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데이즈에서 2011년 대국민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름하여 '꿀~꺽 맛지도'. 3월 그 첫번째 꿀꺽 맛지도 주제는 바로 황사 대항마 '삼겹살'그리고 '곱창'이었는데요. 삼겹살과 곱창집에 관한 많은 정보들이 한화데이즈로 몰려드는 바람에 다른 업무를 못했다는 소문이...(그래도 행복합니다~ ^^) 그 중에서도 상세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제보에 참여해주신 두 분을 선정하였습니다.
월 '꿀~꺽 맛지도'의 주인공은~~!!
고기철학이 있는 홍대 삼겹살 '홍대포'를 댓글로 알려주신 '소세지 좋아'님과
황소곱창의 곱의 맛을 트위터로 날려주신 @tjtommy131 님입니다! 축하드려요~
3월 '꿀~꺽 맛지도'의 주인공 두분께는 63뷔페 파빌리온의 뷔페권 2매씩 드립니다^^
그렇다면! 무림맛집의 고수 두 분이 날려주신 맛집, 정~말 맛있을까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한화데이즈, 직접 맛집으로 출동했습니다!! (사실은 배가 고팠어요..^^;)
두툼한 삽겹살이 매력인 ‘홍대표’
혼자먹어도 좋은 삼겹살 곱창집!~ 홍익대학교 수노래방 골목근처 홍대포 를 추천합니다~
두툼한 고기와 백탄~! 홍대학생들이 알음알음 가는곳이기도 한데요~
혼자가도 정말 친절하신 사장님이랑 알바분들이 반겨주시고 덤으로 서비스 팍팍!
목살 삼겹살 특수부위 모듬까지 일단 고기의 두께와 숯으로 승부하는 홍대포~
사장님도 고기를 좋아하셔서 뭐랄까 고기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 분이라
맛없는 고기는 절대로 내놓지 않는답니다~ 기대되시지않나요?
정확한 위치는 홍대 수노래방에서 서교동 경찰서 가는 방향으로 직진후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시면 바로 보인답니다~
‘홍대포’는 홍대에 있지만 조금 뒤로 돌아가야 해서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수노래방 맞은편 골목에 ‘돈돈’이라는 삼겹살집을 지나 나오는 조그마한 삼거리 우측에 위치해있거든요. 조금 복잡하죠?
홍대포 삼겹살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두께’ 입니다. 보이시죠? 우리가 알던 삼겹살과는 차원이 다른 두께. 왠만한 어른 손가락 저리가라 할 정도의 두께에 우선 매료되어 버립니다. 이 삼겹살을 불판위에 올려놓으면 과연 어떻게 익어갈지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는데요.
홍대포의 다른 매력은 바로 계란찜입니다. 삼겹살 불판 주위로 노랗게 두르는 계란찜은 보기에도 좋고 다 익은 후 먹으면 그 부드러움에 뿅~ 간다니까요. ^^
앗, 고기 익어가는 모습이 궁금하시다구요? 숯불 위에서 딱 세번만 뒤집으면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적당히 익어 썰기 좋은 상태인데요. 반드시 두툼한 비계가 함께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길게 잘라주시는 것이 포인트!!
“천국의 맛이 따로없군요!!!!”
삼겹살과 함께 계란말이도 함께 드셔보세요. 일주일에 7번 정도는 홍대포에 출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곱씹을 수록 더하는 곱창의 풍미, 황소곱창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황소곱창 추천합니다~ 곱창이 정말 죽여주게 맛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황소곱창 추천합니다~ 이곳 너무 맛나서 저랑 친구는 이른 시간에 가서 밥까지 비벼먹고 나와요..~
서비스로 승부하는 깔끔하고 유명한 집, 누구나 "아~! 그 집"하는 집이 있구요. 모르는 사람은 평생 모를 곳에 있는데다 막상 가도 먹기 전까지는 "이 집이?"긴가민가 스러운 집이 있죠. 황소곱창집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피자헛 건물 전 골목에서 모텔이 즐비한 골목을 뒤져 들어가야 하죠. 소박한 세탁소 옆에 '곱창의 자부심 황소곱창 전문'이라는 문구가 적혀진 진분홍과 노랑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겁니다. 그 흔한 000에 출연한 집, 000이 왔다간 집 문구하나 없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곱창냄새가 자욱~~합니다. 역대 소주광고 배우들의 빛바랜 미소마저 없었다면 참 상막한 분위기였을 겁니다. 곱창모듬구이 4인분을 시켰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돼지 곱창 냄새에 엉덩이가 들썩 거릴 때쯤 아주머니께서 곱창판을 가지고 나오십니다. 양만으로는 4인분 기준으로는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먹어봐~ 우리 집은 곱이 제대로야. 딴 거 없어. 이 후미진 데 사람들이 왜 자꾸 오겠어? "
무슨 배짱이시지? 곱창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기만 했습니다. 지글지글 양파와 감자와 함께 곱창이 익어갑니다.
우선 젓가락으로 쿡 찔러보니, 탱글탱글한 것이 쫀쫀해보입니다. 익기를 기다렸다가 먹기를 시작했습니다.
별 서비스없고, 별 말 없으시고, 별 이벤트 없는 심심한 맛집 탐방이겠구나 했는데, 곱창을 곱씹고 곱씹다 보니,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6년간 매일 안양에서 받아오신 다던 그 국내산 황소곱창의 곱이 진국이었죠.
검사 판사된 서울대 졸업생들도 자주 온다시던 아주머니 말에 곱창의 힘을 맛본 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곱창을 다 먹고 곱창기름에 볶음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동치미 국물과 조화를 이뤄 그 맛이 구수하면서 산뜻했습니다. 제 입안에 투덜거림은 가고 황소곱창의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욕심없이 맛있는 곱 맛 보자 하시는 분들 나쁘지 않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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