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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세계 최고 태양광 기술로 고리원전의 빈자리를 채운다!



지난 6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를 선포했습니다. 17일 오후 6시 300도 이던 원자로의 온도를 90도까지 천천히 낮추는 작업을 시작했고, 핵분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저온 정지 상태’가 되었는데요. 1977년 6월 19일 최초 임계(핵반응)를 시작한 지 정확히 40년 만에 생을 마감한 것이죠. 이 원전의 빈 자리는 신재생에너지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된 상황인데요. 특히 태양광 발전은 그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자세한 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고리 1호기가 완전히 폐로 되는 데에는 약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요. 그렇다면 2032년 이후에는 4만 여 평 부지의 고리 원전은 어떻게 사용될까요? 전문가들은 고리 부지를 ‘제한적 재이용’ 수준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방사선량을 낮춰 산업용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정도로 복원하는 것을 의미해요. 하지만 이렇게 복원을 한다고 해도 곧바로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요. 인근에서 다른 원전이 여전히 가동되기 때문에 녹지로 두거나, 또 다른 발전소를 짓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또 다른 발전소’의 대표 후보는 태양광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태양광의 발전 단가는 약 77원으로 원자력에너지의 발전단가 68원, 석탄의 발전단가 74원을 거의 따라잡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대안으로도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고요. 이미 지난 달 1일 고리 원전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기 때문이죠. 현재 9만㎡(약 2만7000평)의 부지에 건설된 5MW(메가와트) 급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65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요. 이는 약 34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태양광이 신 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이유엔, 국내 연구진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한몫 하고 있어요. 지난달 30일, 차세대 태양전지 효율 세계 최고 기록을 국내 연구진이 4번째 자체 갱신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국내 태양전지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팀이 세계 최고 효율의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한 것이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연구진은 2015년 광전변환효율(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정도) 16.2%를 구현한 데 이어, 17.9%, 20.1%로 기록을 연속 갱신해왔는데요. 이번엔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NREL)로부터 22.1%의 효율을 공식 인증 받았답니다. 또 1㎠로 제작한 소자 역시 19.7%라는 세계 최고 효율을 공인 받으며 대면적 태양전지 제작 가능성도 확인했죠.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연구진이 관련 논문을 게재한 건 벌써 네 번째라고 하니 대단하지 않나요? 특히 이번 논문은 태양전지의 광전극 소재 개선으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보고한 지난 3월 ‘사이언스’ 논문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발표된 만큼 페로브스카이트 분야 명실상부 국제 1위 수준 기술력을 공고히 한 셈이죠.






국내 태양광 기술이라고 하면 한화큐셀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연간 셀 생산 능력이 6.8GW로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예요.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퀀텀셀 10억장 양산을 달성하기도 했어요. 퀀텀셀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전매특허 태양광 셀 기술이에요. 지난 2011년 퀀텀셀로 다결정 셀 효율 세계 1위를 달성하였고, 2015년에는 퀀텀셀이 적용된 다결정 모듈 효율 1위를 달성하였죠. 최근에는 퀀텀기술과 스틸프레임이 적용 된 제품으로 세게 4대 태양광 행사로 손꼽히는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어요. 





태양광 발전 설비는 폴리실리콘, 기판, 태양전지, 모듈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만큼 태양광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화큐셀의 미래가 기대될 수 밖에 없겠죠?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차세대 ‘대표 에너지’는 과연 무엇이 될지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이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죠. 향후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앞서가는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어떻게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지,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응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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