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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심해 탐사하는 무인 태양광 잠수함 과연 가능할까? 태양광 발전의 무한 도전!



6000m의 깊은 바다에서 운전자 없이 항해하는 심해 무인잠수함이 북극해 횡단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영국 국립해양센터(NOC)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심해용 수중 드론 ‘보티 맥보트페이스(Boaty Mcboatface)’가 그 주인공입니다. 맥보트페이스는 무려 2500㎞의 긴 여정을 떠날 계획인데요, 최종 목적은 빙하 아래로 들어가 빙하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알아내기 위한 것! 이제껏 무인잠수함의 빙하 밑 최장 항해기록은 150㎞에 불과하니, 대단한 도전이죠?





보통의 잠수함들은 주로 디젤연료나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이동합니다. 일부 국가들은 핵잠수함(원자력발전 에너지를 이용하는 잠수함)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여건상 핵잠수함의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깊은 바다 속에도 희미하게 태양빛이 도달하는데요,  이를 모아 동력으로 삼는 ‘태양광 잠수함’은 없을까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은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는 이제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죠. 그리고 이전 칼럼에서 다룬 것처럼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개발한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는 이미 지난해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 태양광 비행기가 궁금하다면?


태양광 비행기로 세계 일주를? 태양광으로 달리는 교통수단
(http://blog.hanwhadays.com/3807
)




그럼 태양광 자동차와 비행이고 땅과 하늘을 다닐 수 있으니,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바다에서 다니는 ‘태양광 잠수함’과 ‘태양광 돛단배’도 있을까요? 먼저 ‘태양광 돛단배(라이트 세일)’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바다 위를 두둥실 떠 다니는 배가 아닌 돛단배처럼 태양광 돛을 펼쳐 우주여행을 하는 우주범선이라는 사실! 바다에서 다니지 않고 우주에서 다니는 돛단배에 실망하셨나요? 하지만 실망하긴 이릅니다. 스위스에서 ‘세계 최초 태양광 잠수함’을 개발하는 ‘골드피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잠수함의 스펙은 최대 30명의 사람을 태우고 수심 300m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아쉽게도 골드피쉬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잠수함 역시 완전한 태양광 잠수함은 아닙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긴 하지만 태양전지가 달려 있어 충전을 해 활용하는 식이죠. 최대 연속 잠수시간은 30분. 배터리가 닳을 때쯤엔 전기자동차가 충전소에서 충전하듯, ‘인공 섬’의 충전소에 올라와 다시 태양광에너지를 채워 넣어야 하는데요, 인공 섬은 3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주변에 5개의 원형 태양광 발전 패널이 둘러싸고 있어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치 연꽃 같은 모양을 띄고 있답니다. 아직 희미한 빛을 모아 에너지로 활용하는 심해 태양광 발전은 먼 얘기인가 봅니다. 그래도 해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례들은 속속 등장하는데요, 국립해양조사원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해저 드론을 개발해 바다 속 탐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골드피쉬 프로젝트]



길이 3m, 무게 150kg의 무인 드론을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저 조사에 활용하자는 것인데요. 드론이 촬영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달 받아 수심 400m 심해의 지형까지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 속은 파도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니, 오히려 탐사에는 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태양광 잠수함, 아직 현실 속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주에서 바다까지 점점 태양광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현실로 다가올 상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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