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전수하는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8가지

 

 

 

며칠 전 저는 EBS <지식발굴 프로젝트 알토란>이라는 프로그램에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얼떨결에(?) 전파를 탄 적이 있습니다. 첫째 날 촬영은 저의 집과 셀프 스튜디오에서, 다음 날은 유치원과 북서울 꿈의 숲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방송된 걸 보니 사진 잘 찍는 방법과 관련해 제가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살짝 빠진 것도 있어서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정리했습니다~ 딸바보로 사는 걸 지상 최대의 행복으로 여기고 있는 저, 지민파파가 전하는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이번 글에서는 EBS와 함께 촬영했던 북서울 꿈의 숲에서 담은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소개하는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8가지를 알아두신다면 동네 산책을 잠깐 가서도 내 아이를 좀 더 돋보이게 만들며 사랑스러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사진 잘 찍는 방법은 장소가 달라지더라도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놓자고요! 

 

 

[출처-EBS '지식발굴 프로젝트 알토란' 캡쳐]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하나, 

평생모델의 워킹을 담자

 

사진 찍는 아빠들은 흔히 사랑하는 아내나 딸아이를 가리켜 평생모델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상이기도 하며 언제나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가족이기 때문이죠. 야외에서 내 아이가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델워킹을 담는 행복을 놓치면 후회할테니깐요.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둘, 

동체추적 기능을 활용하자 

 

움직임이 많고 뛰어다니는 아이를 찍을 때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은 결과물에 한숨 내뱉은 적 많으실 겁니다. 움직이는 아이를 직을 땐 카메라 바디에서 동체추적 기능을 활용해야 내 아이에게 정확하게 초점이 맞은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동체추적 기능은 AI Servo(캐논), AF-S(소니) 등 카메라 브랜드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초점이 움직이는 기능 자체는 같으니 꼭 알아놓자고요!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셋, 

배경과 떨어지기 

 

야외에서 예쁜 배경이 등장하면 대부분 그 앞에 내 아이를 세우고 촬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촬영하면 배경과 내 아이 모두를 살리지 못한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사진에 정말 담고 싶은 건물이나 꽃, 나무 등이 보인다면 오히려 내 아이와 떨어지게끔 거리를 두고 촬영해 보도록 하죠. 살짝 아웃포커싱된 예쁜 배경이 은은한 느낌으로 사는 건 물론 내 아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줄테니깐요.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넷,

비네팅 또는 흑백 효과주기 

 

사진에 따라서 비네팅 효과를 주거나 흑백사진으로 변환하면 더욱 운치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을 이렇게 변환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뭔가 여운이 남거나 분위기가 은은하다고 생각되는 사진이라면 좋겠죠. 비네팅 효과는 테두리를 어둡게 해서 가운데 인물을 살려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요. 흑백사진은 컬러에 분산되는 시선을 오로지 사진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만 집중하게 만들 수 있죠.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다섯,

소품(공) 활용하기 

 

남녀 아이를 불문하고 공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소품입니다. 요즘 공원에는 공놀이를 하기에 적합한 잔디밭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요. 야외로 나들이 갈 때 이렇게 공 하나만 챙기면 아주 역동적이며 건강한 내 아이의 표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여섯, 

엄마와 아이의 교감 

 

야외 나들이를 가면 아이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엄마와의 스킨십도 많아지고 눈빛으로 교감을 나누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되죠. 이런 모습을 설령 자주 본다고 하더라도 사진으로 남겨놓으면 그 느낌이 또 다르게 전해집니다. 중요한 건 절대로 연출해서 표정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는 것이겠죠!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일곱, 

여백 활용하기 

 

사랑하는 내 아이가 이 세상의 중심인 것 맞습니다만, 사진에서는 여백에 약간 양보하는 건 어떨까요. 흔히 초점을 정가운데로 설정하고 촬영하다 보면 모든 사진에 내 아이가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때로는 이런 사진도 필요하겠지만, 가운데에 내 아이를 배치하는 구도에서 벗어나 촬영해 보도록 하죠. 여백을 활용하면 오히려 안정감 있는 구도로 내 아이에 더욱 시선이 가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내 아이 사진 잘 찍는 방법 여덟, 

파파라치가 되자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촬영할 때는 내 아이와 조금 멀리 떨어져서 셔터를 눌러보도록 하죠. 말 그대로 그 순간이 아니면 결코 담을 수 없는 소중한 찰나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될텐데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내 아이의 순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표정을 맘껏 담을 수 있을 겁니다. 이때 아빠에게 필요한 건 뭐?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는 순발력이겠죠! 

 

팁!

비 오는 날이나 실내 촬영할 때

 

항상 좋은 날씨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건 아니죠. 햇빛이 쨍쨍한 날이 있는가 하면 비가 오는 날도 있습니다. 이런 흐린 날씨에는 제가 위에 설명드린 사진 잘 찍는 방법을 다 동원해도 예쁜 사진 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포기해야 하느냐? 생각을 살짝 바꿔보세요. 우산이나 우비를 입고 있는 내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놓는다면 그것도 분명 일상에서 담는 소소한 행복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실내에서 촬영할 때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 조리개 값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도가 너무 얕은 것이 걱정된다면 조리개 값을 살짝 올릴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감도(ISO)를 올려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이 나올 수 있는 셔터 스피드를 확보해야만 하겠죠. 흔들리지 않는 셔터 스피드는 사용하는 렌즈의 초점거리(화각)를 분수로 만들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50mm 렌즈를 사용한다면 1/50초 이상은 확보해야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출처-EBS '지식발굴 프로젝트 알토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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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용(지민파파) | 한화프렌즈 기자단  사진 한 컷에 담긴 메시지로 소통하길 원하며, 현재 평생모델인 아내와 딸의 모습을  담으며 행복한 일상을 꾸리고 있는 딸바보입니다. DSLR, 롯데자이언츠, 뮤지컬,  일본(어/문화/여행), 강아지, 육아, 출판에 관심이 많습니다.  [블로그] 지민파파의 세렌디피티 [트위터] @snob91  [페이스북] jimin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