정말 교육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실 텐데요. 목표했던 금액의 16배나 되는 자금을 마련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위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영상 출처 – Primo Toys 유튜브]







구글도 어린이에게 프로그래밍의 원리와 코딩의 재미를 전하겠다고 나섰는데요. 바로 오픈 교육 플랫폼인 프로젝트 블록스(Project Blocks)입니다. 각각의 명령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디자인한 퍽(Puck)과 퍽을 배치하고 다른 보드와 연결할 수 있는 베이스 보드(Base Board), 전원을 공급하고 다른 기기와 연결되는 브레인 보드(Brain Board)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구성된 블록스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죠. 


다양하게 조합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큐브토와도 비슷합니다. 다만, 구글의 블록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한 단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구글 리서치와 크리에이티브 랩 외에도 스탠퍼드 대학, 치앙마이대학 등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또한, 향후 블록스는 플랫폼만 제공하고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유명 대학까지 함께한 데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결합하게 될 블록스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건 당연하겠죠?



▲ 위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영상 출처 – Google 유튜브]





요즘 아이들은 처음 보는 스마트폰의 사용법을 빠르게 익히며, 자기가 원하는 앱을 실행해 동영상을 보고, 게임을 즐기곤 하는데요. 그 아이들이 스마트폰에만 갇혀있길 바라진 않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단순히 스마트폰을 즐기는 것에 그치기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주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프로그래밍의 원리까지 배우는 코딩 교육을 추천할게요. 미래에 필요할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새롭고 놀라운 일들로만 가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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