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야구장 명당자리는?

 

 
한화이글스가 5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밤 스포츠 뉴스에는 한화이글스 팬들의 '육성응원'이 소개됐는데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육성응원은 한화이글스 선수들에게는 힘을 주는 것은 물론,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응원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런 응원에 힘 입어서일까요?  한화는 지난 21일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어요. 안승민, 김혁민 등 젊은 선발투수들이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타선의 집중력도 시즌 초에 비해 높아졌지요. 1등하는 팀은 1등하는 팀대로 최선을 다하는 팀은 또 그대로 응원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저도 이글스 팬^^) 더 재밌고 즐거운 경기 보여주도록 한화이글스에게 사무실에선 입모양 벙긋벙긋 응원도 보내요!! 기념으로 야구장 명당자리와 추천간식 소개합니다!!

1982년에 출범한 프로야구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600만 관중 동원의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큰데요.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발표한 2011시즌 관중 동원 목표에 따르면 목표치 합계는 663만명(경기당 평균 1만2천462명)입니다. 지난해 시즌 592만8천626명 보다 70만1천374명(약 12%)늘어난 수치죠.

침체기를 딛고 2005년부터 다시 인기몰이를 시작한 프로야구는 2009년 592만5천285명의 관중을 끌어 모아 1995년 작성한 종전 최다 기록(540만6천374명)을 경신했고, 지난해에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최고 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프로야구는 서른 살을 맞아 처음으로 600만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프로야구 관중 600만 시대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엉덩이가 들쑥날쑥 한 지는 이미 오래, 한 게임이라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조금은 늦었지만)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Are You Ready?

좋은 자리를 선점은 야구의 기본!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명당이라는 곳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야구장에도 분명 명당이라고 불리는 좌석이 존재할 것이니 좋은 자리를 선점해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아요. 일부 열혈 야구팬들은 야구장의 명당은 단연코 '치어리더 앞'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처 / 한화이글스

물론 치어리더 앞이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응원 열기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외에도 알짜배기 자리가 있다는 사실! 자~ 메모지 꺼내주시구요. 지면 관계상 잠실야구장을 기준으로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 명당! 야구의 꽃,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하자

 

앞서 살짝 말씀드렸던 치어리더 앞 자리입니다! 야구의 인기와 더불어 치어리더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건강미와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치어리더의 매력에 빠져 야구장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명당 중에 명당이죠. 

치어리더와 가까이 있을 수 있는 곳은 홈팀의 경우 1루 쪽으로 207번 블럭이고, 원정팀은 3루 쪽으로 220번 블럭이에요. 물론 207번, 220번 블럭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이지만 혹시 예매가 끝났다면 205~208번, 219~222번 정도로 예매해도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이 가능합니다. 잘못 앉으면 사진처럼 뒤돌아보고 응원하게 될 수도…! (자리번호는 잠실야구장 좌석 블럭 안내도 참고)

두 번째 명당!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고 싶다면…!

야구장의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5회가 끝나고 펼쳐지는 ‘키스타임’입니다. 우리결혼했어요의 쿤토리아 커플도 피해가지 못한 키스타임! 전광판에 남녀커플이 비춰지고(때로는 남남커플이 비춰질 때도 있지만…-_-;) 키스를 하게 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로 정해진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정팀 응원석보다 홈팀 응원석에 주는 혜택이 큽니다. 그러니 1루 홈팀 응원석 쪽에 앉아있다 보면 키스타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요. 사실, 카메라에 찍히면 정신이 없어서 이벤트보다 추억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지만…^^

세 번째 명당! 조용하게 보면서 홈런볼까지

야구장을 크게 내야석과 외야석으로 나눠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야석을 선호합니다.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응원에 빠져 더욱 경기에 몰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시끄럽고 번잡하므로 외야석을 찾는 사람들도 있어요. 조용히 외야에 앉아서 홈런볼까지 잡을 수 있다면 이 또한 명당자리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선수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기는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겠죠?

네 번째 명당! 단 한번을 봐도 럭셔리하게…!

야구를 엄청 좋아하거나 아니면 처음 가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 테이블석이에요. 가끔 연예인들이 와서 앉아 있기도 하는 자리로 좌석 앞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올려놓거나 음식을 먹기도 편하죠. 편한 만큼 가격은 일반석에 비해 2~3배 비쌉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모습을 굉장히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정중앙에서 관람이 가능한 만큼 편하면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자리입니다.


야구 구경도 식후경! 먹는 재미도 쏠쏠해요~

야구장에서나 집에서 티비를 보며 응원할 때, 그냥 보기만 하면 허전합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재미가 바로 야구장에서 최고의 즐거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라면 더욱 신나고 즐겁게 응원을 할 수 있을 터…! 야구장 인기 먹거리들은 뭐가 있을까요?

3위 – 김밥과 사이다

야구장에서의 영원한 인기메뉴 김밥! 김밥은 뭐니뭐니해도 야구장 김밥이 최고입니다. 혹자는 야구장 앞 김밥아주머니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늘의 맛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야구장 김밥은 맛있지만 뭔가 초라한 느낌이 들죠. 김, 밥, 시금치, 계란, 단무지, 당근… 그런데 햄..햄이 없습니다~ㅠ_ㅠ 이러한 경우도 허다하지만 야구장 앞의 김밥 아주머니들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일부분이고 프로야구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허술하지만 맛있는 야구장 김밥에 빠져들 수밖에 없지요.

2위- 맥주와 오징어

가장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인기 먹거리로 바로 맥주와 오징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야구장에서 갈증이 해소시키고, 나름대로의 관전평을 늘어놓으며 즐기기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최고죠. 가볍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오징어도 객석을 구석구석 돌아다니시는 아주머니에게 사면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또 요즘엔 생맥주를 직접 등에 매고 다니며 마치 주유(?)하듯이 맥주를 따라 판매하는 분들도 있어 즉석에서 생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야구장 최고에요~!

1위 – 치킨과 맥주

대망의 야구장 최고 인기 먹거리는 바로 치킨과 맥주죠. 특히 부산 사직야구장 같은 경우는 지난해 전국 야구장 내 치킨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야구장 근처의 치킨가게들은 모두 야구시즌만 기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선선한 저녁바람 맞으며 재미있는 야구 경기와 함께 먹는 치킨과 맥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단 유의해야 할 점은 야구장 내에서 파는 치킨의 경우 관객들이 편하게 치킨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닭이 한 마리가 되지 않는 등 부실한 상품을 파는 경우도 허다하니 약간의 센스(?)를 발휘해 치킨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닭에게는 응당 두개의 쫀득한 날개 그리고 두개의 튼실한 다리가 있어야 할 일입니다.

작년에 한화데이즈에서 트위터 친구분들과 '야구장 먹거리'에 대한 포스트를 구성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음식 외에도 기상 천외한 음식들을 소개해주셔서 완전 깜놀했었죠. ^^ (심지어 회를 드신다는 분도 계셨다는...)

  그 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립니다. 

   ▶ 이거 빼놓으면 섭섭하다!! 야구장 간식거리 총집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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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섭 ㅣ 한화건설 홍보팀 전 인류와 우주가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한화데이즈를 통해 한화건설의 소식은 물론 영화와 음악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