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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추천영화, 설렘 가득한 여행 영화 추천 BEST 6




이상하게도 책이나 드라마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여행은 소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기억날 때가 많죠. 별 다른 기대 없이 여행 중에 들렀던 곳에서 인생의 목표나,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 받기도 하는 등 여행이 가진 보이지 않는 힘이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일하느라 도통 여행을 가기 힘들어서 그것이 늘 아쉬웠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훌쩍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아를 찾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혼자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 꾸뻬씨와, 리즈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소개해 드릴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 꾸뻬씨의 행복여행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 장르: 모험, 드라마

- 감독: 피터 첼섬

- 출연: 사이먼 페그, 로자먼드 파이크, 장 르노 등




영화 주인공인 헥터는 정신과 의사로, 매일 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인데요. 한 환자와의 상담을 마친 후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이후 모든 걸 제쳐두고 훌쩍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요.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은행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 암 환자,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까지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헥터는 행복의 조건 리스트를 완성해 나가는데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이렇게 설레고 흥겹고 즐거운 그리고 때로는 위험천만하기까지 한 헥터의 여행의 순간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랍니다. 헥터를 연기한 주연배우 사이먼 페그의 연기와, 마치 만화 캐릭터 같은 모습들이 소소한 재미까지 주는 영화예요. 무엇보다 영화 속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추구할 때 오는 행복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키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는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 장르: 드라마, 멜로

- 감독: 라이언 머피

- 배우: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프랭코, 리차드 젠킨스, 비올라 데이비스 등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동명의 소설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영화일 거예요. 영화 주인공 리즈는 저널리스트라는 꿈을 이루고, 자상한 남편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아파트까지 가진 중년 여성으로 누구나 바랄 법한 삶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그녀는 한가지 의문을 가지게 돼요. 과연 자신이 진정 원했던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죠. 그저 호기심에 불과했던 이 질문에 답을 알기 위해 용기를 낸 리즈는 일 년간의 긴 여행을 떠나 이탈리아, 인도, 발리 등을 여행하며 제목 그대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각 도시의 아름다움은 물론, 매력적인 주변 인물, 다양한 음식까지, 장면 장면 마다 눈을 사로잡는 요소가 가득한 영화인데요. 보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정서적인 허기를 채워주는 것 같아서 매력적인 영화예요.






이별을 경험하거나,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또는 인생을 돌아보고 싶을 때에도 여행이 많은 도움이 되죠.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인생과 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여행 영화 2편도 소개해 드릴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 원위크 (One Week, 2008)


- 장르: 모험, 드라마

- 감독: 마이클 맥고완

- 출연: 조슈아 잭슨, 리안 바라반, 캠벨 스콧 등





사랑하는 약혼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영화 주인공 벤은 별안간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는데요. 그는 당장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병원 치료는 뒤로 한 채, 모터사이클을 구입해 여행을 떠나요. 어찌 보면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 것이지요. 벤은 여행을 통해 현재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진정 원하는 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주인공 벤 역할의 조슈아 잭슨의 묵직한 연기와, 아름다운 캐나다의 대자연 덕분에 단순히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여행 영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과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준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 더 웨이 (The Way, 2010)


- 장르: 모험, 드라마

- 감독: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 출연: 감독ㅣ마틴 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데보라 카라 웅거 등




영화 주인공 톰에게는 너무나 사랑하지만, 언제나 아버지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아들이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톰은 아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던 도중 갑작스레 불어 닥친 태풍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비보를 전해 받게 되는데요. 곧장 미국에서 스페인으로 떠난 톰은, 아들의 유해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대신 걷기 시작해요. 영화 <더 웨이>는 주인공 톰이 산티아고 순례기를 걸으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아들을 이해하고, 또 다른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최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으로 결혼식, 신혼여행을 대신한 커플이 화제가 되기도 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산티아고 순례길’ 자체는 익숙하실 텐데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의 여러 가지 루트로 출발해 스페인 갈라시아 주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약 800km의 여정을 뜻해요. 길게는 한 달 이상이상 소요되는 쉽지 않은 여정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는데요. 그만큼 돈과, 시간으로도 바꿀 수 없는 큰 경험을 해주기 때문이겠죠? 영화 <더 웨이>를 통해 그 이유를 간접 경험 해보시길 바라요. 






여행의 매력 중 하나로 바로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 맺기’를 들 수 있죠. 여기 일상 속 소소한 인연을 계기로 모두가 힐링하게 되는 영화 2편이 있어요. 영화 <카모메 식당>과 <투스카니의 태양>을 통해 핀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경험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 카모메 식당 (Kamome Diner, 2006)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등




일본인 사치에는 백야의 도시라고 불리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작은 가게, 카모메 식당을 차리지만, 한 달이 넘도록 손님이 찾아오지 않아요. 그러던 중 첫 손님으로 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찾아온 이후로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 씩 손님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카모메 식당>은 손님들 마다 다른 사연과, 그 과정에서 점점 웃음이 피는 사치에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힐링하게 되는 영화예요. 작품 중간중간에 비치는 노천시장이나 건물들, 항구와 숲 등에서 있는 그대로의 핀란드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예요. 북유럽 핀란드와 일본음식의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오히려 설렘을 더해주는 영화 <카모메 식당>. 소소한 인연이 전해주는 잔잔함에 목말랐던 분들에게 추천 하고 싶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 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 2003)


-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 감독: 오드리 웰스

- 출연: 다이안 레인, 산드라 오 등




소위 잘나가던 베스트 셀러 작가인 영화 주인공인 프란시스는, 남편과의 이혼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맛보게 돼요. 잠시 모든 것을 잃고 싶었던 그녀는 친구에게 이탈리아 여행 티켓을 받고, 무작정 짐을 싸게 되는데요. 가이드 투어 도중 브라마솔레라는 허름한 집에 이끌려 이탈리아에 정착하게 돼요. 영화는 프란시스가 이탈리아에 정착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에 다시금 미소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은 대부분의 이탈리아 영화와는 달리 로마가 아닌, 투스카니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덕분에 300년이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지닌 브라마솔레는 물론, 로마의 문화재 못지 않게 아름다운 투스카니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뜻밖의 일은 항상 생기고 그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다.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조차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놀랍다.'는 영화 속 메시지 때문에 더욱 인상 깊은 영화예요.




오늘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 경험하게 해주고, 감정 이입하게 해주는 영화를 통해서 여행을 떠나봤어요. 당장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울 때에는, 오늘 소개해드린 여행 감성 충만한 영화들로 마음을 채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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