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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우울증에는 만들기가 좋다? 투명우산 리폼으로 장마철 우울증 극복하기

 

 

올해는 작년과 비슷하게 6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중부지방 기준) 장마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여름철 무더운 태양의 열기도 식혀주고, 레인부츠나 레인코트 등 특별한 패션 아이템을 뽐낼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조량 감소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장마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나는 기간이라는 사실! 보통 장마철 우울증은 날씨가 좋아지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한달 가까이 진행되는 장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어요.

 

 

 

 


“장마철인데 뭐! 우울증이 뭐 어쩌라고!”
“소중한 내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고 더 즐겁게 만들자!”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은 외출이 힘들기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고! 우울한 기분을 전환해 줄! 무언가를 찾다가 ‘DIY’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사실에 오랜만에 가슴이 설렜는데요, 이왕 만드는 거 더욱 의미 있고, 실생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보았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하면 떠오르는 ‘우산’. 외출할 때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끔 우산을 안 챙긴 적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럴 때 마다 비가 내리더라고요. 짐 줄이려다 결국 급한 대로 편의점에서 투명 우산을 구매해야 했는데요, 여러분도 이런 경우 있으시죠? 그래서 여름만 되면 집에는 투명우산이 가~득!

 

 

 

 


그런데 이 투명우산! 급하게 샀던 당시에만 쓰고 그 이후에는 사용했던 기억이 별로 없었어요, 예쁘지도 않고 너무 똑같은 우산이 많아서 그런지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나만의 첫 작품으로 우산 리폼을 결정했답니다.

 

 

 

 

 

“나는 손재주가 없어서 오히려 망치는거 아니야?”
“집에 리폼 재료 없는데…”

 

 

 

 

 

이런 생각은 잠시 넣어 두셔도 좋습니다! 리폼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그리고 나만의 DIY 작품이기 때문에 정해진 것도 없어요! 그냥 여러분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답니다. ^^ 그리고 리폼 재료도 정말 간단해요, 몇 년 전에 붐을 일으킨 이후 잔잔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킹테이프 또는 페인트 마카, 그리고 우산과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 우산 리폼하는 방법

□ 재료 : 투명 우산, 마스킹테이프 또는 페인트 마카

□ 만드는 방법

1. 투명 우산 위에 페인트마카로 그림을 그린다.

2. 원하는 모양, 색상의 마스킹테이프를 붙인다.

3. 내가 원하는대로 쓰~윽 하면 완성

 

 

 

 

 

 

먼저 우산에 페인트마카로 원하는 그림을 슥삭슥삭 그려주세요. 비에 지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안쪽에 그려도 되고, 저처럼 바깥 쪽에 그려도 상관 없어요! 실험해본 결과 바깥 쪽에 그려도 번지지 않았어요. ^^ (페인트마카가 없다면 유성 매직을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저는 그림에 실력이 없어서 미리 도안을 프린트했는데요, 귀여운 캐릭터를 그릴까 하다가 여름 비와 어울리는 물방울로 채워봤는데 시원해 보이죠? 저처럼 그림 실력이 없는 분들은 예쁜 그림이나 캘리그라피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페인트마카로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마스킹테이프를 사용해 볼까요? 마스킹테이프는 일반적으로 패턴으로 되어 있어서 원하는 곳에 원하는 길이만큼 붙여주기만 해도 너~무 예쁘다는 사실! 비가 왔을 때 축 처지는 마음을 기분 전환하기 위해서 저는 조금 새로운 방법으로 꽃잎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해 보았는데요, 우중충한 하늘을 봤을 때 꽃잎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면 조금이라도 기분이 업 될 것 같더라고요!

 

아 참, 마스킹테이프를 붙인 우산은 폭우가 쏟아지면 떼어질 수 있으니 방수 되는 스티커나 우산 안 쪽으로 붙여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스킹테이프까지 붙였다면 그 다음은? 끝!!! 비 오는 날 예쁘게 쓰고 나가면 끝! 정말 쉽죠? 

 

 

 

 

 

무심결에 버렸을 법한 일회용 투명 우산, 이렇게 꾸며 놓으니 굉장히 뿌듯했는데요, 일회용이라는 이유로 버렸다면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겠죠? 이렇게 더 오래 쓸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 지 몰라요. 안 쓰는 투명 우산을 버리기 전에 번뜩 생각난 리폼 아이디어 덕분에 의미 있는 에코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어요.

 

 

 

 

 

작은 것을 더해서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다니 해본 분들만 아실 거예요. 흔한 투명 우산이 나만의 리폼 우산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오는 뿌듯함은 잊지 못할 거예요. 특히 지구를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앞으로는 더이상 '투명 우산은 예쁘지 않으니까'라는 이유로 불필요하게 새 우산을 사는 일도 없을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우산'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비 예보가 있으면 꼭 챙겨 다닐 것 같거든요. 여름 하면 뗄래야 뗄 수 없는 장마 소식, 정성 담긴 나만의 우산과 함께 여러분에게 가슴 설레는 일이 일어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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