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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소 #32 김국진-강수지처럼, 한 번 더 해피엔딩!



'B와 D 사이에는 C가 있다'는 말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또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이는 인간관계에도 마찬가지인데요. 회사나 학교 또는 친목 공동체라든지, 가족, 연인관계에서도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이곤 하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각자 생각하고 느끼는 내용과 방식이 다른 것일 수도 있고,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게다가 선택이란 것은 나 혼자만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고려해야 하기도 합니다. 각자에게 달린 몫이지만, 나만 생각할 수 없기도 한 것이죠.


그렇기에 최근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을 통해 이어진 돌싱커플, '김국진-강수지 연애'뉴스를 보면서도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오늘의 사연 또한, 두 번째 사랑을 앞두고 고민하는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 연애상담소 #32


중년에 접어든 돌싱입니다. 아이가 두 명 있고요. 얼마 전 지인을 통해서 나이도 비슷하고 똑같이 이혼 경험이 있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과는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호감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둘 다 나이가 있고, 저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연애를 시작하는 것에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연애하지 않고 지금처럼 지내는 것이 나을 것도 같아요.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가슴 뛰는 사람을 만나 삶의 활력이 생긴 것도 같아서 이 사람을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이고요. 상대방은 저의 대답을 기다리는 눈치지만,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선택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다만, 선택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덜 후회가 되는 방향은 무엇인지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살면서 ‘이성적인 판단’, 즉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강조합니다. 이것도 고려하고, 저것도 고려하면서 어느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을 것인가를 고민하죠. 그리고 여러 궁리 끝에 선택을 내립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요. 우리는 이성적인 선택을 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감정에 의한 선택을 많이 한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뇌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사실은 선택을 내린 후에 이유를 덧붙이는 즉, 합리화를 한다는 거예요. 


결국, 우리의 선택이란 것은 어찌 보면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닐까요? 내가 인지하지 못한 감정과 그 어떤 것에 의해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나에게 좋은 것이라고 이유를 붙이는 것이니까요. 리는 모두 ‘Follow my heart’을 하는 것이죠. 물론 사람에 따라서 좀 더 이성적인 것에 치우칠 수도 있고, 감정에 충실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저에는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마음이 있어요. 그러니 마음속 이야기에 한번 귀 기울여보는 것이 어떨까요?




때때로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어쩌려고 그런 선택을 했어?' 혹은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할건데?'라고 말이죠. 우리는 변화가 두려워서 혹은 변화하기 위해 마주 해야 하고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무서워서 선택을 주저하기도 합니다. 이번 사연도 어쩌면 연애하는 쪽으로 마음이 이미 가있는데, 아이와 주변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 마주해야 할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선뜻 결정하지 못한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선택은 신중해야겠지만,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너무 고려하다 보면 선택은 더 어려워질 거예요. 생각보다 내가 예상했던 것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다음 일들이 전개될 때도 꽤 있어요. 오히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답니다.




마음이 가는 곳을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선택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조금은 어렵고 두려울 수 있죠. 하지만 마음이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후회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을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가 중년이고, 아이가 있다고 해서 '자기 자신'자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지 않는 것을 택한다 해도 그 선택을 또한 존중합니다. 모든 선택은 존중받아 마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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