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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나를 찾아 떠나는 겨울 여행, 보라카이 그리고 오사카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틈틈이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서 일상의 변화를 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2017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여행으로 마무리했는데요. 

필리핀의 보라카이와 일본의 오사카를 다녀왔어요. 이번 여행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2018년을 살아가는 활력소가 될 것 같은데요. 12월 두 곳의 여행을 살짝 소개해드릴까 해요. 



 


대표적인 휴양도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맡게 되어 취재차 보라카이에 다녀왔어요. ‘휴식’보다는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매 순간 고민하는 여행이었죠. 남반구에 위치한 보라카이는 한겨울인 12월에 방문해도 기온은 30도 이상, 우리나라와 기후가 정반대라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휴양도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떠난 여행인 만큼, 보라카이의 푸른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마사지 가게에서 매일 마사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휴양도시라 그런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었죠. 이곳은 함께하는 이들이 있을 때 더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물속을 들여다보는 스노클링, 노을을 등지고 사진 찍기, 맛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나눠 먹는 즐거움을 같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추운 겨울이 이곳 보라카이의 성수기라고 해요. 연인들이나 가족 단위로 놀러 와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사카는 두 번 정도 여행했던 장소여서 그런지 매우 익숙한 곳이에요. 보라카이에 다녀오니 갑자기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무작정 떠나게 되었어요. 보라카이의 푸른 바다 대신 인산인해를 이루는 도톤보리 거리를 정처 없이 헤엄치듯 걸었답니다. 이미 수차례 다녀왔던 곳이라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모든 일정을 즉흥적으로 결정했어요. 거리를 지나가다가 배가 고프면 그 근처에서 가장 근사한 간판의 음식점에 들어갔고, 잘 안 되는 일본어로 오늘의 추천 메뉴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하루를 보내보니, '내가 진짜 여행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즉흥 여행을 즐긴 이번 여행은 늦잠을 자고 싶으면 잤고, 배고플 땐 언제든 근처 맛집을 향했지요. 어떤 날은 온종일 숙소에만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죠. 혼자 있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한 해를 정리하기 딱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도, 혼자 하는 여행도 모두 매력 있는 경험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경험했던 보라카이, 익숙한 곳에서 편안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오사카. ‘여행’이라는 목적은 같았지만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은 많이 달랐어요. 여행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계기였답니다. 이번 여행의 추억을 가지고 2018년도 힘차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일상이 지칠 땐, 여행을 떠나보세요. 어디로 떠나든 얼마나 떠나든 일상의 큰 힘이 되어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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