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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직장인 최대고민 돈! 미처 몰랐던 돈 이야기

 

 

 

 

 

사람이면 누구든 돈 때문에 고민을 합니다. 많아서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월급받는 직장인들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이번 달 계획했던 지출에서 조금이라도 추가 지출이 발생하게되면 벌써 다음 달 생활이 걱정되기까지 하죠.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게 될 경우 회식장소에서 일부러 신발끈을 묶으며 시간을 번다던지, 지갑을 안 가져 왔다며 핑계를 댄다던지 하는 것과 같이 얄미운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남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아깝지 않고,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왜 그토록 아까운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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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 '쩐의 전쟁']

 

 

 

 

돈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나한테 들어오는 돈은 얼마 없는 것 같은데 나갈 때는 뼈와 살을 떼어내는 것 같이 가슴이 아프죠.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5만원을 얻으면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5만원이라도 잃어버리거나 뺏기게 되면 갑자기 그 5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엄청나게 많이 생각납니다. "5만원이면 자장면이 몇 그릇이고, 지하철을 몇 번 탈 수 있고" 등등 말이죠. 왜냐? 사람들은 같은 돈이라도 획득과 손실 중 어느 관점으로 그 돈을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거든요. 이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카네만(Daniel Kahneman)이라는 심리학자에 의해서도 잘 입증이 된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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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예를 들어보죠. 마을에 6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전염병이 돌아 모두 죽을거랍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200명을 살리는 방법이 있다고 말이죠. 그럼 사람들은 그 방법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400명을 죽음에서 구하지 못하는 방법이라고 말을 살짝 바꾸면(사실은 같은 말이죠?) 사람들은 그건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며 다른 방법을 좀 더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재미있죠? 600명이 살고 있으면 200명이 사나 400명이 죽으나 똑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산다와 죽는다는 것은 결국 금전적으로 획득과 손실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같은 문제 또는 상황에 처했을 때 무언가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덥석 그것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모험하기 싫은 거죠. 하지만 잃는 경우에는 생각이 많아지죠. 그래서 다른 방법과 가능성을 더 고민합니다. 대부분 이런 생각들은 “이 돈이면 OO를 할 수 있는데” 등과 같습니다. 그래서 더 큰 모험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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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 '돈의 화신']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는 돈에는 크게 감동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가는 돈에는 가슴아파할 수밖에 없죠. 이럴 때는 그 돈이 나가지 않을 때 내가 치러야 하는 또 다른 대가를 생각해 보세요. 꽤 가슴 아픈 일들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점의 변화는 중요합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드리는 용돈, 보험료, 할부금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 내가 받아야 할 아픔들을 생각해 보면 그 지출들이 정말 고맙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로 하여금 모험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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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고민이 가득할 때에는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이 돋보이는 음식이 좋겠지요. 값비싼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때만 포크와 나이프를 들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젊음을 느끼게 해주는 아늑한 분식집 분위기에서 먹는 돈까지. 기죽지 않고 양손에 포크, 나이프를 들수 있습니다. 종로 명륜동에가면 숙주와 새싹을 듬뿍 얹어주기도 하는 '봄까스'집이 있습니다. 요일별로 바뀌는 스프와 두툼한 돈까스는 학창시절 추억까지 전해줍니다. 허기진 배 뿐만 아니라 5~6,000원 대의 착한 가격으로 얇아진 지갑까지 기쁘게 만들어 주는 추억의 돈까스에 고마움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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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돈이라도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크게 보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사실과, 나가는 돈이 나로 하여금 감수해야 하는 다양한 모험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떠올려봅시다. 조금이라도 더 위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돈의 수입과 지출에는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를 두고 돈이 허투루 새어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물론 가끔씩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위해 쓰는 돈은 아까워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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