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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냉장고를 부탁해 #39 스트레스 없애고 에너지 업! 국민 소울푸드 떡볶이 레시피



살다 보면 슬럼프가 몇 번 아니 수십 수백 번 이상 오기 마련이지요. 이젠 어느 정도 나이도 먹었으니 사는게 다 그런거지 라며 초연하게 받아들이고 의연하게 대처하면 좋으련만 슬럼프가 매번 다른 방식으로 다가와서 인지 깊은 늪에 빠진 듯 허우적거리곤 합니다.  


저는 최근에 남편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수술을 받게 되어 일주일 이상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일들이 얽히면서 복잡미묘한 감정들로 인해 슬럼프가 왔었어요. 당면한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고, 그러다 보니 무엇을 해도 좀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안 좋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몸과 마음을 잠식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스트레스나 슬럼프를 방치하면 정말 큰 독이 되더라고요. 오늘은 스트레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 지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승용차로 중량이 많이 나가는 짐을 계속 운반하면 결국 엔진에 무리가 가서 고장이 나게 됩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짐을 줄이거나 성능이 더 좋은 엔진을 장착하는 것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몸과 마음의 엔진이 고장 날 수밖에 없어요. 슬럼프는 제때 벗어나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깊은 병이 들어 회복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실제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경우 심장, 혈관, 면역 체계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로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터득하여 슬럼프를 극복해야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고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 힘, 즉 내 안의 불꽃을 찾을 수 있어요.






누구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 텐데요. 미국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우선 해 볼 수 있는 일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해요. 미국 국립 보건원은 우선 건강에 좋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라고 조언해요. 또한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니코틴을 사용하지 말라고(흡연을 하지 말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잠시 일에서 벗어나거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혹은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워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요즘 세상은 너무 복잡해서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적어 내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돌볼 시간조차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나에게 긍정의 기운을 불러 넣어줄 수 있는 것 혹은 내 안의 불꽃이 사그라들게 하는 요소를 없애주는 것들을 찾습니다. 이를테면 산책이나 운동, 독서, 드라마 몰아보기, 차 마시기 등과 같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다스리는 거예요. 행불행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하잖아요. ^^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치면 스트레스가 상당부분 해결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너무 오랫동안 혼자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자신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게 되어 감정을 다스리기가 더욱 어려워지더라고요. 이럴 때면 흉금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기거나,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나를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기도 해요. 때로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요. 특히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 달달한 떡볶이를 먹다 보면 스트레스가 저~~ 멀리 날아가거든요. 실제로 매운맛은 통증을 완화하고 행복을 느끼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을 분비 시킨다고 해요.








너무 자주 섭취하면 위점막이 손상되어 각종 위장 질환을 초래할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씩 먹으면 답답했던 속을 뻥 뚫리게 해주는 ‘매운 음식’. 말이 나온 김에, 슬럼프 극복을 도와주는 저만의 소울푸드 ‘매운 국물 떡볶이’ 만드는 법도 소개할게요. 



■ 매운 국물 떡볶이 재료 (2인분)


- 재료: 떡볶이 떡 600g, 물 1.2L, 어묵 200g, 양배추 약간, 양파 1개, 당근 1/5개, 대파 1대

국물용 멸치 8~10개, 다시마(5x5cm) 3~4개,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양념 재료: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조청 1컵,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먼저 대파, 양파, 양배추, 당근, 어묵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팬에 물 1.2L와 국물용 멸치, 다시마를 넣고 중불에서 약 15분동안 끓여 멸치 다시마 육수도 만들어주세요. 이 때 떡볶이 떡을 미리 찬물에 여러 번 문지르면서 깨끗하게 씻는 것도 잊지 마세요!





멸치 다시마 육수에 떡볶이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주세요. 이때 양념이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는 게 중요해요. 양념이 다 풀어지면 준비한 야채를 넣고 끓여주세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약 20~30분 정도 졸인다는 느낌으로 끓여줍니다. 어느 정도 국물이 적당히 졸여지면 어묵을 넣고 약 5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매콤한 국물이 자작한 ‘국물 떡볶이’에요~ 떡볶이 국물에 삶은 계란과 바삭바삭한 김말이를 푹 적셔서 먹으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간답니다.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쌓이면 결국 슬럼프가 되고, 슬럼프도 방치하면 어느 순간 ‘진정한 내 모습’은 잃어버리고 마음도 몸도 다 병들게 되는 것 같아요. ‘슬럼프’라는 것이 극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나 자신을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더 힘차게, 밝게 살아가는 내 안의 원동력, 내 안의 불꽃을 활활 불태울 수 있도록 나만의 스트레스, 슬럼프 극복 방법 꼭 찾아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아자 아자! 파이팅!’ 나 자신에게 외쳐보면서,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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