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고민이예요.”
“박봉인생, 선물 한 번 준비하려는데도 허리가 휘네요.”
깜짝이벤트라하면 대부분 반짝반짝 빛나는 반지를 주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 잔하는 장면을 떠올리곤 하죠. 그러나 이런 프로포즈는 이제 식상하다 못해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간혹 돈과 명품백만 있으면 만사오케이라는 생각을 하는 마음을 가진 여성분도 있겠지만 그런 물질적인 것에 혹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얼마나 정성들여 진실한 마음을 전달하였는지가 그녀의 심금을 더욱 울리기 마련이니까요.
“정성 가득한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가 뭐냐? 말은 누가 못하냐!” 라고 반문 하실 수 있겠지만 누구나 꿈꾸는 깜짝 이벤트는 사실 대단한 게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실천을 못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러브 액츄얼리의 영화 속에 나오는 스케치북 이벤트! 얼마나 많은 여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던가요? 이렇게 소소하지만 뭇 여성들의 마음에 모닥불을 활활 피운 진심이 담긴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200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전국 488만 2495명을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이 전지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짜장면 배달부로 위장에 여대에 들어갔던 그 장면, 기억나시나요? 겨우 장미꽃 한 송이였지만 수많은 여자들이 모인 강당에 들어가 내 여자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전해주는 이벤트 ……. 누구나 한 번쯤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거에요. 하지만 실천을 못하는 것이 현실!
그러나 이처럼 영화 속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벤트있지만 선뜻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감동은 다른 그 무엇 보다 클 것입니다. 실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필자의 경우 철가방은 중국집에서 부탁을 해서 빌렸으며, 미리 선생님의 양해를 구했답니다, 물론 반응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출처- 다음 영화 '엽기적인 그녀'
최근 국내외를 총망라하고 '플래시몹을 이용한 깜짝이벤트'가 인기인데요. 서프라이즈 이벤트보다 훨씬 더 진화된 형태로, 평소 둘만의 익숙한 평범한 공간에서 커피 또는 밥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는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노래가 흘러나오고 화장실에 간다했던 내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프라이즈한 춤을 추며 사랑고백을 하는 이벤트! 고백을 하는 사람이 뒤뚱뒤뚱 몸치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음치라 해도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 위한 노력과 정성만큼은 세상 그 어떤 깜짝이벤트보다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댄스팀같은 전문가들에게 연락을 해야만 이같은 이벤트를 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요즘에는 이벤트 및 플레시몹 관련 업체가 많이 생겨서 약간의 검색만으로도 이러한 이벤트가 가능해졌습니다. 혹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소소하게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내 연인의 마음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 수 있겠죠? 보는 이들에게 박수와 갈채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이벤트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출처-bit.ly/1bfJrSW
거창한 이벤트를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돈이 없고 시간이 많은 분들께는 대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피켓을 이용해 나만의 사랑고백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로맨틱한 사랑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상대방이 자주 다니는 골목길, 혹은 집이나 회사 앞에 걸어두세요. 현수막은 생각 외로 저렴한 가격에 크게 보여 줄 수 있는 제작물로, 간단히 설치 할 수 있어 몸으로 때우는 것이 좋다는 사람에게 가장 현실적인 깜짝 이벤트를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죠.
현수막을 설치할 때 다른 고민 하실 필요없이 걸어두고 싶은 곳의 담당자 혹은 관리사무실을 찾아가 음료수 하나 건네며 이런 이벤트를 하고 싶은데 해도 될지 여쭤보며 간절한 눈망울로 쳐다보면 대부분 허락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대형 회사 건물이나 특별한 구조물에는 설치가 불가하니 설치할 곳을 미리 물색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이건 보너스! 명동, 강남, 종로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당당히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사진앨범 혹은 영상편지를 만들어 마음을 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간단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알씨같은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본인이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고 앨범을 만들면 그 감동의 효과가 두 배가 된답니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분이라면 용기내어 시작할 수 있는, 커플이라면 더욱 돈독한 사랑의 키워나갈 수 있는 찬스, 특별한 깜짝 이벤트를 통해 내 마음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솔로분들! 올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케빈과 함께 보낼 것인지 이성 친구와 함께 보낼 것인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이벤트는 사람이 하기 나름입니다. "에이~ 저런 걸 부끄러워서 어떻게 해!" 라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이벤트도 실천할 수 없겠지요. 이외에도 로맨틱한 이벤트를 하고 싶다면 기타를 배워 보는 것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단독 콘서트를 열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원한다면 밤하늘에 별도 따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든든함. 사실 남들이 가장 부러워 할 만한 이벤트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내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실천하는데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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