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화 사람들/한화인 이야기

워킹맘 권경화씨, 15년 직장생활의 힘은?



어느덧 60년, 한화가 달려온 지난 세월, 함께 해준 여러분들과 추억을 나누기 위해서 한화그룹 창립 60주년 기념수기 공모전 '나의 한화 60년'을 진행했는데요. 한화와 함께한 감동과 진실이 묻어나는 따뜻한 이야기 들 중 동상을 수상한 작품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직장 여성인 권경화님의 사연입니다. 위로하고 또 격려해주세요. 



15년 인생의 동반자

 

한화와 함께한 15년은 아무것도 모르던 20대의 설렘에서 시작되어 사회인으로서의 야망과 포부, 성숙된 한 여성으로서의 성장 그리고 한 딸아이의 엄마이자 어엿한 직장여성으로서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내 인생의 동고동락을 함께한 동반자와도 같습니다.


한화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 서로에게 가장 어려웠던 IMF 구조조정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임직원이 어쩔 수 없이 한화를 떠나야만 했고, 남은 사람들에게도 그 시절은 1인 2역이 너무나도 당연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주인정신을 가지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화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한화,한화데이즈,한화그룹,수기,창립,60주년,권경화,동반자,인생,주인정신,노력,여직원,직장여성,출산,임신,휴가,육아,야근, Quality Growth2020, 열정,역량,자부심,애사심


한화 60주년, 강산이 6번 바뀌는 긴 세월,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한화의 문화와 기업 이미지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발전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직장 내 여직원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꼽고 싶습니다. 영원히 녹지 않을 것만 같았던 보수적이던 기업 문화도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듯 정말 조금씩 인식이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제가 바로 산증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면 그만두었던 시대가 불과 10여 년 전 일입니다. 지금은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직장 생활하는 여성이 많아졌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 역시, 임신기간 동안 회사 업무를 병행하기는 정말로 힘들었지만, 출산 휴가 후 복귀하는 그 순간까지 저를 믿고 도와주었던 선후배님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아이를 키우며 회사를 다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애 엄마란 핑계로 회사 일을 뒤로 미루거나 남과 비교되는 건 제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기에, 더욱더 당당하게 남보다 일을 솔선수범하려고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너무 힘들어 외로울 때가 있다가도 야근 후 귀가해 아기의 얼굴을 보면, 그 힘들었던 마음이 한순간 싹 사라지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저를 지탱해주는 힘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한 우리 딸아이가 있어 저는 정말로 든든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한화,한화데이즈,한화그룹,수기,창립,60주년,권경화,동반자,인생,주인정신,노력,여직원,직장여성,출산,임신,휴가,육아,야근, Quality Growth2020, 열정,역량,자부심,애사심



도약을 위해 변화하는 회사의 모습에 자부심 생겨


최근 한화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도전과 어떠한 시련도 이겨낼수 있는 내실을 다지고자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Quality Growth 2020’을 목표로 임직원들이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정도를 가슴에 품고, 글로벌 시대에 선도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즘 새롭게 입사하는 직원들의 열정과 역량을 보면 가끔 놀라기도 하는데요, 전 우리 한화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단순한 스펙이 아닌, 바로 ‘한화인’이라는 자부심과 애사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신은 누가 만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20대에 한화와 함께하여 지금까지 동고동락해온 저에게, 지난 역사 속에 뿌리 깊게 스며 있는 정신은 바로 한화의 정신 ‘신용과 의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한 정신을 가진 직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앞으로의 한화의 역사는 60년이 아닌 100년, 200년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한화에서 지난 15년 동안 근무하면서 보았던 따뜻한 동료애와 어려울 때 보여준 주위의 배려, 그리고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었던 동료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제 목표는, 제가 받은 선배들의 배려를 이제는 많은 후배 직원에게 나누고 베풀어서, 그들이 지금의 저와 같은 한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눈이 번쩍 뜨이면서 한화와 15년을 함께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저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앞으로의 제 삶의 이야기들이 한화와 함께 밝은 희망의 단어들로 채워 지기를 바랍니다.



그림 / 김진영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나의 한화 60년'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한화.한화인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은 한화와 한화인의 열정을 담습니다.
매월 1일 발행되어 5만 7천명의 한화 임직원과 독자님의 가정으로 보내드리는 
<한화.한화인>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신청하세요.

사보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