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해외여행 TIP, 해외여행 숙소 예약 사이트 3

정말 벼르고 벼렸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계획을 거치고, 예약했다 취소했다를 반복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 날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미 친구들에게 떠난다고 이야기한 상황에서 취소하면 그 보다 창피한 일도 없는 노릇.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제대로 놀고, 제대로 쉬다 오는 수밖에!

그렇습니다. 큰맘 먹고 떠나는 해외여행. 하지만 오랜만의 휴가에 여행을 떠난다는 즐거움에 들뜨는 것도 잠시, 어디에서 머물까 하는 고민이 시작됩니다. 여행에서 숙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 말이죠. 몸 편히 쉴 수 있다면 그 외에 다른 것은 다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숙소 종류가 왜 이리 많은 걸까요? 불편함 없이 조금은 사치스럽게 지낼 수 있는 럭셔리한 호텔부터 어차피 집 떠난 여행이니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경비를 좀 아낄 수 있는 저렴한 호텔들이 많이 있지만 호텔 말고 좀 색다른 공간에 머무르고 싶은 건 당연하겠죠? '아빠, 어디가?'의 뉴질랜드 편을 보니 홈스테이하며 지내는 아이들이 참 부럽던데 말이죠.

검색하면 다 나오는 뻔한 사진은 이제 그만 찍고 싶지 않으세요? 뭔가 색다른 경험이 존재하는 곳을 찾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자, 이제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부러워할 수만은 없습니다! 남들 다 가는 호텔 말고 그곳만의 생활을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여행자가 아니라 현지인처럼 그곳에 녹아들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다음번 여행의 숙소는 이런 곳에서 찾아보면 어떨까요? 

호텔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찾는 사이트 중 가장 대표적인 곳, ‘에어비엔비’(Air BnB)입니다. 홀로 여행하는 1인 여행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방 하나부터 스튜디오나 아파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무려 192개국의 34,000개 도시에 달하는 많은 지역의 숙소를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대부분의 여행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게스트하우스를 손쉽게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지 그 범위가 국내가 아닌 전 세계에 해당하는 것이 다르겠지요. 

숙소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기' 기능을 이용해 집주인에게 물어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응답률, 응답 시간 등이 객관적인 데이터로 제공됩니다. 숙소 사진의 경우 에어비앤비의 인증 사진과 자유롭게 올린 사진으로 구분되어 좀 더 신뢰 가는 정보와 함께 룸의 청소 상태나 해당 숙소에 관한 특장점 등의 숙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에이비앤비 :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에어비앤비에는 숙소를 제공하는 집주인과 숙소를 찾는 여행자의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데요, 실제 투숙한 여행자의 후기는 물론 집주인 역시 투숙자에 대한 평가를 남길 수 있습니다. 검색 방법은 비교적 쉬운 편인데요 체크인 날짜와 체크아웃 날짜를 정하고 여행객의 수를 선택해 조회하거나 원하는 필터를 이용해 좀 더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의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숙소를 확인할 수 있어 의사소통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으며, 메인 메뉴와 예약과정은 한국어가 지원되어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도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가 ‘영어’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듯 한데요, 객실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각 페이지에서 바로 제공되는 구글 번역기를 통해 한국어로 볼 수 있으나 약간 미흡한 부분이 있는 점은 감안 해야 합니다. 결제 부분에 있어 에스크로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결제 시 좀 더 안심되고 장기투숙을 원할 경우 집주인과의 네고도 가능합니다. 물론 네고 정도는 집주인의 재량이고요. 추천인을 통해 가입하면 일정금액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숙소가 등록되어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이트에 한글 지원이 비교적 잘 되는 편이라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꿈꾸는 낭만의 도시 파리 

템즈 강변의 유럽에서 가장 큰 관람차인 런던아이가 있는 런던

섹스앤더시티(Sex and the city)의 그녀들처럼 수다 떨고 싶게 만드는 뉴욕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도시 로스앤젤레스

■ 원파인스테이 :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여행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죠. 이곳을 여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면 주목! 영화에서나 봐 왔던 그 곳의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숙소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원파인스테이인데요,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처럼 지낼 수 있는 아파트나 주택 등을 빌리는 하우스 렌털 서비스에 호텔의 편안한 하우스 키핑 서비스를 접목한 숙소를 제공합니다. 일종의 레지던스 아파트먼트 개념인데요, 일반 보통의 집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주택이나 아파트를 만날 수 있으며 수영장이나 짐 등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숙소도 있습니다. 

집 한 채를 대여하게 되므로 1인 여행자보다는 커플 혹은 가족이 이용하기에 좋으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여행자에게 딱 입니다. 물론 룸 클리닝이나 제공되는 아이폰으로 24시간 고객센터 연결 서비스 등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비용은 좀 더 많이 들긴 하지만요. 

예약 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아이들의 유무에 따른 숙박객의 유형, 엘리베이터나 정원, 뷰, 주차 등 주변 시설이나 세탁기, 오븐, 에어컨디셔너 등의 집안 이용 가능한 시설의 유무까지 다양한 속성을 설정해 검색하기 편리하고 각 페이지의 예약 상황을 알 수 있는 달력을 통해 이용 가능한 날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는 전혀 지원되지 않으므로 영어에 능통하지 않다면 예약 시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호텔이 아닌 공간에서 마치 그곳의 현지인처럼 지내고 싶다. 하지만 언어도 안 되고, 말이 안 통하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머무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예약하고 편하게 적응 가능한 숙소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한인텔 :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어떻게요? 우리나라가 아닌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죠? 외국에 나가 생활하고 있는 한국사람들이 제공하는 숙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한인텔'이라면 걱정하지 않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인텔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뉴욕, 런던, 홍콩, 하와이까지 50여 개 도시의 한인들이 제공하는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 사이트입니다. 한국 토종 사이트이니 기본 언어는 당연히 한국어, 즉 영어가 어려운 분들도 불편함 없이 정보를 얻고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물론 한국어 외에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타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숙소에 대한 사진정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시설이나 제공되는 서비스 등을 자세하게 나누어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한인들이 제공하는 숙소이니 현지에서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정보가 필요할 때에도 좀 더 마음 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해외여행 초보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안식처가 될 것 같아요. 또한, 한인텔에서는 한인 숙소뿐만 아니라 여행상품이나 항공, 렌터카, 뮤지컬 공연 예약도 가능합니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고요. 여행지의 느낌을 좀 더 직접적으로 느끼며 유니크 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지의 숙박시설은 좀 더 생생하게 여행의 감동을 느끼게 해 줄 것 같아요.

여행의 고수들은 패키지여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꼭 고수가 아니더라도 여행 좀 다닌 분들의 경우 호텔보다는 마을에 있는 허름한 숙소를 선택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 이유, 이제는 좀 아시겠지요? 호텔이 아닌 그곳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공간에서 지내며 유명한 레스토랑 대신 근처 마켓에서 장을 봐와 직접 근사한 저녁을 직접 만들어 먹고, 마치 내 집인 양 더러워진 옷들을 세탁해서 빨래를 널어보기도 하고 이런 여행 너무 멋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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