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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에코 패션의 시작!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백, 페이크퍼, 에코레더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늘날 환경 친화적인 메가트렌드는 의식주 생활 전반에 깊숙하게 자리잡았어요. 단순히 어떤 아이템을 소비하느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를 중시하는 있는 지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거죠. 이런 흐름에 발 맞추어,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패션의 결합도 핫한 이슈로 떠올랐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weworewhat.com]



이른바 그린 러쉬라 일컬을 만큼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친환경 제품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데요. 에코 패션이라고도 불리는 지속 가능한 패션은 패스트 패션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어요. 단순히 에코백 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소재도 개발되는 등 매일매일이 새로운 에코 패션! 오늘은 그 에코 패션과 관련된 소식들을 모아봤어요. 






에코라는 키워드는 소수의 실험적인 디자이너 및 작가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에요. 기존의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들 또한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외 패션 브랜드에 부는 그린 러쉬의 실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미국 디자이너인 린다 라우더밀크(Linda Loudermilk)는 대나무, 콩 등 친환경 섬유로 만든 컬렉션을 선보였고, 캐주얼 브랜드 리바이스는 100% '유기농 청바지'를 출시했어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ZARA와 H&M 또한 프리미엄 유기농 섬유를 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제일모직의 신사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최근 섭씨 40도의 온수 샤워만으로도 옷에 묻은 얼룩을 90% 이상 지울 수 있는 언컨샤워수트를 출시했어요. 옷을 세탁할 때의 세제 과다 사용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이라서 많은 주목을 받았답니다. LG패션의 닥스골프는 친환경 소재인 옥수수 원사를 사용한 조끼제품을 출시했어요.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생분해성 비닐 쇼핑백, 클레버 리틀 쇼퍼(Clever Little Shopper)를 제작했어요. 푸마는 오랫동안 친환경 정책을 꾸준하게 시행하고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푸마의 생분해성 비닐 쇼핑백은 일반 비닐 쇼핑백처럼 보이지만 뜨거운 물에 담가두면 3분 안에 완전히 분해된다고 하니, 정말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fuseproject.com]



비닐은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등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소재 중 하나인데요. 땅에 묻어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소각한다 하더라도 엄청난 환경호르몬이 발생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어요. 이러한 점에서, 일부 브랜드들이 포장재를 간소화하거나 리패키지 운동 등을 통해 산업 폐기물을 줄이는 데에 노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랍니다.






환경을 파괴하거나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만든 소재를 사용한 착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코 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어요. 에코 퍼는 리얼 퍼를 사용하지 않고 인조 모피를 사용하는 비건 패션(Vegun Fashion), 페이크 퍼(Fake Fur) 또는 하이 포 퍼(High Faux Fur)라고도 불리는데요. 과거에는 인조 제품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스탤라 매카트니를 필두로 드리스 반 노튼, 타미 힐피거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에코 퍼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했어요. 명품 브랜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또한 앞으로 리얼 퍼 제품은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에코 퍼 열풍에 한 몫을 더 했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weworewhat.com]



실제로 에코 퍼는 장점이 굉장히 많은데요.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최첨단 섬유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이 리얼 퍼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요. 핑크, 레드, 그린 등의 과감한 색감부터 레오퍼드, 체크, 등의 패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리얼 퍼 못지않은 보온성은 물론, 처음에만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그 이후로는 물세탁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에요.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에코 퍼는 모직과 흡사한 아크릴 소재에 실을 꿰매어 접착하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고, 양털, 긴 털 등 종류도 다양해서 리얼 퍼 못지 않는 퀄리티도 자랑하고 있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omybag.nl/]



에코 레더는 이미 유럽, 미주에서 패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해외 유명 패션하우스 및 레더 매뉴팩처러에서는 가죽의 태닝에 식물적 요소를 가미하여 화학적 성분과 금속성 등을 최소화하고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새로운 가죽소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에코 레더는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국내 트렌드 세터, 패션 피플들을 통하여 조금씩 소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소재랍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designaffects.com]



에코 패션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바로 에코백일 텐데요. 이 에코백을 활용한 에코 활동이 있어요. 바로 패션 장바구니 운동이에요. 비닐 봉투를 사용하는 대신 예쁘고 친환경적인 가방을 이용하자는 환경 운동의 일환인데요. 실제로 영국의 악세서리 디자이너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만든 ‘I’m Not a Plastic Bag’은 플라스틱 봉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We are what we do>라는 사회단체와 함께 장바구니용으로 개발된 아이템이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패션 돌풍을 일으키게 한 에코백! 최근에는 단순히 에코백을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에코백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브랜드 또한 늘어남에 따라 에코백을 통한 에코 활동은 꾸준히 인기일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린 에코 패키지, 에코 소재, 에코 활동 외에도 패션업계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어요. 아름다운 가게에 입지 않는 빈티지 의류를 기증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에코 활동이 될 수 있고요. 버려진 현수막 천을 활용한 의류, 소품 등도 또 다른 에코 패션이 될 수 있어요. 이처럼 점차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와 패션피플이 늘어가는 만큼 에코 패션의 열기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여러분 또한 조금씩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피플로 거듭나보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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