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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인터뷰열전] 한화이글스 투수 류현진 VS 타자 최진행

독수리의 눈빛이 심상치 않습니다. (매서운 눈초리가 느껴지시나요?)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을 위해 마운드와 수비를 더욱 안정시키는 데 초점 맞춰 훈련했습니다. 젊은 선수가 많은 만큼 팀 분위기도 매우 활기찬 것도 큰 강점! 선수들의 눈빛은 더욱 매서워지고 승리에 대한 의지도 거세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좋은 성적이 아니라 팬 여러분들 상심이 크실테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큰 응원 부탁드려요^^

2011 시즌 비상을 꿈꾸는 한화이글스의 중심에는 한화의 대표 에이스 투수 류현진 선수와 4번 최진행 선수가 있는데요.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인 당차고 믿음직스러운 한화이글스의 대표 투수와 타자를 만나보았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한화이글스의 최고 투수와 타자!

Q. 팀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 등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화이글스에 2006년 입단하여 현재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류현진입니다. 동료 선수들 이나 코칭 스태프 여러분께서는 보통 많이 알려진 ‘괴물’이라고 불러주시기도 합니다.
한화의 에이스 투수라고 불러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 배우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그렇게 불러주실 때는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2004년에 입단하여 한화이글스 4번 타자로 뛰고 있는 최진행입니다. 방금 부끄럽다고 했지만 류현진 선수는 한화에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죠. 저도 한화이글스에서 명실공히 자랑스러운 대표타자가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야구를 해오면서 가장 즐거웠던 때는 언제였나요?

아마도 제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가 아닌가싶어요. 그때는 정말 모든 선수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터라 저희가 거둔 결실이 더욱 값지게 느껴졌었죠. 그리고 팀이 승리할 때는 언제나 즐겁고 보람 있는 순간이에요. 저 스스로도 그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간의 부진을 딛고 작년에 32호 홈런을 쳤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에 하나죠. 특히, 2010 시즌은 이런 면에서 스스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홈런이나 타율 면에서 작년 못지않은 좋은 성적을 내어 제 인생 최고의 순간들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노력은 ‘배신’이라는 말을 모릅니다!”

Q. 이와는 반대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때는 언제였으며 어떻게 극복해냈나요?

재작년까지 2군 생활을 했었어요. 그때는 정말 모든 것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스스로 많이 자책하고 힘들어했었죠. 특히, 데뷔 첫해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스스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부진이 계속되어 좌절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군대를 다녀오면서 스스로를 다잡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감독님을 비롯한 저를 믿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현재의 4번 타자 자리에 올 수 있었죠. 힘든 시간을 한번 견뎌내서 그런지 웬만한 슬럼프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최진행 선수는 입단 초에 여러 곳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시절 팔꿈치 부상으로 6개월 동안 야구를 못하고 쉰 적이 있어서 입단할 때만 해도 솔직히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노력은 저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에 정말 치열하게 노력해나갔습니다.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내놓자고 다짐했죠. 이러한 다짐은 간혹 제가 나약해질 때 더욱 저를 채찍질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꾸준히 해온 자기관리가 제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Q. 한화인을 비롯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야구를 잘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저는 언제나 좋은 투구 자세나 배우고 싶은 송구법이 있으면 많이 보고 따라 합니다. 좋은 것을 따라 꾸준히 연습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지속적인 노력만 보태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스로의 노하우’를 갖게 될 것입니다.



류현진 선수 말처럼 좋은 것을 배우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늘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만 갖춘다면 금상첨화죠. 가끔 실수를 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하여 후회할 때도 있지만 어떤 플레이를 하든 ‘반드시 잘할 수 있다’는 신념은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소신 있게 노력해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야구는 인생의 행복이자 모든 것!

Q. 야구는 두 선수의 인생에서 굉장히 특별할 것 같은데 야구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야구는 제 삶의 전부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제 인생과 떼어놓고 생각 해 본 적 이 없거든요. 그냥 야구는 제 삶의 전부이자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야구는 제게 행복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야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에게 가장 많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 행복이 너무나 좋아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잘해서 이러한 행복을 두 배 세 배 느낄 날이 많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Q. 한화이글스의 대표 투수와 타자로서 서로에게 건네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류현진 선수는 팀 내 명실공히 에이스 투수로서 늘 묵묵히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기가 있었을 텐데 티 한 번 안 내고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노력해줬죠. 이러한 점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언제나 우리 한화이글스의 최고 에이스 투수이기에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확신합니다. 너무 큰 부담 갖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즐겁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솔직히 투수 입장에서는 홈런을 많이 쳐주는 타자가 제일 좋고 든든합니다. 최진행 선수는 그러한 면에서 작년에 제게 정말 많은 힘을 준 우리 이글스의 대표 4번 타자입니다. 올해도 그보다 훨씬 많은 홈런을 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지금처럼 항상 즐겁고 건강하게 같이 운동해나갔으면 합니다.


Q. 2011 시즌 각오 및 한화이글스를 사랑해주는 한화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후반기에 몸이 안 좋아서 생각만큼 많이 못 던졌어요. 올 시즌에는 끝까지 잘 던져 팀의 많은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많은 힘을 얻곤 합니다. 늘 야구장을 찾아와 많이 응원해주세요. 야구장에 많이 놀러와 주시면 그것보다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을 것 같네요.


솔직히 시즌 시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한화 임직원 분들께서 직접 찾아와주셔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다고 들었어요.

선수 입장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기는 경기!이겨서 신나는 경기!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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