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발렌타인데이가 돌아왔어요. 발렌타인데이는 성인 발렌티노(Valentinus)를 기리는 날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연인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알려져 있어요. 좋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물론 그 의미가 크지만, 기념일에는 왠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초콜릿 디저트 레시피와 함께 초콜릿 선물 세트 정보를 준비했어요.
이왕이면 흔한 초콜릿 디저트보다는 색다른 디저트를 만들면 더욱 좋겠죠? 베이커리나 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았던 롤케이크를 만들어볼게요. 롤케이크는 시트지와 크림을 만들고 모양만 잘 잡아주면 돼서,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랍니다.
■ 딸기 롤케이크 재료
□ 초코시트
박력분, 코코아가루, 계란 노른자 4개, 계란 흰자 4개, 설탕 66g, 식물성 오일, 우유, 바닐라 에센스
□ 크림
생크림 380g, 설탕 38g, 바닐라빈 1/4개, 화이트초코 10g, 딸기 적당량
먼저 초코시트를 만들어 볼게요. 우선 계란 노른자에 설탕2g, 바닐라 오일을 넣고 뽀오얀 색이 될 때까지 저어준 뒤, 식물성 오일과 우유를 차례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오일을 먼저 섞어준 뒤에 우유를 넣어야 분리되지 않아요. 다음으로, 계란 흰자에 설탕 4g을 3번 정도 나눠 넣어가며 휘핑해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만든 머랭을 앞서 만들어둔 노른자 속 재료에 2~3번 나눠 넣어 주걱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머랭과 노른자 속 재료가 완전히 섞이기 전에 체에 쳐 놓은 박력분과 코코아가루를 2번에 나눠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어 주세요. 베이킹 시트를 깔아둔 판에 반죽을 넣고 평평하게 펼쳐준 후, 18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 10~15분 정도 구워주세요.
시트가 구워지는 동안 크림을 만들어 주세요. 우선 화이트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여 주세요. 갓 녹인 초콜릿의 뜨거운 김이 살짝 빠질 동안 생크림에 설탕, 바닐라빈을 넣고 단단하게 휘핑해주세요. 이때 생크림 온도가 차가울수록 휘핑하기 좋아요. 녹여둔 화이트 초콜릿에 휘핑한 생크림을 조금 넣어 먼저 섞어주세요. ‘애벌 섞기’한 초콜릿을 다시 휘핑해 둔 생크림에 넣어 섞어주시면 크림도 완성이랍니다!
이제 완성된 초코 시트와 크림으로 롤케이크를 완성해볼게요. 베이킹 시트를 길게 깔아두고 그 위에 완전히 식은 초코시트를 올려주세요. 시트 위에 준비한 크림을 먼저 올리고, 딸기를 한 줄로 콕콕 박아주세요. 김밥을 만들 때처럼 베이킹 시트를 말면서 모양을 잡아 주세요. 이때 자칫하면 크림이랑 딸기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으니 꼭꼭 눌러서 말아주세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했다가, 베이킹 시트에서 꺼내 양 끝을 잘라주고 예쁘게 꾸며주면 완성이에요.
조금 더 로맨틱한 느낌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찾고 있다면, 생크림을 듬뿍 담은 딸기 초코 푸딩을 만들어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달콤한 크림과 그 사이에 들어있는 상큼한 딸기, 초코청크가 매력적인 푸딩, 함께 만들어볼게요.
■ 딸기 푸딩 재료
생크림 100g, 크림치즈 55g, 슈가파우더 35g, 바닐라빈 1/4개, 플레인요거트 20g, 레몬즙2g,
비스킷 과자 적당량, 초콜릿 청크 적당량, 딸기 적당량
먼저 생크림에 설탕과 바닐라빈을 넣고 80% 정도 휘핑해주세요. 다른 그릇에는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와 슈가파우더, 바닐라빈을 넣고 섞어주세요. 크림치즈 속 재료에 플레인요거트와 레몬즙을 넣고 섞어준 뒤 앞서 휘핑해 둔 생크림을 조금 넣어 애벌 섞기 해주세요.
잘 섞인 크림치즈 속 재료를 남은 생크림에 모두 부어 섞어주고, 썰어놓은 초콜릿 청크와 딸기도 넣어주세요. 이어서 비스킷 과자를 잘게 쪼개서 푸딩 틀 바닥에 깔아 주세요. 비스킷 바닥이 자꾸 갈라진다면 우유를 살짝 부어서 눌러주어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만들어 둔 푸딩 속 재료를 넣으면 완성이에요.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취향에 따라 견과류를 사용해줘도 좋아요.
