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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들어가는 배부터 맛집까지! 2박 3일 우도 힐링여행 가이드




주도의 동쪽 끝, 섬 속의 섬이라 불리는 우도. 우도는 제주의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걷거나 스쿠터를 타고 돌 수 있는 작은 섬으로 제주스러운 풍경을 즐기기에 좋답니다. 또, 오직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팝콘 모래 해변과 새까만 모래 해변도 만날 수 있죠. 우도에서는 그 어떤 것을 해도 즐거울 텐데요. 오늘은 힐링 여행을 꿈꾸고 있는 분들을 위해 <2박 3일 제주도 우도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우도에 들어가려면 성산항에서 출발해야 하는데요. 성산항은 우도로 들어가려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차할 자리가 없기도 합니다. 당일치기라면 가장 이른 시간의 배편을 타는 것이 좋고, 여유롭게 2박 3일을 즐길 계획이라면 오후에 들어가는 배편을 이용하시길 추천할게요.


우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표를 사기 전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우도뿐 아니라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탈 때는 항상 승선신고서를 쓰도록 하고 있는데요. 렌터카를 타고 우도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성산항에 차를 놓고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답니다.



■ 우도 들어가는 요금


- 사람만 들어갈 때 : 성인 기준 왕복 5,500원 

- 렌터카를 타고 들어갈 때(중소형) : 성인 기준 왕복 26,000원


우도로 들어가는 배는 보통 아침 7시 반부터 있는데요. 여름에는 7시부터 출발합니다. 약 30분에 한 대씩 출발하며, 십 여분이면 우도에 도착하는데요.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차를 타고 들어갈 때는 차량 왕복 비용과 사람 왕복 비용을 모두 내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만약 차량 없이 우도에 들어갔다면 걷는 것도 좋지만, 교통수단이 있으면 더 편하겠죠? 가볍게는 자전거부터 전기 스쿠터 등 어느 것을 이용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답니다.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고, 버스를 타고 다닐 수도 있는데요. 5천 원으로 일일 자유 이용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버스 코스 : 천진 항 선착장 – 우도봉 – 검멀레해변 – 하고 수동해수욕장 - 서빈백사







일정이 길다면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은 우도 해변을 따라 천천히 즐기는 것이 좋은데요. 2박 3일 일정이라면 걷거나 자전거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우도봉은 우도 여행의 필수코스 1위라고 할 수 있답니다. 살짝 땀이 날 정도의 높이를 천천히 오르면 머릿속 걱정이 사르르 날아가는 기분인데요. 오르는 길 중간에 뒤를 살짝 돌아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는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곳이지요. 깊고 옅은 색상의 노랗고 푸른 밭들이 드넓게 펼쳐지는 풍경 그리고 어슴푸레 물안개가 낀 우도의 바다!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되나요?



우도봉은 특히 봄이나 가을에 다녀오면 좋은데요.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낭창거리며 그 자태를 뽐내고, 가을에는 은은한 빛을 뽐내는 억새가 춤을 추죠. 그 사이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우도의 말은 이 풍경을 더욱 돋보여준답니다.





서빈백사는 우도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으로, 홍조단괴라고도 불리는데요. 파도 속 물그림자가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한 해변이랍니다. 우도에서의 2박 3일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서빈백사에서 해수욕 한 번은 꼭 해보시길 추천해요. 



서빈백사 해변은 특이한 이름만큼 해변의 모래도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합니다. 바로 팝콘 모양의 모래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에요. 홍조단괴라는 말 그대로 제주에서 서식하는 홍조류가 굳어져서 만들어진 것인데요. 팝콘 모양으로 굳어진 홍조라니 정말 신기하죠?





우도 속 옛 시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답다니탑 망대인데요. 조선 시대에 사용했던 군사 목적의 봉수로, 왜적이 쳐들어올 때 봉화를 올리는 곳이었답니다. 주로 세종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망루 위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또, 답다니탑 망대에 가서 놓치면 안 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옆에 있는 하얀 망루 등대인데요. 한적한 망루 등대 주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힐링이 따로 없지요.





현무암이 가득 쌓인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비양도 등대가 있습니다. 가득 쌓인 현무암 사이 까맣고 노란 등대가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내죠.



이 곳은 우도 내에서 한적한 편이라 여유롭게 쉬고 싶을 때 다녀가면 좋은데요. 얇은 돌담길도 만들어져 있어 거니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랍니다.





고래가 살던 동굴이라는 전설이 있는 곳, 동안경굴을 품고 있는 검멀레해안입니다. 매년 가을 동굴 음악회가 열리면 재즈 선율이 동굴 밖으로 퍼지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도 팔대절경으로 불리기도 하죠. 워낙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검멀레해안은 이름 그대로 해변의 모래가 검은색이랍니다. 특이한 이 해변의 모래를 만져보는 것도 작은 추억이 될 거에요.







우도는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면 요리를 내놓는 집이 많은데요. 그래서 우도 칼국수, 우도 짬뽕, 우도 짜장 등을 꼭 한 번은 먹고 오라는 말도 있지요. 또, 해산물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2박 3일로 우도를 즐긴다면 바다를 바라보며 해물탕 즐겨보세요. 해녀들이 갓 따온 해산물을 사용하는 [회양과국수군]은 싱싱함은 물론, 맛과 양 모두 사로잡아 많은 사람이 찾는 맛집이랍니다. 요즘은 한치 철이라 한치회도 한참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간단히 점심을 즐기고 싶을 때, 해물이 들어간 면 종류가 끌릴 때는 우도 내 최고의 칼국수로 꼽히는 [해녀식당]을 찾아가는 것도 좋아요.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칼칼한 칼국수 맛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죠.


▶[회양과국수군] 가는 길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270

▶[해녀식당] 가는 길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440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인 우도 땅콩! 우도 전역에는 우도 땅콩이 들어간 다양한 간식들이 퍼져있답니다.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 땅콩 도너츠 등 여행 중에 우도 땅콩이 들어간 간식은 한 번쯤 먹게 될 텐데요. 나도 모르게 계속 찾게 되는 맛이랍니다.





제주도 섬 속의 또 다른 제주, 아름다운 작은 섬 우도. 공항에서 가깝지 않은 이곳까지 사람들이 찾아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아직까지 눈에 담아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우도를 만나보세요. 여름 내내 많았던 사람들이 빠져나간 요즘, 한적하고 평화롭게 즐기는 우도의 풍경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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