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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PLUS #7 패션과 IT의 특급 콜라보레이션! 스마트 패션 알아보기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던 때 기억나시나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국산 스마트폰의 길을 개척한 갤럭시까지, 오래전 일 같지만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은 이들이죠. 마치 '여긴 어딘가, 난 누구?'라는 듯 그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인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손안에 머물 것 같던 스마트함은 기기를 벗어나 이제는 '패션'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IT와 패션이라니, 도대체 어떤 변화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첨단기술이 녹아든 스마트 패션산업. 전화나 메시지 수신을 알려주는 핸드백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 칩셋이 내장된 슈트,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 벨트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스마트 패션 아이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볼록 튀어나온 주머니가 보기 싫어 가방이나 핸드백 안에 스마트폰을 두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자칫하면 중요한 전화나 메시지를 놓치기도 쉽죠. 그래서 만들어진 가방이 있습니다. 바로 잡화 브랜드 쿠론의 '글림'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은 스마트 백을 선보였습니다. 글림은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가방으로 사용자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에요. 평소처럼 가방 안에 넣어 두면 연결된 스마트폰에 전화, 문자, SNS 메시지가 수신됨과 동시에 핸드백 겉면에 부착된 장식이 빛나면서 외부적으로 알람을 보내는데요. 굳이 진동이나 소리를 듣지 않고서도 가방 속 스마트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되지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쿠론 홈페이지]



또한, 가방과 스마트폰 간 일정 거리가 떨어지게 되면 LED 불빛이 바뀌게 되고, 불빛의 종류에 따라 휴대폰 알림뿐 아니라 분실 여부까지 판단할 수 있답니다. 이 정도면 꽤 똑똑한 패션 아이템이지 않나요? 다만, 스마트폰 속 모듈은 주기적으로 충전해줘야 하지만요.







슈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로가디스는 모바일, 아웃도어, 피트니스 등 소비자 생활 방식을 고려한 스마트 슈트를 제작했습니다. 이 슈트는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 빈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소비층과도 잘 맞물린 패션 아이템이죠.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로가디스 홈페이지]



NFC 태그를 주머니 속이 아닌 재킷의 손목 부위 등에 탑재했는데요. 스마트 버튼처럼 신체의 움직임을 이용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스마트 슈트 전용 앱(App)을 연결하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명함 전송이나 에티켓 모드, 음악·비디오 플레이 등을 조작할 수 있죠.






허리춤을 붙들고 있는 데 사용되는 벨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성의 표현, 패션의 완성 등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자들에게는 신발, 시계와 함께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제는 그 영역을 넘어 앉은 시간, 과식 여부, 걸음 수 등을 체크해주는 건강 지킴이 역할까지 하게 됐답니다. 바로 '스마트 벨트' 덕분이죠. 'Welt'라 불리는 스마트벨트는 스마트폰 내 전용 앱과 연결 후 착용하면 되는데요. 착용만으로도 걸음 수와 호흡 정보, 앉은 시간 등을 체계적으로 체크해주는 똑똑한 벨트랍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풀지 말고 건강을 위해 동여매고 있어야 할 것 같죠?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인데요. 때문에 신발 선택은 신중해야 하죠. 그런데 디자인과 쿠션감 등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한 기능이 더해져 선택지가 더 넓어졌답니다. '아이오핏(IoFIT)'이라는 스마트신발이 등장했거든요.  아이오핏은 신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데요. 걸음 수, 칼로리 소비량, 거리 등 활동량을 측정하는 피트니스 트래커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 운동할 때 갖춰야 할 좋은 자세나 걸음 자세 등 교정을 위한 데이터까지 제공하고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IoFIT 페이스북]



특히, 밑창에는 가속도 및 압력 센서가 탑재되어 양발의 지지력이나 쏠림 등을 분석하여 불균형인지 아닌지를 파악한답니다. 이 정도면 각종 스포츠에도 접목해 자세나 기술 분석의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편하고 예쁜 것을 넘어 진화하고 있는 신발, 꼭 한번 신어보고 싶네요!






구글은 항상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놀랍고도 재미난 기업 중 하나예요. 특히, 구글 내 비밀 프로젝트 그룹으로 알려진 구글X는 구글 글라스나 무인 자동차 등을 개발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이력이 있죠. 그런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기도 한데요. 이번 자카트(Jacquard)라는 프로젝트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 자카드 프로젝트 홈페이지]



지난해 구글 I/O에서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바로 '스마트 옷감'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앞서 소개된 스마트 슈트처럼 완성된 옷에 칩을 내장하는 형태가 아닌 전도성 있는 직물 자체를 개발해 옷을 생산한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예를 들어 옷의 특정 부위를 터치하면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죠. 현재 리바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프로젝트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알려졌는데요. 가까운 미래에 구글의 또 다른 재미난 연구 결과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단순히 보고 만지는 것을 넘어 직접 입고 차고 신는 스마트 패션의 세계. 미래를 그린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정말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머지않아 우리는 매일 아침 어떤 IT를 입고 나갈지 고민하는 날도 오게 될 거예요. 설마 하는 생각은 금물, 우리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스마트한 세상을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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