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봄맞이 청소 꿀팁 TOP5

러시아보다 더 추웠던 지난겨울, 롱패딩 없이는 단 한 발자국도 나가기 어려웠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봄 날씨가 되었어요. 곧 있으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꽃이 만개할 텐데요,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인 것 같아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집안의 대청소를 계획한 분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세요! 반짝 꽃샘추위도 막을 수 없는 상쾌한 봄맞이 대청소 꿀팁을 소개하려 합니다.  

 

봄맞이 대청소 첫 번째 장소는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이에요. 생각보다 청소할 곳이 많답니다. 수도꼭지에 하얗게 끼인 물 때는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해 치약으로 거품을 내어 닦아주세요. 새것처럼 반짝반짝! 녹이 슬었다면 베이비 오일을 사용해 닦아내면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샤워기 헤드 청소방법은, 식초가 담긴 봉지를 헤드에 묶어두면 세균 번식도 막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또, 화장실 청소는 보이는 곳만 치우는 건 청소했다고 볼 수 없답니다. 잘 안 보이지만, 먼지가 가득 낀 환풍구는 잊기 참 쉬운 곳인데요, 환풍구 청소는 생각보다 쉬워요! 컴퓨터 본체의 먼지 청소에 쓰이는 에어 스프레이를 뿌려주기만 해도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줄곧 세탁기 청소를 미루고 또 미루고 있지는 않았나요? 바쁠 때는 세탁기의 통 세척 모드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지만, 세탁기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건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한 일이에요. 세제 유입구, 잔수 제거 및 배수 필터, 드럼세탁기 도어 및 고무 패킹 부분은 행주와 쓰지 않는 칫솔을 이용해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그리고 세탁조 내부는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2:1:1 비율로 수건 2~3장과 함께 넣어 온수, 표준코스로 설정해 돌려주세요.

봄맞이 대청소를 할 때 청소하기 참 엄두가 나지 않는 곳 중 하나가 주방인 것 같아요. 특히 각종 음식의 찌든 때가 많이 낀 가스레인지는 청소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가스레인지의 기름때 청소는 먹다 남은 맥주로 손쉽게 가능하다는 사실! 맥주의 당분이 기름때를 분해해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답니다. 걸레에 묻혀 쓱쓱 닦아내기만 해도 때가 쉽게 벗겨진다고 해요. 요리하고 남은 밀가루 또한 적당한 양의 수분이 섞여 있어 기름때 청소에 안성맞춤이라고 해요.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서 참 좋은 방법이죠? 

 

가스레인지 다음으로 청소하기 힘든 것, 바로 전자레인지죠. 전자레인지 청소를 위해서 필요한 건 딱 2가지예요, 바로 물과 식초! 의외로 간단하죠? 물과 식초를 5:1의 비율로 섞어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가량 돌려주세요. 

가정에서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수세미는 일주일에 1~2회가량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자칫 번거롭고 어려워 보이지만 세상 간편한 수세미 소독법! 바로 물에 적신 수세미를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2분 정도 돌리는 것만으로도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이때 전자파를 반사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철 수세미 등은 폭발 위험이 있으니 절대! 넣으면 안 된답니다.

매일 매일 잠을 자는 침대 매트리스! 자면서 흘리는 땀과 몸에서 떨어지는 각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분비물 때문에 침대는 진드기나 곰팡이 서식지가 되기 딱 좋은 곳이라고 해요. 이런 곳에서 잠을 자면 건강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기관지가 좋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노약자에게는 최악의 환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매트리스를 청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청소기로 표면을 정리한 매트리스 위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려주고 30분 이상 방치한 뒤, 청소기로 베이킹소다를 빨아들여 줍니다. 매트리스를 뒤집어 반대편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청소해주면 끝! 전문가를 부르지 않아도 제습, 탈취, 먼지와 곰팡이 제거와 억제에 큰 도움을 주는 청소 법이라고 해요.

청소를 아무리 잘해도 정리 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티가 나지 않죠. 정리정돈을 잘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수납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납 용품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수납 용품을 사용하면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원룸이나 작은 평수의 집에서 더욱 중요한 점이랍니다. 

집을 더욱 깔끔하게 하는 수납 방법의 1번 공식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 여기저기 자잘한 물건들이 널려있는 것보다는 정리함 속에, 문 뒤에 넣어 두는 것이 깔끔하고,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서랍 안에는 속옷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칸막이 속옷 정리함을 비롯해 복잡한 케이블 선을 정리하는 선 정리함, 자잘하지만 자주 쓰는 물건을 넣는 벽걸이 포켓,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보관하는 옷 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 인테리어 소품들을 활용해 집을 더욱 넓고 깔끔하게 만들어보세요.

매서운 한파와 봄보다 심각한 미세먼지로 고통스러운 겨울을 보내고 나니 봄이 더욱 반가운 것만 같아요. 겨우내 웅크리고 있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방 깊숙한 곳까지 청소하고 나니 왠지 마음속에 꺼져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화사하고 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끝마치고 나니, 새해를 맞이하며 세웠던 계획들이 생각났어요. 잊어버린 계획이 있다면, 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집도 내 마음도 깨끗하게 정돈하고 다시 활기차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남은 2018년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용기가 살아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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