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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LIFE #12 2017년 맞이​ 인테리어 소품 추천! 탁상달력 리폼 아이디어 3






2016년 한 해 동안 비서처럼 바쁜 일정을 챙겨준 탁상 달력에게 굿바이 인사를 할 시간이 왔어요.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튼튼한 소재의 탁상 달력! 2016년이 적힌 종이는 시원하게 뜯어버리고 새 생명을 불어 넣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리폼 아이디어로 새롭게 탄생한 탁상 달력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 탁상 달력 리폼 재료


□ 코르크 메모판 만들기

  - 2016 탁상 달력, 코르크 보드, 글루건, 칼 


□ 마우스 패드 만들기

  - 2016 탁상 달력, 패브릭 스티커


□ 두루마리 휴지 걸이 만들기

  - 2016 탁상 달력, 패브릭 스티커, 옷걸이, 빨대, 후크








탄탄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세워두기 좋은 탁상 달력. 조금 응용해서 미니 스탠딩 메모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압정이나 핀으로 메모를 꽂아 놓기 좋은 코르크 보드 판을 활용해서 메모판을 만들어 볼게요. 





달력마다 사이즈가 다르고, 코르크 보드 판도 모양이나 패턴, 접착 방식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형태를 선택해주시는 게 좋아요. 저는 큰 코르크 보드 판을 달력 크기에 맞게 재단하고 글루건으로 붙여줬어요. 스프링이 살짝 허전해 보인다면 리본을 통과시켜 꾸며도 좋아요. 코르크 보드 판에 꽂을 압정이 왠지 허전해 보인다면, 작은 인형이나 천 등을 붙여주세요.





탁상 달력으로 만든 코르크 메모판 완성이에요! 이제 벽에 못질을 하거나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코르크 보드 메모판을 사용할 수 있어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코르크 보드는 대부분 벽걸이 형식이라 사용하기 애매할 때가 있죠. 탁상 달력을 활용해서 스탠딩 메모판을 만들면 이런 걱정 없이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지난 해 탁상 달력을 버릴 때 튼튼해 보이는 달력 뒤쪽 판은 왠지 버리기 아까웠던 적이 있어요. 이 부분을 활용해서 내 취향에 맞는 마우스 패드를 만들어볼게요. 탁상 달력과 함께 패브릭 스티커를 준비해주세요. 만약 패브릭 스티커가 없다면, 버리는 옷을 잘라서 사용해도 좋아요. 면 재질의 옷감을 부착할 때에는 글루건을 얇게 펴서 바르거나, 고체 풀을 사용하면 잘 붙는 답니다. 





먼저 탁상 달력의 스프링을 제거해주세요. 돌려서 빼야 하는 경우도 있고, 사진처럼 길게 늘어뜨려서 빼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스프링을 뺀 달력은 포개서 사용하면 높이가 안 맞기 때문에 반으로 잘라서 사용할 거예요. 이렇게 스프링을 빼고 사이즈를 맞춘 탁상 달력 판에, 미리 준비해둔 패브릭 스티커 또는 천을 붙여주면 튼튼한 마우스 패드 완성! 시중의 마우스 패드는 흐물흐물 거리거나 너무 탄력이 좋아서 꼭 평평한 바닥에 놓고 써야만 하죠. 탁상 달력으로 만든 마우스 패드는 워낙 단단한 소재를 활용했기 때문에 내 손목이 편한 방향대로 기울여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마지막으로 탁상 달력을 활용해서 두루마리 휴지를 더욱 깔끔하게 세워 둘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탁상 달력, 패브릭스티커, 각종 데코레이션 재료와 함께 옷걸이와 후크를 준비해주세요. 만약 후크를 구하기 쉽지 않다면, 안 입는 옷에서 후크를 떼서 준비해주세요.





달력 위에 두루마리 휴지를 올려 놓고 넉넉하게 사각형을 그려주세요. 밑그림에 맞춰서 달력의 앞, 뒷면을 모두 잘라주세요. 칼을 사용할 때에는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패브릭 스티커 또는 포장지 등의 뒷면에 잘 다듬어 놓은 달력을 올려서 밑그림을 그리고 재단해주세요. 이 때 1~2츠 정도 안쪽으로 여유 있게 잘라주어야, 나중에 재단 면을 가려주기 좋아요. 후크는 중앙보다 조금 밑 쪽에 수평을 맞춰서 붙여주세요.  패브릭 스티커에 뒷면에 뚫은 달력을 올려 사각형을 그리고, 1~2cm 안쪽으로 여유 있게 사각형을 한 번 더 그려주세요. 넉넉하게 재단해야 자른 면을 가려줄 수 있어요. 후크는 중앙보다 조금 밑에 수평 맞춰 붙여주세요. 옷걸이는 달력 가로 길이에 맞춰 자르고, 빨대를 끼워서 구부려주세요. 





탁상 달력은 테이블 위에 세우고, 두루마리 휴지는 옷걸이 부분에 끼워주면 완성! 달력 리폼 덕분에 두루마리 휴지를 책상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 쓴 탁상 달력을 리폼 하다보니 2016년의 끝이 실감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2016년의 마지막 주말에는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또 2017년 새해에는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달력 리폼에 도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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