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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GREEN IT #6 로봇 물고기가 세상을 바꾼다?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 제품 3가지



혹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농활체험이나 계곡낚시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저는 과일농장 체험도 해보았고, 양봉체험도 해봤고, 계곡 낚시도 해봤습니다. 다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재미도 있었지만, 사실 하는 과정이 녹록하지 않아서 이 일을 업으로 한다면 어려움도 많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활동들이 앞으로는 조금 더 스마트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스마트한 IT 기술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열정에 불을 댕겨줄 스마트한 IT 기술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먼 나라에서 오는 과일은 배를 타고 오거나 비행기로 날아오는데 운송 도중 적잖은 시간을 보내게 되죠. 또 육지에 도착해서도 한참이나 땅 위를 달려야 우리가 먹는 식탁까지 오게 되고요. 그 사이에 과일을 더 신선하게 보존하기 위해서 약을 쓰는 등 별도의 과정을 거치곤 하는데요. 이 과정은 항상 논란이 되고는 합니다.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화학약품처리를 해서 오히려 인간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점을 관찰하던 이들이 개발한 ‘플라스틱 과일’이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과일은 다른 평범한 과일들과 섞여서 배나 비행기를 타는데요. 이 과일모양의 플라스틱 제품은 그 동안은 파악하기 힘들었던 유통경로, 이동 동선 안에서의 과일의 상태를 체크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아직은 상용화 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 가짜 과일, 플라스틱 과일이 활약할수록 우리는 더 신선하고 건강한 과일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가 하면 수질을 적극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하려는 연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 아직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스위스 연방 기술 연구소(EPFL)는 흡사 장어처럼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여러 모듈로 나뉜 이 로봇 물고기 안에는 수온 등을 체크하는 물리적인 것부터 생물학적 센서까지 탑재할 수 있고 수시로 교체도 가능해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멀리 떨어진 컴퓨터로 전송되고 취합되어 오염을 비롯해 여러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꿀벌이 없어지면 인류가 멸망할 거라는 얘기요. 꽃을 수분시켜 열매를 맺게 하는 꿀벌의 활약은 도시 양봉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꿀벌들이 대량으로 죽어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라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그 중 캐나다에서 개발 중인 벌집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이 시스템은 벌집 안의 온도와 습도는 물론 그들의 소리를 확인하기 위한 기술을 내장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취합한 정보를 연구하고 분석해서, 꿀벌에게 찾아온 위기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 3가지가 모두 아직 완성된 솔루션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닥친 불편과 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이뤄지는 관찰의 사례들인데요. 단순히 관찰에 머물지 않고 이후 멋진 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가길 바라요. 이런 스마트한 기술, 제품이 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단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니랍니다.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데에는 꼭 대단하고 거창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 것도 ‘이게 이렇게 바뀌면 좋을 텐데’라는 작은 관찰, 작은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위인전만 읽어봐도 세상의 많은 발견과 발명이 모두 작은 관찰에서 출발했다는 걸 알 수 있듯이 말이죠. 


여러분도 세상을 바꾸는 일, 스마트한 발견이나 발명을 하는 일이 꼭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열정을 발휘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노력들이 하나씩 모여서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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