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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한화이글스 미래를 책임져 줄 선발 투수진은 누구인가?

 

 

 

송진우, 정민철 선수가 버티고 있었던 10년 전 한화 이글스의 선발마운드는 든든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유례없는 암흑기를 겪고 있죠! 물론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였습니다. 슈퍼 에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박찬호는 은퇴, 양훈은 군입대를 해 선발투수 3명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은 모든 팀마다 다 있는 것! 이러한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텐데요. 오늘은 향후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책임져 줄 선발자원 투수진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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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외로운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무난한 원투펀치를 형성해 준 것이 바로 김혁민 선수였습니다. 8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6의 꽤 괜찮은 성적으로 새로운 에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가지고 있는 좋은 무기들에 비해 항상 2%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달고 있는데요.  올 시즌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5승 10패 3홀드, 방어율 5.59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 또 다시 그러한 불명예 타이틀을 이어 가게 되었습니다.

 

몇 년간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게 만들었던 김혁민 선수이지만, 그럼에도 이 선수를 이글스 선발 투수진의 미래로 보는 것은 리그 최상위권에 속하는 강력한 직구 때문인데요, 평균 147km를 넘나드는 빠른 강속구는 절로 물건이다!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고 거기다 공의 회전수도 많아 볼끝 자체도 매우 좋은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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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강력한 직구를 살려줄 변화구의 제구 문제가 몇 년동안 잡히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매 이닝 기복이 심해 승부처에서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도 "김혁민이 제구력이 흔들릴 때 카운트를 잡기 위해 힘을 빼고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몰리면 김혁민의 체감속도에 익숙한 타자들이 타이밍을 제대로 잡고 홈런을 터뜨린다"고 약점을 지적하기도 했죠.

 

더욱 아쉬운 건 김혁민 선수가 올 시즌이 끝난 후 높은 확률로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위기가 기회일 수 있는 법! 한화 이글스가 제대로 된 승부수를 띄울 시즌이 2~3년 후 시즌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미 상당한 실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혁민 선수가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해 위에 언급한 제구력 문제만 확실하게 보완해서 나와준다면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써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간 리빌딩에 들어가야 할 한화이글스로서는 반드시 성장해줘야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화가 제2의 류현진으로 키우려는 '7억팔' 좌완 유창식인데요. 2011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창식은 당시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왔을 만큼 역대급 신인 선수로 평가받던 선수였습니다. 실제 입단과 동시에 선발 투수로서 꾸준히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죠.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고교시절 150km의 강속구는 온데간데 없어졌고, 강력했던 직구와 슬라이더의 투피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첫해 1승3패, 지난해에는 6승8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이 후 같은 좌완 투수이자 팀 선배인 류현진 선수의 투구폼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살아나는듯 했지만 올 시즌도 등판할 때마다 실망스러운 투구를 선보이며 18경기에서 2승7패2홀드 평균자책점 9.17을기록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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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 기대치에 비해 까마득히 아래에 있는 현재 까지의 모습입니다만 아직 프로데뷔 3년차의 신인 선수고 최근 2군을 다녀온 이후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는 모습인데요. 8월 1군 복귀 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등 분명히 그 전경기보다 킬러본능이 살아나고 있는만큼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지금까지처럼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다면 조만간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1순위 자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선수가 바로 유창식이 아닐까 싶네요.

 

 

 

 

올 시즌, 리빌딩이라는 팀의 목표와 맞물려 상당히 많은 신인투수들이 많은 등판 기회를 얻었는데요. 하지만 그 결과는 상당히 좋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긴 이닝을 막아준 신인은 단 한명도 없었죠. 분명히 이글스의 새 얼굴들은 아직까지 선발로 프로무대에 오르기에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선발보다는 불펜 투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이드암, 임기영 선수가 오히려 선발 자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제시해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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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과감한 승부와 배짱투를 들 수 있습니다. 올해 대부분의 이글스 신인 투수들이 위기상황에서 오는 큰 부담감에 승부를 피해가며 좋지 않은 결과를 내었는데 임기영 선수의 경우 결과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정면 승부로 돌파하려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불펜 투수로 계속해서 등판해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지라 100% 실력평가가 안됐지만 선발 투수로서 등판해 자신이 가진 무기를 모두 쏟아낼 수만 있다면 이글스로서는 한희민 선수 이 후 최고의 사이드 암 선발 투수를 보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임기영 선수 입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선발투수 용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용병은 모두 투수 용병으로만 채워져 있는데요, 타자보다는 확실한 투수진의 보유가 승패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겠죠?  어느 팀보다 투수자원이 절실한 이글스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직구의 구속이 좋고 제구가 잘 이루어지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탄탄한 투수진 보유까지 더해 내년에는 달라질 한화이글스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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