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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태양광을 사랑한 남자 머스크, 일냈다! 민간우주개발 시장 연 ‘팔콘헤비’ 태양광 시장에 빛 될까




“텐, 나인, 에잇, 세븐, 식스, 파이브, 포, 쓰리, 투, 원, 제로!”

2월 6일 오후 3시 45분(미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팔콘헤비(Falcon Heavy)’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발사대를 박차고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로켓의 패러다임을 바꾼 새로운 로켓 시대가 온 것이죠. 팔콘헤비의 제조사는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입니다.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태양광 기술 사랑이 지대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태양광 패널을 개발하고, 파격적인 가격으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팔콘헤비의 발사 성공은 태양광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요. 

 






팔콘헤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의 세 가지 키워드를 기억하면 됩니다. 우선, 팔콘헤비는 높이 70m, 폭 12.2m, 무게 1,420t(톤)으로 현재 인류가 운용 중인 로켓 중 가장 거대합니다. 팔콘헤비를 하늘로 밀어 올리는 추력이 보잉747 여객기 18대가 한 번에 내는 힘과 유사한 정도죠.


두 번째는 팔콘헤비가 재활용을 통해 로켓의 발사 비용을 현저하게 낮췄다는 겁니다. 팔콘헤비의 하단은 3기의 로켓이 나란히 연결된 구조인데요. 이중 사이드로켓 2기는 기존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한 로켓(팔콘9)을 점검한 뒤, 다시 재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에 쓴 비용이 1,627억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껏 세계 최강 로켓의 자리를 차지하던 ULA(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델타4 헤비’의 발사 비용보다 3배 가까이 저렴한 것이죠. 


팔콘헤비엔 빨간색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도 탑승했는데요. 이 차는 스페이스X의 창립자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운전하던 차입니다. 로드스터는 고도 7,000km의 타원궤도에 도달한 뒤 2단 로켓과 분리됐으며, 지금은 관성에 의해 초속 11km로 화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해요


 



머스크는 평소 “화성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거주하는 다행성족(multi-planetary)이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요. 팔콘헤비의 최종 목표는 이런 머스크의 기원을 담아 화성까지 사람을 실어 나르는 데 있습니다. 팔콘헤비 발사 성공으로 ‘우주의 상업화’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상업용 로켓 발사, 우주정거장, 우주 호텔 등 다양한 우주 상품이 개발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죠. 실제로 미국에선 이미 우주개발업체들의 경쟁 구도가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는 2026년부터 민간 우주 기업의 활약이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지난 2월 5일 국가 우주위원회는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2026년 민간 발사 서비스를 개시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중•소형 위성 발사를 민간이 주도하게 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팔콘헤비의 발사가 태양광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우주기술은 태양광 기술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답니다. 지구를 벗어난 인공위성은 물론, 인류가 건설하고자 하는 우주기지 등에서 전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기술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가령, 달이나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는 로봇이 인류보다 먼저 화성이나 달에 도달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사전 연구가 진행되고 있죠. 





 

더 가까운 미래엔 우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움직이는 동력에도 태양광이 필요하죠. 팔콘헤비로 시작된 민간우주개발시대는 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되리라는 전망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 태양광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앞으로 ‘한화큐셀’의 행보를 주목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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