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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LIFE #11 ​겨울에 어울리는 수면양말 리폼 아이디어 4가지





발을 따뜻하게 하면 추위도 덜 느낄 수 있다고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추운 겨울을 위한 필수품으로 수면양말을 하나 쯤은 다 가지고 계실 텐데요. 저도 수면양말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문득 ‘폭신폭신한 수면양말로 어디까지 리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면양말 리폼 아이템과 함께 더욱 포근한 겨울을 보내는 방법, 지금 함께 시작할게요. 



■ 수면양말 리폼 준비물


- 수면양말 2 켤레, 반짇고리, 단추, 솜 공병 








수면양말은 특유의 폭신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인형으로 만들기 좋아요. 수면양말 인형을 만들기 위해 양말 한 켤레, 그리고 솜을 준비했어요. 





우선 뒤꿈치 부분이 보이도록 수면양말을 뒤집어 주세요. 저는 토끼 모양 인형을 만들어 보려고, 사진과 같이 다리 2개, 팔 2개, 몸통, 얼굴이 될 부분을 생각해서 각각 잘라줬어요. 인형을 만들 때에는 정확하게 밑그림을 그려서 재단하는 것도 좋지만, 살짝 삐뚤게 느낌대로 자르면 위트 있는 못난이 인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토끼 얼굴이 될 부분을 꿰맬 때에는 중간 중간에 솜을 채우면서, 귀 모양 끝까지 통통한 인형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줘야 해요. 팔 부분도 얼굴 부분과 마찬가지로 솜을 채우면서 꿰매주세요. 다리, 몸통 등 인형의 각 부분을 모두 만들고 이어주면 완성! 수면양말 천 자체가 털이 있어서, 바느질 매무새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면양말과 비슷한 색의 실로 바느질을 해주면 더 좋겠죠? 





인형 얼굴은 단추와 색실로 꾸며줬어요.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을 그대로 만든 것처럼 어딘가 정감 가는 토끼 인형이 완성 됐어요. 보들보들한 촉감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겨울에는 조금이라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따뜻한 음료를 찾지만, 찬 바람 때문인지 그 온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죠. 어떻게 하면 보온병에 담긴 음료를 더 오래,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보틀워머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수면양말로 만드는 보틀워머는 겨울에는 보온병의 온기를 지켜주고, 여름에는 보틀에 흐르는 물을 흡수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쓸모가 많답니다. 보틀워머를 만들기에 앞서 수면양말 1개, 반짇고리, 그리고 데코레이션을 위한 와펜 등을 준비해주세요.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보온병 또는 보틀 크기에 맞춰 수면양말을 3등분 해주세요. 발뒤꿈치 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양쪽의 두 부분을 사용할 거예요. 양쪽이 뻥 뚫린 발목 부분을 뒤집고, 발가락 부분에 포개어 바느질 해주세요.  이 때 바느질 간격을 넓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바느질을 너무 촘촘하게 하면 신축성이 떨어져, 워머를 보틀에 끼우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간단하게 완성된 보틀 워머에 집에 있던 와펜을 달아줬더니 한층 더 귀여워졌어요. 와펜 외에,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단추나 브로치 등을 활용해도 나만의 보틀워머를 만들 수 있어요. 





보틀워머 리폼보다 쉬운 컵홀더 만들기도 알려 드릴게요. 흔히 커피숍에 비치 되어 있는 종이 컵 홀더 많이 쓰시죠? 한번 쓰고 버리게 돼서, 환경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었는데요. 수면양말로 컵홀더를 만들면, 반복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환경 걱정도 없고, 종이 컵홀더보다 더 보드라워서 촉감도 좋고 일석이조랍니다. 





컵홀더를 만들 때에는 수면양말의 발목 부분만 사용할 거예요. 발가락 부분과 발뒤꿈치 부분은 다른 리폼 아이템을 만들 때 사용할 수도 있으니,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두세요.  재단 면이 깔끔하지 않거나, 너무 얇으면 안쪽으로 살짝 단을 접어서 바느질 해주세요. 얇게 단을 접어서 하는 바느질이 어렵다면, 글루건으로 붙여줘도 좋아요. 








보틀워머와 컵홀더를 만들고 남은 부분, 버리지 않고 잘 갖고 계셨죠? 이 부분으로 이번엔 바늘•핀 꽂이를 만들어볼게요. 수면양말 조각과 함께, 반짇고리, 그리고 작은 공병을 준비해주세요. 가벼운 종이 소재 보다는 무게중심을 잡기 좋은 작은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통이 좋아요.





잘 재단 된 양말을 돌돌 말아서 공병에 꽂아 주세요. 그리고 공병 바깥쪽으로 펼쳐서 끼워주면 바늘•핀 꽂이 완성이에요. 폭신폭신한 소재 덕분에 바늘, 침이 쉽게 꽂히는 게 장점이에요. 바늘이나 핀 뿐만 아니라 압정, 시침핀 등 잃어버리기 쉬운데 뾰족해서 다칠 위험이 있는 작은 아이템들을 꽂아두기도 좋아요. 어떤 공병, 통을 활용해서 만드느냐에 따라 휴대성도 좋답니다. 





겨울 필수품 수면양말로 유용한 생활 아이템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이번 겨울에는 따뜻하게 수면양말도 신고, 다양하게 리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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