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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신혼여행 추천 장소, 태양광 자립 섬 레위니옹


뜨는 신혼 여행지

부르봉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천국의 섬

천혜의 자연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프렌치 파라다이스

 

이처럼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을 수식하는 단어는 참 다양한데요. 제주도보다 1.4배가량 큰 레위니옹 섬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무려 600가지가 넘는 레저를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어요. 그런데 이 레위니옹은 다른 의미로도 주목 받고 있답니다.

 




레위니옹 섬은, 실제로 국토의 43%가 유네스코 자연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또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100% 에너지 자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해요. 실제로 레위니옹은 이미 사용되는 에너지의 45%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네요.

 



레위니옹 섬의 남서쪽에서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이 설치한 태양광 패널을 지붕 위에 설치한 가정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 패널들을 통해 매년 2GW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1,4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는 자동차 1대가 700운전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태양광의 발전은 레위니옹의 일자리 문제도 해결해줬다고 해요. 이전에는 실업률이 30%에 육박했지만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연환경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들고 말 그대로 12조가 된 셈이죠.

 

레위니옹에서는 남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에요. 지난 91,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있던 날, 레위니옹은 2분 간 어둠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바로 태양광 발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탓에 벌어진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해요. 흥미롭게도 이때 레위니옹의 태양광 발전량도 100MW 가량 감소했다고 하네요.




 

레위니옹 섬은 기후변화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내일(Demain, 201512월 개봉)’모범 사례로 소개 되었는데요. 다큐멘터리 내일은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관객 110만 명이 관람했고, 개봉 후 1년 연속 극장에서 상영하는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던 작품이에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다큐멘터리 내일은 앤토니 바노프스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생물학 교수의 연구진이 발표한 한 편의 논문(네이처 지 발표, 2012)으로 인해 제작되었는데요. 그 논문은 지구온난화가 척추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것으로, 우리가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2040년에서 2100년 사이 지구의 에코시스템이 무너지고, 인류 일부가 멸종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프랑스의 영화감독 멜라니 로렌트와 시릴 디온은, 이 논문을 접한 후, 기후변화 대책을 찾기 위해 영화인 친구 4명을 모아 전 세계 10개국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제작 당시 로렌트는 임신한 상태였는데, 자신의 아들이 살아갈 미래에 식량, , 석유 등이 고갈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직접 해결책을 찾아 나선 것이죠.

 

다큐멘터리 내일은 기존의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달리 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줘서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해요. 특히 유럽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관심과 가입이 증가해서 내일 신드롬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다큐멘터리 내일은 2016년에는 세자르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신혼여행 추천 장소로만 알려져 있던 레위니옹이 사실 태양광 자립 섬이었고, 실제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재생에너지 활용의 모범 사례로 등장했다는 점을 함께 알아 봤어요.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장소에서도 태양광 에너지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다큐멘터리 내일의 끝 무렵에 흘러나온 한마디를 생각해보면서, 태양광 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아직 늦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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