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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견딜 수 없는 추위를 피하고 싶다면, 아늑한 코타츠 카페



이번 겨울은 특히 영하를 밑도는 한파가 매섭죠. 얼마 전 다녀온 러시아에서 느꼈던 추위보다 더 매서운 우리나라의 추위입니다. 추위에 약한 저는 겨울철이 되면 양손 가득 핫팩과 패딩 점퍼로 온몸을 무장하고 다닌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매서운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요? 핫팩과 패딩 점퍼로도 추위를 이겨낼 수 없던 저는 또 다른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추위를 이길 시크릿 플레이스, 함께 알아볼까요?

 




얼마 전 눈이 한바탕 내리고 전국적으로 큰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우리나라의 온돌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뜨끈하게 덥혀진 바닥에 몸을 뉘면 언제 추웠냐는 듯 온몸이 녹아내릴 듯하죠. 그런데,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를 할 때면 온돌처럼 좋은 난방시설을 갖춘 곳이 마땅치가 않아요.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코타츠 카페’입니다.




코타츠는 일본 문화를 많이 접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본 일본의 대표적인 난방기구인데요. 나무로 만든 낮은 탁자에 이불이나 담요를 뒤집어씌운 물건입니다. 탁자 밑에는 히터가 달려있어요. 히터가 발명되지 않았던 과거엔 화로가 달여있었지만, 최근에는 전기 히터를 설치해두고 있어요.


일본 영화, 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코타츠. 일본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추운 겨울 코타츠 안에 들어가서 밥을 먹거나 과일을 먹는 장면을 보면서 ‘저 상은 어떤 걸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최근에 한국에 생긴 ‘코타츠 카페’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코타츠는 일반적으로 탁자 밑에 설치된 히터를 켜서 탁자 위를 덮은 이불 속에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 두는 방식인데요. 히터를 틀어 충분히 덥혀진 이불 속으로 손, 발을 넣거나 몸을 넣어 따뜻한 공기 속에서 추운 몸을 녹여줍니다. 이불로 열이 나가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살짝 틀어놔도 오랜 시간 동안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저처럼 손발이 차가운 분에게는 더욱 좋은 난방용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추운 바람을 이겨내고 실내로 들어와서 몸을 코타츠에 넣는 순간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끼면서 노곤함을 느껴보세요. 따뜻한 코코아 위에서 사르르 녹는 마시멜로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코타츠의 매력은, 코타츠 속에 몸을 넣어두고 하루 종일 게으름을 피우는 거라 생각해요. 만화책이나 TV를 본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무르게 되죠! 거기에 좋아하는 과일, 과자도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답니다. 



코타츠는 인터넷 쇼핑으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꼭 구매하지 않아도 코타츠가 있는 만화카페나 카페, 술집이 생겨 코타츠를 경험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이용 가격도 저렴하답니다. 매서운 추위에 온몸이 얼어버릴 것만 같을 때, 일본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코타츠를 직접 경험하고 추운 날씨를 이겨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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