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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페이스메이커 ‘중국’과 태양광 기업 한화 이야기





전 세계에서 태양광 시장이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 일본? 바로 중국인데요. 사실 중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태양광이 발전한 나라가 아니었어요.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전력 공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여 중국의 에너지 시장도 같이 성장하게 됐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태양광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전 세계 태양광 설비 보급 용량은 빠르게 증가하여 2000년 1.4기가와트에서 2013년 141기가와트로 13년 만에 100배가 커졌는데요. 이를 연간성장률로 환산하면 무려 43%에 달한답니다. 유럽의 경우 2011년 새로 건설한 발전소의 47%가 태양광 발전소였어요.  


The IHS Technology Solar Team의 2015년 보고서 <Top Solar Power Industry Trends for 2015>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보급 설비 용량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14.4%이며 일본 9.0%, 미국 8.4% 순인데요. 발전량으로 따져도 연간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인 60~65㎾ 중 중국이 17~18GW를 소요할 정도로 큰 시장이 되었답니다.



중국은 2013년 한 해에만 태양광 설비 보급 용량이 3배 증가했어요. 최근까지 가장 거대한 태양광 시장 국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미국의 태양광 설비 보급 용량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2배씩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큰 수치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까지는 중국보다 앞서거나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당시 우리나라의 태양광 설비 보급 용량은 167MW, 중국 160MW이었다가 2010년 이후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였답니다. 2014년에는 우리나라 926MW, 중국은 10,560MW를 기록하게 됩니다. 중국의 성장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중국의 태양광 설비 보급 용량은 2009년 167MW, 2014년은 10,560MW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에너지청(NEA)은 2016년 말까지 77.82GW의 솔라 에너지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전력량에서 공식적으로 세계 최대 솔라 전력 생산국가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에너지청은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110GW까지 늘릴 계획인데요.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전력 비중을 현재 11%에서 2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앞으로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의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태양광 설비 보급뿐만 아니라 태양광 연계 사업에서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의 IT 기업 화웨이는 2013년에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계통 연계형 인버터를 출시하고 첫해 1GW 규모의 전력 설비를 수출했어요.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는 2015년 중국 최대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양광전원(陽光電源)’과 합작해 재생에너지와 IT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태양광발전(PV)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미래 자동차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관련해서는 2016년 7월 중국의 태양광 업체인 하너지 홀딩스(Hanergy Holding Group)가 태양광 패널로 전력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하너지 홀딩스는 중국의 자동차 업체인 포톤모터(Foton Motors)와 공동으로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전기버스도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하너지 홀딩스가 태양광 패널로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제품 개발에 걸린 시간은 3년으로 중국은 태양광 관련 사업에서도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을 알 수 있어요.






셀 생산 규모 기준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업체인 한화 역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 공장을 개설하고 진출했는데요. 한화의 중국 치둥 공장은 한 해 2.4GW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치둥시 인구 110만 명이 쓸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합니다. 치둥 공장의 규모는 7만평 부지이며 모듈·셀 생산 공장을 완비하고 있는데요. 이런 한화의 치둥 공장의 2016년 1분기 이익률은 세계 1위였답니다 한화는 중국 치둥의 공장과 한국, 말레이시아에 있는 공장을 합하면 총 셀 생산 능력이 5.2GW에서 5.5GW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모듈 공장의 자동화율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한화의 기술 보유력이 놀랍고도, 자랑스럽죠?





 

우리나라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는 중국의 화석 연료 사용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태양광 에너지를 널리 널리 사용할수록 우리나라에도 좋은 일이 될 것으로 보여요. 다만, 아직까지 중국에서 태양광이 자치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에 불과하다는 게 아쉬운 부분인데요. 중국이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전력 비중을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운 만큼 우리나라도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좋은 경쟁국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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