초콜릿보다는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젤리 레시피도 알려 드릴게요. 우유와 연유를 넣어서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의 젤리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 딸기 젤리 재료
우유 250ml, 연유 약간, 판 젤라틴 2장, 딸기 간 것 50ml, 딸기 적당량, 몰드
젤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 판 젤라틴을 찬 물에 넣어 불려주세요. 젤라틴을 불리는 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할게요.
냄비에 우유 250ml, 연유, 믹서기에 간 딸기를 넣고 약 불에 살짝 데워주세요. 연유, 딸기 양은 취향대로 넣어주시면 되고, 이 때 바닐라 빈도 함께 넣어주면 풍미가 더 살아나요. 푸딩재료가 식기 전에 물기를 꼭 짜준 불린 판 젤라틴을 넣어주세요. 준비해 둔 몰드에 젤리 속 재료를 넣고 냉장고에 2~3시간 굳히면 완성이에요.
이 때 딸기를 조금씩 잘라서 넣어주거나, 초콜릿 시럽을 뿌려주는 것도 좋아요.
직접 만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바쁜 일상 탓에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센스 있는 초콜릿 선물 정보도 소개해 드릴게요! 순수 국산 기술의 고품격 델리 카페 빈스앤베리즈, 그리고 프리미엄 베이커리 에릭케제르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특별한 초콜릿을 준비했다고 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빈스앤베리즈]
빈스앤베리즈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고품질로 손꼽히는 프랑스산 Valrhona 초콜릿을 활용한 수제 초콜릿, 벨기에 수제초콜릿 세트 2종류, 고급 초콜릿 ‘rabitos royale’을 선보였는데요. 4가지 모두 풍부한 식감부터 예쁜 비주얼까지 매력적이랍니다. 특히 Valrhona 제품을 사용한 수제 초콜릿은 갤러리아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데요. 매장 내 ‘Chocolate Creation’에서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토핑을 선택, 즉석에서 제조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수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답니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정성까지 가득한 빈스앤베리즈 수제 초콜릿이라면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손색없겠죠?
■ 빈스앤베리즈
□ 프랑스산 Valrhona 제품을 사용한 수제 초콜릿 (한정 매장 판매)
- 판매기간: 2017.02.10~2017.02.14
- 판매지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494 갤러리아 명품관 WEST 고메이 494
- 단체 주문 상담: 02-3449-4183
□ 벨기에 수제 초콜릿 세트
- 판매기간: 2017.02.10~2017.02.14
- 판매지점: 전 지점 (단, 휴게소, 아쿠아 등 일부 매장 제외)
- 단체 주문 상담: 02-6209-2102
□ 고급 초콜릿 ‘rabitos royale’
- 판매기간: 2017.02.10~2017.02.14
- 판매지점: 전 지점 (단, 휴게소, 아쿠아 등 일부 매장 제외)
- 단체 주문 상담: 02-6209-2102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고메이494]
프리미엄 베이커리 에릭케제르는 사랑의 초콜릿이라는 뜻의 ‘쇼콜라 다무르’ 세트를 출시했어요. 프렌치 파티셰가 직접 만든 벨기에산 화이트 초콜릿 안에 딸기 퓨레를 넣은 프레즈시트롱, 얼그레이·홍차 잎을 넣은 얼그레이, 바나나퓨레를 넣은 퓨어바나나 등의 수제 초콜릿이 분홍색 박스에 담겨 있답니다. 에릭케제르는 더 플라자 호텔, 63스퀘어,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고메이 494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 에릭케제르
□ 플라자점
- 영업시간: 07:00~22:00
-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119 더 플라자호텔 B1층 지하 아케이드
- 문의 및 예약: 02-310-8500
□ 갤러리아 명품관점
- 영업시간: 평일 10:30~20:00 /주말 10:30~20:30
-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494 갤러리아 명품관점 WEST B1층 고메이 494
- 문의 및 예약 : 02-3442-3782
□ 63점
- 영업시간: 07:00~22:00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B1층
- 문의 및 예약: 02-310-8500
발렌타인데이는 그 단어만으로도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서, 이성에게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혹은 직장 동료에게도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오늘 알려드린 초콜릿 디저트 레시피 그리고 빈스앤베리즈·에릭케제르의 수제 초콜릿 세트 정보로 이번 발렌타인데이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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