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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남는 건 사진 뿐! 반려동물 입장 가능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추천!



6월에 태어난 반려견 마로리의 생일을 기념해 떠났던 제주도. 처음에는 제주도여행은 비행기 탑승 문제로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는데요. 해변 그리고 자연에서 뛰어 노는 마로리의 모습을 보고, 제주도 여행 자체가 저에게만 좋은 추억이 되는 게 아니라 마로리에게도 행복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매년 여름마다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 지가 벌써 5년이에요. 올해에는 딱 마로리의 생일 주간에 맞춰서 여행을 하게 되어서, 다른 해보다도 조금 더 긴 8박 9일의 여정을 하게 되었어요. 웰시코기 마로리 제주도 한 바퀴 함께한 이야기 소개해드릴게요. 









꼭 여행 뒤에 밀려오는 것들이 ‘아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을 걸’ 하는 생각이었어요. 여행의 순간순간, 그때의 감정을 모두 기억하고 싶은데 왠지 기억 속 장면이 선명하지 않은 느낌이 들 때면 조금은 슬프고 아쉽고 그렇더라고요. 반면에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사진을 꺼내보면 그때의 행복했던 감정들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그 사진들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시금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더라고요. 





이런 의미에서 저는 반려견 마로리와의 행복한 시간도 더 오래, 잘 기억하고 싶기 때문에 어디든 마로리와 함께할 때면 꼭 카메라를 들고 다녀요. 이번 제주도 여행의 필수품도 바로 카메라였어요. DSLR은 물론, 액션캠 그리고 폴라로이드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다니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순간에 아날로그 감성까지 더해주는 폴라로이드도 참 좋아한답니다. 





저는 여행에서 돌아오면, 사진을 출력해서 포토북으로 제작해 보관하기도 해요. 일기 쓰듯이 사진 옆에 작게 작게 코멘트를 달아놓으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마음이 더 훈훈해지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웰시코기마로리와 제주 한 바퀴를 여행하면서 다녀본 곳 중에, 반려동물 입장 가능하면서 사진 찍기도 좋았던 장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각종 화보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카멜리아힐. 특히 이 곳은 동절기에는 동백꽃이 하절기에는 수국축제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가능하지만, 목줄과 배변봉투는 필수예요. 곳곳에 예쁜 포토존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죠. 반려동물과 걸으면서 산책하고 사진 찍고 하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왼쪽 작년사진 / 오른쪽 올해 사진)



여름 제주도는 어딜 가든 수국을 만날 수 있는데요. 작년에는 종달리 수국길에서 올해는 카멜리아힐에서 함께 수국축제를 구경하며, 예쁜 사진을 남겼답니다. 마로리가 보기에도 수국이 예쁜지, 연신 신나 하더라고요. 





■ 제주 카멜리아힐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 전화번호: 064-792-0088

- 이용시간: 매일 08:30 ~ 18:00

- 홈페이지: https://www.camelliahill.co.kr/








제주도에 왔다면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필수겠죠! 저는 그 중에서도 제주 김녕해수욕장을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깨끗한 바닷물은 물론이거니와, 얇은 모래와 얕은 수심 덕분에 함께 바다를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랍니다. 





단, 7-8월에는 제주 해변 일부분이 반려동물 금지 구역으로 제한 되기도 하니 참고해주세요. 실컷 김녕해수욕장 근처를 거닐다가, 조금 걸어 나와 바다 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바라만 봐도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한 기분. 마로리도 같은 마음이겠죠?






■ 제주 김녕해수욕장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전화번호: 064-728-7783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제주도인지 스위스인지 헷갈리는 제주 조천 스위스 마을이에요. 웰시코기 견종의 고향은 영국 웨일즈 지방인지라, 언젠가 마로리와 함께 유럽으로도 가봐야지 생각했었는데요. 바로 이런 꿈과 로망을 실현시켜 준 곳이 스위스 마을이었어요. 이곳은 당일 방문해서 사진 찍기 예쁜 곳일 뿐만 아니라 숙박도 함께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랍니다. 





알록달록 스위스 마을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제주 스위스마을은 오전 시간에 방문하니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포토존이 있기 때문에 사진도 찍을 수 있고 곳곳에 레스토랑 및 카페 테라스에서는 동반 입장이 가능하여 사진도 찍고 잠시 쉴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인지 마로리도 참 평안해 보였답니다.



 


■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66-27

- 전화번호: 064-744-6060 

- 홈페이지: http://www.jejuswiss.com/




초여름은 서울보다 제주도가 덜 덥기 때문에, 더위에 약한 반려동물들에겐 제주도가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어요. 반려동물의 발걸음을 맞추면서 느리게 천천히 걷고,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숙소에서 쉬다가, 해질녘에는 해변에서 수영하다가 이렇게 여유롭게 여행을 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함께한다는 의미로 매년 계속하고 있는 제주도여행. 그리고 이 여행으로 점점 쌓여가는 추억들은 서울에 돌아와 일상생활을 할 때도 삶의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간다는 게 사실 챙길 것도 많고,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막상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나면 그런 어려움, 번거로움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여행이 끝난 뒤, 모든 걸 함께했다는 불꽃이 가슴에 남을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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