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추천, 겨울 낚시축제 준비물부터 교통편까지 완전 정복

1년에 딱 한 번! 꼭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있죠. 얼음낚시 축제 또한 그 중 하나인데요. 꽁꽁 언 얼음에 구멍을 내어 낚시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왠지 낚시 매니아들만 갈 것 같았던 낚시 축제, 최근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겨울 낚시를 처음 즐기는 분들을 위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한국관광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겨울 낚시 축제는 총 13곳이에요! 평창송어축제, 자라섬씽씽겨울축제처럼 축제를 시작한 곳이 있는가 하면, 파주 송어 축제, 안성 빙어 축제처럼 아직 개장하지 않은 곳(1월 14일 개장 예정)도 있어요. 대부분의 축제가 수도권 인근 경기도나 강원도에서 열리는데요. 그 이유는 겨울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꽁꽁 언 얼음이 필요해서, 기온이 낮은 북쪽에서 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한국관광공사 제공 겨울 낚시 축제 13곳

- 평창송어축제 (http://www.festival700.or.kr/index.asp) 

- 자라섬씽씽겨울축제 (http://singsingfestival.com/page/#1) 

-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http://winterfestival.kr/reserve/sub01.php) 

- 홍천강 꽁꽁축제 (http://www.hccf.or.kr/)

- 파주 송어 축제 (http://www.pjtf.co.kr/) 

- 화천산천어축제 (http://www.narafestival.com/01_icenara/) 

- 안성 빙어축제 (http://dmfestival.co.kr/) 

- 청평 얼음꽃 축제 (http://www.cpfestival.net/contents/main.html) 

- 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 (http://cpfestival.co.kr/main.html) 

- 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 (http://www.ssfestival.co.kr/) 

- 강화빙어축제 (http://www.hcfestival.co.kr/default/) 

- 강화 송어 빙어 축제 (https://booking.naver.com/5/booking/svc/59149) 

- 이천빙어축제 (http://gpfestival.com/) 

예년 같았으면 1월 초에 이미 모든 모든 겨울 낚시 축제가 개장을 시작했을 텐데요. 올해는 유난히 포근한 날씨 때문에 얼음이 잘 얼지 않아서, 시기가 조금 미뤄졌다고 해요. 얼음이 없는 겨울 낚시 축제는 팥 없는 찐빵 같은 신세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홍천강 꽁꽁축제의 경우 지난달 30일 개장 예정이었지만, 1월 13일로 미뤄졌고, 화천 산천어축제 또한 7일에서 14일로 늦춰졌어요. 특히 안성빙어축제는 개장을 네 차례나 연기했답니다. 

이처럼 이상기후 때문에 일정을 변경하거나 연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겨울 낚시 축제 대부분은 자체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으니 축제를 즐기러 가기 전, 일정에는 변경사항이 없는 지 꼭 미리 확인해보세요. 하나 꿀팁을 드리자면, 대부분의 축제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답니다. 가고자 하는 곳, 날짜를 정했다면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혜택을 받는 게 좋겠죠? 

얼음이 꽁꽁 얼지 않아도, 축제는 계속된다! 얼음낚시를 할 수 없다면, 물 낚시로 대체할 수도 있어요.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불안정하게 언 얼음에서 하는 낚시 대신, 수로 낚시를 진행한다고 해요. 직접 찌를 끼우고, 낚싯대를 던져 송어를 낚도록 한거죠. 3m 폭의 작은 수로에 헤엄치는 백 여 마리의 송어들! 이를 잡으려고 애쓰는 축제 참가자들의 집념을 느낄 수 있답니다.

평소 낚시를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굳이 축제를 위해 관련 용품을 다 구비할 필요는 없겠죠? 축제 현장에서는 입장료와 별도로 낚시 도구를 유료로 판매 또는 대여하고 있으니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를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겨울 낚시를 갈 때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것은 바로 ‘의자’예요. 몇 시간을 얼음 구멍만 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낚시의 기다림을 조금 더 편하게 도와줄 작은 의자를 꼭 챙겨오세요. 

낚시 도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겨울 낚시 준비물은 방한용품이에요. 얼음이 꽁꽁 얼었단 것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는 걸 의미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아요. 두툼한 옷과 무릎담요는 필수이고요. 귀마개, 핫팩까지 챙겨오면 더 좋겠지요. 이 밖에, 준비하면 좋은 것들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썰매, 잡은 고기를 담을 작은 상자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고기를 잡고 난 뒤 회를 뜨거나 구이를 할 때 필요한 도구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축제 행사장뿐만 아니라 인근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선 요리를 해주거나, 차림상 비용만 받는 식당이 많기 때문이죠. 낚시로 잡은 고기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 지만 고민하면 된답니다.

겨울 낚시 축제에 갈 때 교통수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동차가 있다면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게 가장 편하겠지만, 만약 자가용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이동해야 할 지 막막하실 텐데요. 대부분의 겨울 낚시 축제는 번화가나 도심과는 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돌아가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다행인 것은 많은 축제가 자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축제 행사마다 준비한 셔틀버스가 다르니, 사전에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낚시 축제 자체도 물론 재미있지만, 이왕이면 낚시도 잘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겠죠? 얼음 낚시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도 알려 드릴게요. 처음에는 낚싯대를 위로 들어 올려 고기를 유인하고요. 고기가 가까이 온 것이 확인되면 그 근방에서 미끼를 살살 움직여서 물게끔 유도해주세요. 물고기가 미끼를 무는 것을 확인했다면 재빨리 낚아채 올리면 돼요.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절대 망설이지 않는 거예요. 힘이 센 고기의 경우, 잠깐 머뭇거리면 바로 놓치기 십상이더라고요. 고기가 낚싯대에 걸린 게 확인 되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낚아 올려 주세요.

낚시 축제에서는 낚시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요. 물고기를 잡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이벤트를 통해 고기를 선물하기도 하고, 직접 잡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주곤 하지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 축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모두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