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

 

　“삐삐삐삐~ 사무실 건조경보 발령! 지금 당장 갈라지는 피부를 지키세요!”

 

예년 겨울보다 더욱 춥고 건조한 겨울,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쉬운데요. 온풍기, 히터 등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구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 건조하고 칙칙해지며, 잔주름의 주범이 되기 쉽다는 사실! 어쩐지 피부 하나는 자신 있다던 김대리도 점점 속수무책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난방기구를 꺼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죠.ㅜ_ㅜ 이러다 피부가 쩍적 갈라지기라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집보다도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사무실 환경이 건강과 피부상태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건조한 사무실에서도 이대로만 지켜준다면 문제 없습니다~! Don't Worry, Be Shiny~~^^

 

 

피부의 기본!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라!

 

유독 사무실에서 피부가 숨을 쉬기 어려운 이유!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가 많고 건조하기 때문인데요. 한 시간에 5분정도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바꿔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 사무실 적정온도인 16~20도에 맞추고, 근무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도록 하면 피부가 훨씬 편안해진답니다~
 

 

게다가 환기를 하여 실내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업무 능률도 올라간다고 하죠. 점심식사를 한 후 사무실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도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이라니, 환기는 피부의 기본이자 업무의 기본인 듯합니다. 혹시 ‘우리 회사는 창문이 없다!’는 분들! 이런 분들은 식사 전후 잠시 바깥에 나가 상쾌한 바람을 쐬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주세요~!

 

 

건조한 실내에는 적절한 수분을~

 

건조한 실내에는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사무실 최적의 실내습도는 40~60%인데요. 사무실 습도를 유지하는 데 가장 간단하고 많이 사용되는 것은 가습기죠. 하지만 가습기는 필터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건강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자연 습도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화초, 미니 숯 화분 등을 이용하면 자연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죠.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관엽류 중에서는 행운목, 쉐플레라, 마삭줄, 무늬털머위, 베고니아가 가습효과에 탁월하며, 허브류 중에서는 장미허브, 제라늄, 애플민트 등도 좋습니다.

 

하지만 식물을 키울 수 없다면 쉽게 구하고 돈 안 드는 천연가습기를 이용해볼까요? 직장동료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자리도 차지하지 않는 천연 가습기!

 

(1) 키친타올로 천연가습기 만들기

 

 

 

 

재료 : 빈 그릇, 물, 나무젓가락, 휴지 또는 키친타올
만드는 법 : 빈 그릇(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밀폐용기, 그릇을 이용해도 좋지만 사무실에서는 깊이가 낮은 컵을 사용해도 좋아요)에 나무젓가락 두 개를 사진처럼 걸쳐놓은 후, 휴지가 적셔질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3일에 한 번 정도 물과 나무젓가락을 새 것으로 갈아주기만 하면 완성! 휴지 속으로 물이 흡수되고 물을 계속 위로 끌어올려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실내습도가 확실히 올라가니 꼭 해보세요~

 

 

(2) 솔방울과 귤껍질로 가습기 만들기!

 

공원에 산책갈 때 길에 떨어져 있는 솔방울을 주워와, 깨끗이 세척한 후 1시간정도 물에 담궈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습 효과가 있습니다. 솔방울이 마른 상태에서는 활짝 벌어지지만, 물에 담궈놓아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는 싹 오므라들어요! 물을 머금은 솔방울을 그릇에 담아 놔두기만 하면 친환경 가습기 완성!

 

 

또한 수분이 많은 과일껍질은 실내에 두기만 해도 가습효과가 있어요. 먹고 남은 귤껍질을 그릇에 담아 물을 살짝 뿌려서 놔두면 이게 바로 친환경 생활이죠잉~ㅎㅎ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직접 섭취하자!

 

주위의 온도, 습도 조절에 아무리 신경써도 내 몸에 물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 하루에 1.5L~2L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요. 개인용 머그잔이나 텀블러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하루 업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건조한 날씨에 필수품인 미스트는 사무실에서도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할 때 칙칙 뿌려주면 빠르게 수분을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미스트는 즉각적인 효과는 있으나 지나치게 많이 뿌려주면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적정량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 한 가지, 식후 비타민을 섭취하면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해준다고 하죠. 비타민C는 기미와 주근깨를 줄여주고, 비타민 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줘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관리가 가능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모과나 유자, 레몬을 꿀이나 설탕에 재웠다가 따뜻한 차로 마시면 피부에도 좋고 감기 예방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먼지는 털고 청결을 생활화하기!

 

 

마지막으로 책상이나 컴퓨터, 키보드 사이에 있는 먼지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먼지를 자주 털어내고 청결하게 해줍니다. 또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전자파 자체의 열이 피부에 흡수됐을 때 발생하는 발열효과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모니터로부터 60cm 이상 떨어지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지금 먼지 쌓인 모니터 앞에 고개 푹~ 숙이고 있는 분들, 잠시 일어나서 자리 청소부터 하는 겁니다!ㅎㅎ

어때요, 이 정도면 건조한 사무실에서도 촉촉한 피부를 지킬 수 있겠죠? 춥다고 따뜻한 것, 편한 것만 찾기 보다는 피부를 위해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자고요~ 촉촉하고 빛나는 피부로 마음까지 밝은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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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화(도로시맘) | 한화프렌즈 기자단 항상 배우고싶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 한화프렌즈 기자단 도로시맘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구요. 요즘에는 여행과 사진에 푹 빠져있답니다~. [블로그] 행복한 아뜰리에 [트위터] @astalw [페이스북] dorothy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