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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2013년 시즌 전력으로 풀어 본 한화이글스의 과거와 미래

 

 

 

지난 일요일, 한화 이글스 팬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전에서 있었던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2013년 리그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인데요. 아직 경기 일정은 남았지만,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2013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한화이글스. 류현진, 박찬호, 김태균 선수 등과 같은 스타급 플레이어들의 빈자리가 매우 아쉬웠던 한해였습니다. 

 

비록 올해 성적은 부진했지만, 2014년 새로운 리그를 위해 지금의 한화 이글스를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올해 한화 이글스 성적의 원인 분석과 새롭게 지향해야 할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함께 보시죠!

 

 

 

 

 

 

한화 이글스에게 올 시즌은 일종의 실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 리빌딩에 의한 현실적인 목표치 달성을 위한 한해였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리빌딩과 우수한 성적을 함께 가져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베테랑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었지요. 하지만, 가장 큰 베테랑 전력이었던 박정진과 강동우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원하지 않는 전력이탈을 해야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이는 한화 이글스를 궁지에 몰아 넣는 요소로 충분했죠. 

 

 

한화의 필승조 베테랑 투수 박정진 선수(사진 왼쪽)와 부동의 테이블세터 강동우 선수 (사진 오른쪽)

 

 

 

 

박정진 선수는 지난 몇 년간 홀로 한화 이글스의 필승조 불펜을 담당했던 베테랑 투수 입니다. 특히나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스페셜리스트의 반열에 올라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올 시즌에는 송창식 선수와 함께 좌 우 밸런스를 맞춘 계투진 필승조로서의 활약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발생한 부상으로 인해 한화 불펜 필승조는 오로지 송창식 선수 한명으로만 운영되었죠. 송창식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선전했지만, 올 시즌 마무리로 전환한 안승민 선수가 적응기를 거치면서 결정적으로 팀의 수비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타격 쪽에서의 전력약화 역시 컸습니다. 한화 이글스 부동의 테이블 세터 강동우 선수가 시범경기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절반을 재활에 몰두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죠. 팀의 1년 분위기를 좌우하는 시즌 초반에 빠진 그의 역할을 리빌딩 중인 타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최진행 선수까지 시즌 초반에 부진함을 보이며, 한화 타선 폭발에 찬물을 끼얹었죠. 물론 시즌 중반 복귀한 후 0.268의 타율과 출루율 0.312의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초반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타이밍이 좋질 않았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두 선수의 특징은 한화 이글스 투 타에서 최고령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분야에서 후배 선수들의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하는 것이 팀의 리빌딩에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4년에는 팀의 성적을 조율하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가 약해진 가장 큰 이유는 국보급 투수진의 공백이 컸다는 것입니다. 올 시즌 초반, 한화는 바티스타와 이브랜드의 콤비로 강속구와 변화구의 원투펀치 밸런스에 차세대 에이스 김혁민 투수까지 더해 3선발을 체제를 갖추어 시작했는데요. 여기에 유창식 선수와 윤근영 선수를 4,5 선발로 기용하여 신입 투수들의 경험을 올려주겠다는 것은 아주 좋은 계획이었죠. 하지만 믿었던 1,2,3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신입 선발투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팀의 수비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공백은 팀에 단순한 빈자리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얇은 선수층을 단적으로 보여주었고, '멘탈' 부분에서도 팀에 큰 영향을 미쳤죠. 류현진 선수가 에이스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이유는 팀의 상황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투구를 보여주는 배짱과 멘탈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현 한화이글스의 선발진이 앞으로 가져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리빌딩 단계에 머물러 있는 올 시즌 현황을 보면 한화 이글스의 선수층이 얇다라는 말에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들어서면서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타선을 보았을 때, 공격형 팀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데요. 마지막으로 2014년 시즌에 포텐이 터질 것 같은 타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 후반기 타선 활약을 자세히 보면, 기존의 최진행, 김태균 선수와 같은 클린업과 송광민, 김태완, 정현석 선수들과 같은 예열타선에 의해 팀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양기 선수도 타율 0.327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의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동진, 한상훈, 김경언, 이대수, 오선진 등의 선수가 출루율을 높이며 한화 팬들의 열기를 높였습니다. 한화에서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 루키 타자 발굴이 1~2명정도만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불꽃 타선 팀으로 부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3년 시즌 초반 베스트 9도 구성하기 힘들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희망적인 모습을 보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죠.

 

 

 

 

올 시즌 하반기 성적을 유지한다면 분명 한화 이글스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팀이 될 수 있습니다. 김응용 감독이라는 명장의 리드와 함께 이번 리빌딩의 성과가 내년에 보여진다면 말이죠. 올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내년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이 독수리처럼 비상하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 부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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