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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람들/한화채용 정복기

[한화입사 D-28] 취업 전문가의 프레젠테이션 면접 스킬

산 넘어 산, 물 건너 물…

가도 가도 입사까지는 멀기만 합니다. 한화 입사만 바라보고 보낸 지 어언 한 달! 서류전형, HAT, 면접, 영어면접까지 두루 거치면서 남달라안이지는 애증의 경쟁자에서 선의의 경쟁자가 되었는데요. 이제 거의 마지막 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남았습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응시자격에 따라 학사와 석사가 달리 진행되는데요. 석박사는 자신의 연구논문을 토대로 발표하며 학사의 경우 면접관이 제시한 주제나 3~5개 주제 중 선택 발표하게 됩니다.  대체로 직무관련 지식 및 지원 직무 관련 실제 발생 가능한 주제로 이뤄집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구두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PPT 활용, 화이트 보드 등을 사용하며 발표가 끝나고 혹은 발표 중 질문을 받을 수도 있어요. 

 

영어면접 때 붕어처럼 ‘뻐끔~뻐끔’ 했던 안이지군은 각오를 달리하고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강한 인상~!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만회하겠다고 열정이 대단합니다. 


남달라군도 고민이 되긴 마찬가지! 과연 청중인 면접관이 어떤 생각을 할 지 또 어떻게 전하면 좋을 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면접관의 반응이 어떨지 목소리 톤, 손동작, 간단한 질문 생각할 것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자기를 어필하고자 하는 안이지와 면접관의 입장을 생각하는 남달라 군은 또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과연 면접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Fish center 대표인 김남기 센터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스피칭 전문가, 김남기 센터장]

김남기 센터장님은 면접,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비롯한 마케팅 전략, 홍보 전략을 전반적으로 컨설팅하시며, '읽기만 해도 느는 PT 스킬'의 저자이기도 하시죠.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업체인 Fish center 대표로 계시는데요.  

Fish center는 '물고기를 낚으려면 물고기처럼 생각하라'는 뉴질랜드 원주민 속담에서 착안 하여 취업생을 위한 'job school', 대학/직장인을 위한 'PT School', 입사사정관제를 위한 'Enter School'을 운영하고 있어요.




1. 기업은 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하는건가요?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가장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면접입니다. 

채용 담당자들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면접 시 높은 점수를 받은 직원이 실제 업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인성면접을 통한 인재 선발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면접방식을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인성면접은 인터넷이나 학교에서 많은 정보와 훈련을 해오기 때문에 면접자간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토론과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타 면접과는 달리 하나의 주제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설득적으로 발표하는가를 평가하는 면접 방식입니다서서 발표를 하기 때문에 타 면접에 비해 면접자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줄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 

2.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주 평가항목과 이것만은 반드시 염두할 부분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평가 항목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실제 직무에 대한 태도와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주제에 따라 면접자가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의 정도 혹은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태도 등을 평소에 얼마나 준비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주제에 대한 논리적인 구성과 자료 작성능력을 평가 합니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죠.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의 전개를 하느냐와 전달 자료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전달 자료는 칠판을 제공하여 구두로 발표하거나 종이에 작성하여 발표하는 경우 그리고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발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설득적인 발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 합니다. 
근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타인을 설득하지 못하면, 결국 개인과 회사 차원에 많은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평가 요소는 프레젠터의 자세, 자신감, 목소리, 스피치, 아이컨택, 제스쳐 등 여러 항목으로 평가 하게 됩니다.

3.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발표자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주제를 받고 나면 어디서부터 손을 되야 할지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가의 핵심은 주제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을 보는 것입니다주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논리적으로 나의 아이디어를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료급식'을 주제로 들어 보겠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5단계로 프로세스로 구성을 해보면, 

첫째, 상황분석입니다. 
무료급식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장단점을 분석합니다. 

두 번째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발표자가 무료급식에 관한 태도를 간략하고 명확하게 제시를 합니다. 

세 번째로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무료 급식과 관련된 목표를 이루려는 데 걸림돌이나 문제점들을 제시합니다

네 번째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무료급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논리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합니다. 

다섯 번째, 문제 해결로 창출되는 효과를 제시합니다. 
자신이 제시한 목표가 이루어 졌을 때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입니다. 
이상 다섯 단계의 스토리를 만들고 스크립트를 만들면 효과적인 발표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프로세스 단계별로 헤드라인이나 키워드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강조 함으로써 면접관에게 전달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칠판을 이용할 때는 각 스토리를 발표하면서 중요한 키워드를 도형화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제에 대한 스토리가 완성이 되면, 발표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소리내서 읽으면서 내용을 수정하고, 강조할 부분에 대한 스피치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4. 독특 vs 평범,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무엇인가요?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좋은 아이디어란? 설득하려는 대상에게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얼마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이 잘 드러나야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를 일반적인 스킬로 발표한다면, 아마도 불합격자의 줄에 서 있을 확률이 높겠습니다. ‘얼마나 그동안 내가 노력해 왔고 관심이 있는가?’를 공감할 수 있는 다른 얘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5.  면접관들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면접 비법은?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시사상식과 관련된 문제나, 직무에 관련된 문제로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사적인 문제를 제공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신문기사를 열독하고 스크랩하면서 현재 이슈화가 되고 있는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상황에 대하여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술면접 혹은 직무면접 형태는 그 기업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제품의 프로세스나 제품의 특징 필요한 기술적 용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술직의 경우에는 해당 회사에 필요한 기술적 정의나 혹은 전공관련 용어정의와 법칙 등을 미리 학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예상 주제를 실제로 프레젠테이션 스크립트로 작성해 보고, 친구들이나 카메라나 거울 앞에서 직접 모의 면접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자세나 스피치, 시선처리, 목소리 높낮이 등을 미리 체크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발표할 때 주의할 사항은?

발표할 때 주의 할 점은 아무리 좋은 내용을 구성했더라도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 주여야 한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지원자는 발표 시 자신이 떨고 있음을 면접관에게 드러나 보이게 합니다.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큰 목소리로 발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없던 자신감도 보여주고 명확히 자신의 발표내용을 전달 할 수가 있습니다. 자세나 얼굴 표정도 평소에 거울을 이용해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PT가 끝난 후에 질의 응답 시에 자신의 의견에 대한 반대 관련 질문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를 면접관과 논쟁으로 이끄는 큰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기 보다는 다른 의견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 것도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평가 요소입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당신만의 PT 스타일이 있나요?

얼마전 작고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PT는 독특하기로 유명하죠. 청바지와 검은티 절제된 언어, 얼마전 평창 올림픽에서처럼 프레젠테이션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프레젠테이션은 무엇보다 당신만의 스타일의 PT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인상적인 PT를 위해 스티브 잡스를 그 예로 보여드릴게요. 참고하셔서 후회없는 PT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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