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보다 낫다! 돈버는 그린캠페인 에코마일리지

영화 '인디에어' 보셨나요?
이 영화에 나오는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로버트 드니로)의 인생목표는 조금 특이합니다. 바로 1000만 마일리지를 쌓는거죠. 갈아입을 옷, 서류, 세안도구 정도가 전부인 이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소지품은 바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VIP 컨시어지 카드. 1000만 마일리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영화 대사를 빌리면 이 정도입니다.

     “동생 부부가 세계 일주를 할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마일리지가 있어야 하나요?”
     “50만 마일리지면 충분합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하지만 영화 속에서 그는 1000만 마일리지를 모으는 데만 혈안이 되있을 뿐 사용할 목적이 없죠. 영화를 보다보니 저희 팀 이대리가 생각납니다. 우리 회사 이대리는 참 꼼꼼합니다. 커피를 마시러 갈 때는 도장을 받아야 한다고 커피 전문점 쿠폰을 챙기구요. 슈퍼에서도 영수증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겼다가 이벤트도 참여하고 마일리지도 쌓는답니다. 휴대폰 요금 마일리지 활용법을 술술 꿰고 앉아서 어디를 가든지 할인받고 혜택받는 그. 이대리가 로버트 드니로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좋은 마일리지를 잘 알고 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네요. 

이대리가 요즘 자랑하는 새로운 마일리지가 생겼습니다.
마트나 카페에서 쌓던 마일리지를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그것도 친환경적으로 쌓는다는 이 마일리지 소문난 귀차니스트인 저 조차 친환경 알뜰 살림꾼으로 거듭나게 하는 특별한 마일리지가 있다고 해요.

특정 항공사를 이용한 고객들은 이후에도 동일한 항공사를 고수할 확률이 높죠? 바로 항공사들이 처음으로 도입한 마일리지 제도 때문이에요. 처음 항공사를 선택할 때는 동일 코스간 가격이나 서비스, 안전성 등 객관적인 기준을 꼼꼼히 체크하지만 크든 작든, 이용의 결과로 마일리지가 쌓이기 시작하고 그로 인한 혜택을 체험하면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지속적이고 관성적으로 같은 항공사를 이용해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의 생활과 소비 습관을 정착시키고 서비스의 대상을 안정적이고 에측 가능한 수요로 만드는 힘이 있는데요. 오늘날에는 식음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자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일리지 제도가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는데요. 올해 1월부터 서울시에서도 이러한 개념을 공공적인 요소에 접목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친환경 소비와 에너지 절약습관을 유도하는 에코 마일리지가 그것이죠.

쌓으면 쌓을수록 혜택도 커지는 '에코 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는 '친환경(Eco)를 '쌓는다(Mileae)'는 의미에요. 시민들이 가정이나 주요 생활업종(할인점, 백화점, 교육, 학원, 이동통신 등), 회사, 학교 등에서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죠. 

왼쪽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라 측정됩니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에너지절감량 × 탄소배출계수(전기 1kwh = 424g CO2, 수도 1㎥ = 332g CO2, 가스 1㎥ = 2,240g CO2)’로,

가정의 경우에는 기준사용량(최근 2년) 대비 6개월간 월평균 전기, 수도, 가스 중 2개 항목 이상의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한 곳,
단체의 경우에는 기준사용량 대비 감축실적이 우수한 학교, 아파트단지, 상업건물 등 연간 70여 곳이 혜택의 대상이 됩니다.

인센티브는 에코마일리지 카드에 축적되는데요. 크게 신용/체크 카드와 멤버십 카드로 나뉘는 이 카드를 소유하면 3대 공공 요금(전기/수도/가스)에 대해 최근 6개월 에너지 사용량이 기준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 시 5만 점의 카드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에 최대 10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그 외 일상 소비로도 추가적인 적립이 가능합니다.

멤버십 카드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실행 중인 은행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어요. 에코마일리지 카드(신용/체크, 멤버십)에 지급된 포인트는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카드 제휴사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동통신요금 및 아파트 관리비 차감금으로도 지원된답니다. 그렇다면 포인트 적립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적립이 비밀은 '에너지 절약'

에코마일리지 적립에는 에너지 절약이 기본입니다. 특히 전력소모량이 급증하는 여름, 전기요금을 줄이는 첫걸음은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름철과 겨울철의 냉난방을 각각 1도씩 높이거나 낮추면 가구당 연간 231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이와 함께 이용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휴대폰 충전이나 전기밥솥 보온버튼의 사용을 자제해 전력낭비를 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처 / MBC

수도 요금을 줄이려면 스피드한 샤워를 기억하세요. 샤워시간을 1분 줄이면 7g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다고 해요. 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하고, 절수형 샤워기나 변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가스레인지의 중간 밸브는 꼭 잠그고, 수도꼭지는 항상 냉수 쪽으로 위치시키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절약할 수 있어요. 더불어 겨울철에는 창문에 문풍지를 대거나 바닥에 카펫을 갈고, 내복을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이 외에는 에코마일리지(신용/체크)카드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많이 이용)을 이용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그 외 주요 생활업종에서 소비활동을 해도 에코 머니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에너지 절약이 곧 제 5의 에너지가 되는 시대, 일상에서 손쉽게 기울일 수 있는 노력들로 절약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스마트한 시민이 되어보는 건 어떠세요? ^^


*이 내용은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GREEN 캠페인'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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