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테리어를 위한 재활용품 DIY

우리가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는 얼마나 될지 생각해본 적이 있으시나요? 주변을 돌아보면 ‘어! 저건 쓸만한데~’라고 생각하는 쓰레기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캐나다의 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100년이면 인류는 매일 1천100만t의 쓰레기를 배출할 것이라고 하네요. (출처:네이처지) 정확히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도 엄청날 듯한데 이게 하루에 쌓이는 분량이라고 하니 1년, 10년이면…휴~~~ 

하지만 최근 들어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하기, 버리는 쓰레기에 새로운 생명 불어넣기 등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될 듯합니다. 여러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한화에서도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죠!! 

▶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 자세히 보기(클릭) 

자, 이들의 활동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이제는 우리도 적극 동참해야 할 시기입니다. 받을 땐 좋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통으로 가게 되는 처치 곤란 꽃다발, 버릴 때 특히나 주의해야 하는 다 쓴 전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녀석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갱생 프로젝트,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해볼게요~

향긋한 꽃내음과 색색의 고운 자태에 눈길이 가지만 금방 시들어버리는 꽃. 저희 어머니께서는 꽃을 좋아하시면서도 뭣 하러 사왔느냐고 말씀하실 때도 가끔 있는데요. (가끔은 차라리 돈으로 내놔라~ 라고 하셔서 상처를 받기도 ㅠ_ㅜ) 주고받을 땐 기분이 좋지만, 관리를 못 하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많은 분이 화병에 꽂아두거나 거꾸로 매달아 말리기도 하는 등 조금이라도 오래 보고자 하는 노력을 하시는데요. 그런 꽃을 오래 보존하는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팁은 나중에 선물로도 유용하니 꼭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시든 꽃과 작은 유리병, 아로마 오일과 약간의 데코 소품이면 준비 완료!

꽃은 줄기에서 봉오리 부분만 제거해주시고 남은 줄기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세요. 병이 너무 심심하다면 바닥에 예쁜 무늬의 종이나 작은 돌, 구슬 등을 깔아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줄기와 떼어낸 꽃봉오리를 차곡차곡 쌓아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꽃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예쁘게 담아주세요. 마지막으로 향긋한 아로마 오일을 조금 부어주면 끝!

향이 옅어졌다면 뚜껑 위에 오일을 몇 방울 더 떨어뜨려 주면 좋겠죠? 막혀있는 뚜껑보다는 천이나 망사 등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덮개를 사용하시면 더욱 좋을 거에요~ 그리고 이 말린 꽃병은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은데요. 특히 부케를 받으신 분들이 부부의 행복을 위해 꽃을 100일 동안 말린 뒤 선물했다고도 하죠. 하지만 굳이 100일은 아니더라도 신부와 하나씩 나눠 가지면 행복도 배가 될 수 있겠죠?

여러분 혹시 이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깨질까 봐 버릴 때도 조심조심하는 전구입니다. 이런 연약한(?) 그에게 전혀 다른 용도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텐데요.

전구 심 부분을 제거하기만 하면 독특한 디자인의 병으로 탈바꿈한다는 사실! 우선 철사를 이용하거나 전구 바닥에 글루건을 붙여 다리를 만들어 세워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 미니어처 소품들을 채워 작은 마을을 만들어줘도 좋고 흙을 담고 식물을 심으면 귀여운 화분이 된답니다. 이 외에도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하여 칠을 해주면 미니 소품함이 되기도 하지요.

지지대를 만들지 않고 끈을 이용해 매달 수 있도록 제작하여 연달아 매달아 두면 조금 더 신비로운 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버리는 전구의 재탄생!

나만의 디자인 소품을 만들고 싶은데 예산이 넉넉하지는 않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도 막막할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클레이’랍니다! 클레이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선 폴리머클레이는 제작 후 오븐으로 구워 완성하는 제품을 소개해드릴게요. 굉장히 단단해서 손이 아플 수 있고 시간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질감 표현 또한 다양하게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거~ 또한 변형될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에 주로 액세사리나 장식류의 단단한 제품을 만들 때 특히 좋답니다.

폴리머클레이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천사점토와 칼라클레이, 칼라믹스도 있어요. 천사점토는 굉장히 가벼운데 색을 입힐 때 싸인펜이나 형광펜을 묻혀 만들 수가 있는 재미있는 제품이에요. 하지만 접착력이 다소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고요. 칼라클레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클레이인데요. 공기에 노출되면 금방 굳기 때문에 지퍼백에 담겨 판매되고 있고, 말랑말랑해서 반죽하기도 쉽고 접착력도 좋답니다. 칼라믹스는 삶거나 쪄서 지우개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에요. 어릴 때 한 번씩 해보신 경험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 외에도 굳으면 투명해지므로 때문에 토핑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모데나 소프트가 있어요.

다양한 클레이를 이용해서 팔찌나 핸드폰 고리, USB케이스 등 많은 장식품을 만들 수 있는데, 저는 티백 홀더를 만들어보았어요. 컵에 걸 수 있도록 몸체를 변형해주면 어떤 모양이든 나만의 티백 홀더를 만들 수 있지요!

여러분들도, 늘 당연하게 버려야겠다고 싶은 소품들을 이용해서 그리고 클레이를 이용해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보세요~ 환경도 지키고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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